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목) 정세현 전 장관, 21일(금) 김연철 장관 - 주말 지난 24일(월) 되자 이종석…연이어 국회로 - 평화이슈 키우는 전ㆍ현직 장관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전ㆍ현직 통일부 장관들이 국회를 찾아 한반도 외교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연달아 내고 있다. 20, 21일 연달아 토론회와 좌담회를 했고, 주말이 지난 24일에도 강연이 예정돼 있다.
평일로만 숫자를 세면 연이어 3일 ‘평화이슈 키우기’에 나선 셈이다. 이들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등을 주제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강조했다.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전망,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적 역할 강화 등 주문들도 있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은 오는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초청 강연회를 가진다. 주제는 ‘시진핑 방북, 한반도 새로운 전기 맞나’다. 국회 한반도평화번영포럼에서 주최했다. 해당 포럼의 대표의원은 박병석 민주당 의원이다.
의원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 통화에서 “수십 명이 참석의사를 밝혔다”며 “민주당 심재권ㆍ김경협ㆍ김해영 의원, 바른미래당 김관영 의원 등도 있다”고 했다. 이어 “강연형식이며 특정한 형식 없이 이 전 장관이 강연할 것”이라고 했다.
21일에는 현직인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국회를 찾았다. 김 장관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한반도경제통일교류특별위원회 초청 긴급좌담회에서 4차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김 장관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지 않고 필요성이 있으며 바람직하다는 메시지를 북한에 보내고 있다”며 “작년 남북 정상회담을 세 차례 했는데 두 번째 판문점 회담은 전일 약속하고 다음 날 원포인트로 정상회담을 한 선례가 있다”고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과 관련해서는 “북중 정상회담은 북미 간 협상이 고비에 이를 때마다 의미 있는 역할을 해왔기에 많은 사람이 이번 회담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20일에는 김 장관과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동시에 방문했다. 그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6ㆍ15공동선언 19주년 기념 특별토론회에서 “남북미 3자 구도였던 북핵 협상이 중국 때문에 4자로 바뀔 수 있다”며 “판이 커진 것이다. 통일부에서 대책을 세워야 할 문제”라고 했다.
정 전 장관은 “지금 ‘한반도 운전자론’에서 ‘한반도 문제 미국 결정자론’으로 끌려가고 있다”며 “유엔 제재와 관계없으니 한국 대통령이 일을 저질러 놓고, 즉 기정사실로 하고 미국에서 양해를 받는 ‘선(先)조치 후(後)양해’ 방식으로 접근하지 않으면 지금 상황에서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한다”고 했다.
특히 축사를 하고 자리를 떠난 현직 김 장관을 향해서는 “통일부에서 축사하는 건 비정상이다. 난 (장관 할 때) 축사할 시간도 없었다”며 “(김 장관이) 어제도 포럼에 와서 축사했다. 통일부 장관이 축사만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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