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경북 경주시는 동해남부선과 중앙선 폐선부지를 주민 친화 공간으로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경주지역은 지난해 12월 복선전철 개통으로 경주역을 포함해 17개 역이 기능을 상실했다. 또 중앙선 27.1㎞, 동해남부선 53.2㎞ 구간이 유휴부지로 남게 됐다.
이에 시는 지난 4월 18일부터 4주간 시민 3151명을 대상으로 활용방안 설문조사를 진행, 그 결과 경주역은 ‘행정복합타운’을, 나머지 부지는 ‘관광자원’과 ‘시민휴식공간’을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주역은 응답자 63.7%가 시청사 이전을 원했고 동천~황성 2.5㎞ 구간은 65.3%가 ‘도시숲 조성사업’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동해남부선은 관광자원 활용이 24.3%, 중앙선은 공원·주민휴식공간이 20.5%로 가장 많았다. 반면 교통시설로 활용하자는 의견은 동해남부선 8.6%, 중앙선 11.7%에 머물렀다.
불국사역은 14.5%가 관광자원, 그 외 서경주역과 입실·모화·건천·아화·동방역 등은 공원 및 주민휴식공간으로 만들자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경주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폐철도 예정부지 도시관리계획(정비) 및 개발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23일 안강읍·강동면, 24일 도심권, 27일 문무대왕면·감포읍·양남면, 28일 건천읍·산내면·서면 순으로 주민설명회를 연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폐철·폐역부지 활용을 위한 관련 절차를 차곡차곡 밟아 주민 친화적인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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