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배우 안은진이 드라마 촬영 중 구안와사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미스캐스팅 논란으로 마음고생했던 순간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1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안은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그간 작품 활동을 하며 겪었던 위기의 순간들을 돌아봤다.
안은진은 2023년 JTBC 드라마 ‘나쁜엄마’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풍을 맞아서 구안와사가 왔다”며 “촬영날 세수를 하고 양치를 하는데 입 한쪽에서 물이 새더라”고 전했다.
당시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안은진은 시간이 갈수록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가 안면신경마비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안은진은 “며칠 쉬면 낫겠지 했는데 점점 안 좋아지더라. 그때 너무 우울하고 슬펐다”고 고백했다.
결국 드라마 촬영을 중단하고 치료에 임한 안은진은 “얼굴이 시간차로 움직여서 옆면만 찍었다”며 “한방에서 매일 침을 맞고 양방에선 스테로이드를 세게 맞았는데도 나아지지 않더라. 결국 그렇게 부은 채로 드라마 촬영을 마쳤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차기작 ‘연인’에서도 힘든 순간은 이어졌다. 같은 해 MBC 드라마 ‘연인’으로 신드롬급 인기를 얻은 안은진은 작품 초반에만 해도 미스캐스팅 논란으로 여론의 싸늘한 시선을 받아야 했다.
안은진은 “‘연인’ 때에는 부담이 정말 커서 너무 무섭고 자신이 없었다”며 “현장에서 연기를 잘할 수 있을까 엄청 고민했다”고 토로했다. 결국 안은진은 약점을 숨기지 않고 정면으로 부딪혔다고 한다.
그는 “역시 정답은 늘 정공법이다. 나를 다 까고 솔직하게 부딪히는 것밖에 답이 없다고 생각했다”며 감독에게 직접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감독에게 “저는 현장에서 사랑받지 않으면 연기를 못해요. 저 사랑해주시지 않으면 저는 자존감이 차지 않아요. 저 도와주세요”라고 말했고, 이후 감독은 안은진을 위해 개인적으로 대본 공부를 시키며 도움을 건넸다고 한다.
이에 MC 정재형은 “자존심 때문에 쉽게 못 할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정공법이라는 게 정말 멋지다”며 감탄했다.
한편 안은진은 현재 KBS2 토일드라마 ‘너 말고 다른 연애’에서 서강준과 호흡을 맞추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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