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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역 42년’ 조주빈, 옥살이 5년 더…미성년자 성폭행 혐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징역 42년이 확정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또 다른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로 징역 5년이 추가로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박준석 부장판사)는 6일 조주빈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이같이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장애인 보호시설에 각 5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1년 이상 범행을 당하며 극도로 정신적 고통을 받았고, 피고인은 현재까지도 피해자와 연인 관계였다는 이유로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아 피해자가 상당한 2차 가해를 당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피고인이 관련 사건에서 징역 42년을 확정받은 바, 동시에 판결할 경우와의 형평성을 고려해서 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조주빈은 합의 하에 성관계를 했다며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또 관련 사건으로 이미 유죄 판결을 받은 상태에서 별도 기소된 것은 검찰의 공소권 남용이라고 주장으나, 재판부는 이
2025-02-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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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끝까지 간다”…이번엔 구미시장 상대 헌법소원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가수 이승환이 구미시의 콘서트장 대관 취소 사태 이후 억대 소송을 낸 데 이어 6일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이승환은 이날 공식 SNS 계정을 통해 “2024년 12월 20일 구미시장이 침해한 양심의 자유, 예술의 자유, 표현의 자유에 대해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구하고자 한다”며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하면서 구미시가 공연장 대관과 관련해 정치적 선동이나 오해가 될 만한 언행을 하지 않도록 서약하라고 요구한 것이 “양심의 자유, 예술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드림팩토리(이승환의 소속사)는 끝까지 간다”고 강조했다. 앞서 구미시는 구미시문화예술회관을 이승환의 콘서트장으로 대관했다가 지난해 12월 20일 돌연 이승환 측에 ‘정치적 선동 및 오해 등의 언행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요청했다. 이승환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시는 안전상의 이유로 콘서트를 이틀 앞두고 대관을 취소했다. 이에
2025-02-0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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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 유포할거야” 시아준수 협박해 4년간 8억 뜯어낸 女, 징역 7년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동방신기 전 멤버이자 뮤지컬 배우인 김준수(시아준수)를 4년간 협박해 8억원 상당의 금품을 가로챈 여성 BJ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제11형사부(오창섭 부장판사)는 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구속기소 된 3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와의 사적인 대화를 녹음하거나 사진을 찍고 관계가 소홀해지자 이를 이용해 금품을 갈취하기로 했다”며 “피고인이 이 사건 모두 시인하고 있고 관련 증거들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이어 “범행 수법과 기간, 피해 수법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자는 경제적, 정신적 피해를 보았고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뒤늦게 “하루하루 반성하며 뉘우치고 달게 벌을 받고 떳떳하게 사회의 구성원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참회했다. 앞서 A씨는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총 101회에 걸쳐 김준수를 협박해 약 8억4000만원 상당의 돈을
2025-02-0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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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되더니…주말 황금시간대 뉴스쇼 맡은 女 정체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둘째 며느리가 보수성향 방송인 폭스뉴스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주말 프로그램 진행을 맡는다. 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둘째 며느리인 라라 트럼프는 오는 22일부터 매주 토요일 황금시간대인 오후 9∼10시에 ‘마이 뷰 위드 라라 트럼프’(My View with Lara Trump)를 진행한다. 폭스뉴스는 라라에 대해 “시청자와 소통할 줄 아는 재능있는 커뮤니케이터이자 성공적 기업가이자 워킹맘”이라며 “미국 국민과 오늘날의 정치적 상황에 대한 타고난 이해력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라라는 “폭스뉴스에서 제 목소리를 내고 국민과 직접 소통하며 이 나라를 위대하게 만드는 요소들을 조명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면서 “‘미국의 황금기’의 성공을 다루면서, 이 시대가 우리나라를 어디로 이끌지, 이 기회가 제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하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TV 프로듀서(PD) 출신의 라라는 트럼프 대
2025-02-0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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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 벌레” 자영업자 등친 대학생, 폰에 ‘2년치 범행’ 들통…구속기소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배달음식에서 벌레가 나왔다는 등 거짓말을 해 자영업자들로부터 약 800만원을 뜯어낸 20대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최준호 부장검사)는 6일 20대 대학생 A씨를 사기·협박·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23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배달음식에 이물질이 들어있지 않는데도 벌레 등이 나왔다며 환불을 요구해 식당 업주들로부터 총 8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를 본 업주는 305명에 달한다. A씨는 또 한 업주가 환불을 거절하자 언론에 제보하겠다며 협박하고 해당 식당에 대한 허위 리뷰 글을 게시해 영업을 방해한 혐의도 있다. 일부 피해자의 고소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당초 7명으로부터 17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하지만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그가 약 2년간 수백회에 걸쳐 범행한 사실을 확인하고 구속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자영업
2025-02-0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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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광훈 내란선전·소요교사 혐의 고발…“전한길도 내주 고발”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6일 내란선전 및 소요교사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했다. ‘서부지법 폭동’ 배후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기자회견을 연 지 하루 만이다. 더불어민주당 내란극복·국정안정특별위원회와 법률위원회는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목사가 위헌·위법 내란 행위를 선전하고, 대중을 상대로 소요 행위를 교사했다”며 전 목사를 고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전 목사가 12·3 비상계엄 이후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지속적으로 해 왔다며 “허위성 발언으로 불법 계엄을 옹호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가 서부지법 집단 폭동이 일어나기 하루 전인 지난달 18일 광화문 집회에서 ‘서부지법으로 모여 국민저항권을 발동해 대통령 구속을 저지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집단적 위력으로 법원의 기능을 무력화할 것을 노골적으로 선동한 것”이라고 했다. 김민석 특위 위원장은 “근거 없는 부정선거론, 법원과 헌정질서에 대한 공격 선동, 대중집회에서 욕설과 테
2025-02-0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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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대한항공 1시간 지연시킨 30대…“호기심에” 비상구 건드린 탓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제주발 김포행 항공기에서 이륙 직전 승객이 비상구를 건드려 1시간가량 출발이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다. 6일 제주공항경찰대와 대한항공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0분 제주에서 김포로 떠나려던 대한항공 KE1326편 여객기 내에서 30대 남성 A씨가 승무원에게서 비상구 위치 등을 안내받던 중 비상구 손잡이를 건드려 커버가 분리돼 떨어졌다. 이 과정에서 A씨와 승무원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고, 결국 공항경찰대가 신고를 받고 출동하기에 이르렀다. 공항경찰대는 A씨를 비행기에서 내리게 한 뒤 임의동행했다. 해당 여객기는 A씨의 행동으로 예정보다 1시간가량 지연 출발하면서 탑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A씨를 조사한 뒤 대테러 용의점 및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훈방 조치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단순 호기심으로 인한 해프닝”이라면서도 “승무원의 안내 과정에 비상구 등을 함부로 만져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항공보안법은 승객이 항공기 출입문
2025-02-0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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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 1등’ 하고도 대학 포기…22세 청년, 월 400 버는 비결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고교 때 이과 1등을 하면서도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기술을 배워 월 400만원의 수입을 올리는 20대 청년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열현남아’에서는 필름 기술자 2003년생 도승현(22)씨가 출연해 “기술의 문은 언제든지 열려있다”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학창 시절 수학 선생님을 꿈꿨다는 도씨는 “수학 하나만큼은 자신 있었다. 인문계고 이과에서 1등을 여러 번 했고, 사범대를 쓸 성적도 됐다”며 “유튜브에 뜬 인테리어 필름 시공 영상을 우연히 보고 수학이 아닌 다른 길을 찾게 됐다”고 했다. 도씨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필름 기술을 배웠다. 벌써 경력 3년차다. 그는 애초 기술학원에서 전문 교육을 받는 대신 직접 시공업체를 돌아다니면서 현장에서 기술을 익혔다고 한다. 그는 실수라도 하면 “역시 어린애구나”라는 인식을 줄까 봐 다른 사람보다 두세 배 더 철저하게 준비했다. 도씨는 “필름 업계에 제 또래는 지금도 많이 없다”며 “(기존
2025-02-0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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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안 가결 뒤 유흥주점 간 광주시의원…“자숙하겠다” 의회서 사과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이틀 만에 유흥주점에 출입해 논란을 빚은 광주시의원이 시의회에서 사과했다. 5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심철의 의원은 전날 열린 전체 의원 간담회에서 사과의 뜻을 밝혔다. 심 의원은 윤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같은 달 14일 탄핵소추안이 가결되고 이틀 뒤, 광주의 한 유흥주점에서 열린 지인의 생일파티에 참석했다. 당시는 탄핵 정국에 민주당 차원에서 ‘언행 주의령’이 내려진 상황이었다. 심 의원은 “노래하는 시설이 있을 뿐 건전한 곳이고 부적절한 언행도 하지 않았다”면서도 “시국을 감안했어야 하는데 신중하지 못한 행동을 반성하고 자숙하겠다”고 말했다. 단란주점업으로 등록된 해당 업소는 노래를 부르고 악기를 연주하는 무대가 있는 개방형 구조다. 일부 광주시의원들은 본회의에서 심 의원의 공개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으나, 시의회는 이날 당사자가 사과한 만큼 해당 안건을 마
2025-02-0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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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장원 “尹, ‘싹 다 잡아들이라’ 지시”…홍준표 “믿을 수 없어”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5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전날 12·3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정치인 체포와 관련해 직접 지시받았다고 증언한 것을 두고 “도저히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계엄은 군·경을 움직여서 실행한다. 비상계엄에 국정원 1차장의 역할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사·체포 권한도 없는 국정원 1차장에게 싹 잡아들이라는 지시를 대통령이 전화로 했다는 진술이 과연 사실이겠느냐”며 “대통령이 그런 걸 몰랐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방부장관 인사와 함께 참 어처구니 없는 국정원 인사”라며 “홍가 집안에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게 부끄럽다”고 깎아내렸다. 앞서 홍 전 차장은 전날 윤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윤 대통령이 ‘싹 다 잡아들이라, 국정원에 대공 수사권을 줄 테니 국군방첩사령부를 도우라’고 말했느냐”는 국회 측 질문에 “그렇게 기억한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누구를 잡
2025-02-05 1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