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현대자동차 파업으로 인해 협력업체가 받는 피해를 정부가 지원해주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도경환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현재 우리나라는 어려운 노동여건으로 인해 새로운 투자가 이뤄지기 힘든 상황이고,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국내보다는 해외투자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도 실장은 “자동차 산업은 우리 제조업에서 고용의 12%, 생산의 13%, 수출의 14%를 차지하는 버려서는 안 될 산업”이라며 “노동차 측에서는 여러 가지로 요구하는 것이있겠지만, 전체적인 국가 경제와 협력업체, 중소기업, 지역주민 등을 고려해 노조는명분 없는 파업을 철회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회사도 적극적인 태도로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해서 중소 납품업체와 지역경제, 국민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지난 26일 파업 철회를 호소하는 주형환 산업부 장관 명의의 입장을 내놓은 데 이어 언론과 약식 간담회를 열어 다시 한 번 같은 입장을 재차 발표한 것이다.

그러나 협력업체가 입은 피해를 정부가 지원해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난색을 보였다.

도 실장은 “일단 파업을 중단하는 것이 중요하고, 파업했다고 해서 그때마다 정부가 지원하는 것은 좋은 메커니즘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자동차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해 전날 전면파업을 벌인 데 이어 27일 다시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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