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양궁 단체전 이어 대회 2관왕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이우석(29·코오롱엑스텐보이즈)이 한국 양궁의 자존심을 지키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우석으로서는 국제 종합 대회 첫 개인전 금메달이다.
이우석은 3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나카니시 준야(일본)를 세트 점수 6-2(29-26 27-27 29-29 29-27)로 잡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전날 남자 단체전에서 김우진(34·청주시청), 김제덕(22·예천군청)과 금메달을 합작했던 이우석은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앞서 이우석은 군인 신분으로 출전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김우진(청주시청)에게 져 은메달을 목에 걸고 병역을 마쳐야 했다.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국가대표로 선발됐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모든 게 ‘없던 일’이 됐다. 이듬해 다시 올림픽행에 도전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2022 항저우 대회에서는 남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 2관왕에 올랐으나 개인전에서 동메달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수확했다. 개인전 준결승에서는 김우진과 슛오프까지 가는 명승부 끝에 졌지만, 동메달을 땄다.
이후 2025 광주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금메달, 올해 월드컵 2·3·4차 대회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며 꾸준히 정상급 기량을 유지했다.
이번 메달은 그가 세 번째 도전 끝에 따낸 개인전 금메달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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