‘이준석 해임’, ‘2년 임기 전대’ 질문에 침묵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비상대책위원장 선임과 관련해 “아직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중이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쪽방촌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병수 전국위원회 의장이 비대위가 출범하면 이준석 대표 해임이라고 말했는데 어떻게 보나’, ‘서 의장이 비대위의 성격과 임기 정해달라고 했다’, ‘2년 임기 전당대회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대표의 법적 대응이 우려된다는 의견이 있다’는 등의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앞서 서 의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5일 상임전국위원회, 9일 전국위원회를 개최해 비대위 전환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히며 ‘비대위 출범 시 이 대표 자동 해임’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서 의장은 이 대표 복귀 가능성에 대해 “그건 불가능하다”며 “(비대위) 성격과 관계없이 당헌·당규상 비대위가 출범하면 최고위라는 지도부가 해산하도록 돼 있다. 자동적으로 이 대표도 제명이랄까, 해임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대위가 출범하면 다음에 열리는 게 전당대회”라며 “해석에 따르면 (차기 지도부는) 2년 임기를 가진 온전한 지도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서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에 이 대표는 즉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적으로 반발했다.
그는 “비상이 아니라고 해서 지난 3주 동안 이준석은 지역을 돌면서 당원을 만난 것 밖에 없는데, 그 사이에 끼리끼리 이준석 욕하다가 문자가 카메라에 찍히고 지지율 떨어지니 내놓은 해법은 이준석 복귀를 막는다는 판단”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용피셜’하게 우리 당은 비상 사태가 아니다. 내부 총질을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참 달라졌고 참 잘하는 당 아닌가”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을 동시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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