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종전 논의 제안을 두고 “비핵화 없는 종전은 바로 ‘북핵 인정’”이라고 주장했다.
16일 안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해야 할 말은 북핵 압도 핵 독트린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우리 정부가 북핵을 공식적으로 인정한다면, 우리도 당연히 핵을 보유해야 한다”고 적었다.
안 의원은 “‘핵 단추를 만지기만 해도 평양이 불바다가 될 수 있다’라는 사실을 김정은(북한 국방위원장)의 머릿속에 새겨 넣어야 한다”며 “억지력은 선의가 아니라 공포에서 나온다”고 했다.
안 의원은 “북한만 핵을 가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우리가 아무리 유화적인 태도를 보여도 북한은 적대적인 태도를 버리지 않는다”며 “이미 여러 대통령 재임 시절에 입증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 때 시작하여 문재인 대통령 때 완성된 북핵은 이제 걷잡을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핵 독트린, 핵무장 프로젝트다. 이 대통령이 만들고 있는 것은 ‘대체 불가 대한민국’이 아니라 ‘대책 없는 대한민국”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전쟁을 종식하고 한반도의 불안정한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여정에 나서겠다”며 북한을 향해 “서로에 대한 상호 위협 의사를 내려놓고, 아주 오래된 전쟁을 끝내기 위한 당사자들 간의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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