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주공8단지, 올 마지막 강남 재건축 일반분양 수도권 3만3282가구…지방 4만462가구 분양 예정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분양 비수기’로 꼽히는 12월, 전국에서 7만여 가구가 공급된다. 내년 중도금 대출요건 강화와 신(新)DTI 등 금융 규제 본격화에 앞서 건설사들의 ‘막판 밀어내기’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공급을 앞둔 물량은 총 7만3744가구(가구 수 기준ㆍ임대 포함)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만3430가구)보다 38%(2만314가구) 증가한 규모다. 이달 말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시스템 개편으로 일부 사업장의 분양 일정이 미뤄진 영향으로 12월 분양 예정물량이 늘었다.

분양시장은 8ㆍ2대책의 후속 조치로 지난 9월 20일부터 청약가점제가 강화되며 일부 지역 청약경쟁률이 주춤했다. 투기과열지구와 청약조정대상지역의 청약 1순위 요건이 가입 후 2년으로 강화되고 가점 비율이 확대돼 투자수요가 감소한 결과다.

서울은 전 지역 전매금지로 묶이며 청약경쟁률이 다소 감소했다. 대구와 부산은 지방광역시 전매제한 확대로 큰 감소폭을 보였다. 반면 규제를 비껴간 지역에서 반사효과가 나타났다. 인천 송도에서 신규 분양에 수요자와 투자자가 몰리며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고, 경강선KTX 등 개발 호재가 있는 강원도의 분양시장도 뜨거웠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비규제지역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과 높아진 청약 문턱 속에서 개발 호재가 있는 아파트의 선별 청약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2월에는 올해 마지막 강남 재건축 아파트인 ‘디에이치자이(가칭ㆍ개포주공8단지)’가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주택 거래량이 감소했지만,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지속적인 가격 상승세를 보여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동안 신규분양이 뜸했던 세종시에서도 나성동 ‘세종리더스포레’ 등이 분양을 시작하며 올해 최대 월별 분양물량인 4000여 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경기에 전국 분양 예정물량의 35%(2만5717가구)가 집중됐다. 용인시 성복동 ‘성복역롯데캐슬파크나인(534가구)’, 하남시 풍산동 ‘하남힐즈파크푸르지오(1BLㆍ404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서울은 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가칭ㆍ1996가구)’, 서울 송파구 거여동 ‘e편한세상송파파크센트럴(1199가구)’ 등 총 614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은 부평구 부개동 ‘부개인우코오롱하늘채(922가구)’ 등 총 1416가구가 분양된다.

지방에서는 부산에 물량이 집중됐다. 동래구 온천동 ‘e편한세상동래온천(439가구)’, 연제구 연산동 ‘부산센텀하우스디(253가구)’ 등 총 6391가구가 예정돼 있다. 뒤이어 전남이 무안군 일로읍 ‘오룡에듀포레푸르지오(34ㆍ35BL)’ 1531가구, 순천시 해룡면 ‘순천신대지구중흥S-클래스(B1)’ 490가구 등 5577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 ▷경남 5153가구 ▷대전 4607가구 ▷세종 4094가구 ▷충남 3909가구 ▷경북 2152가구 ▷울산 2060가구 ▷충북 1898가구 ▷강원 1309 ▷광주 1224가구 ▷대구 1209가구 ▷전북 879가구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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