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연계 1356건

의료·요양·돌봄·주거서비스 맞춤 연계

지난 6일 개최한 의료·요양·돌봄·통합지원회의 모습. [남동구 제공]
지난 6일 개최한 의료·요양·돌봄·통합지원회의 모습. [남동구 제공]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 남동구의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 신청자가 50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부터 시범사업으로 기반을 다져온 남동구가 의료와 요양, 돌봄, 주거 등을 연계하는 지역 중심의 돌봄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남동구는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맞춰 추진하고 있는 통합돌봄사업의 누적 신청자가 506명을 기록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모두 1356건의 서비스가 연계됐다고 12일 밝혔다.

통합돌봄은 노쇠나 장애, 질병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시설이나 병원에 의존하기보다 자신이 생활해 온 지역사회에서 계속 살아갈 수 있도록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남동구는 지난해 9월 보건복지부 통합돌봄 시범사업에 참여하면서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지난 3월 관련 법률이 시행되면서 의료·건강관리·요양·돌봄·주거 분야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지원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특히 단순히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주거환경, 경제·생활 여건, 돌봄 필요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개인별 지원계획을 수립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까지 연계된 서비스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일상생활돌봄으로 690건에 달한다.

이어 건강관리·예방 249건, 보건의료 133건, 요양 139건, 주거복지 90건, 기타 55건 등으로 집계됐다.

복합적인 돌봄 욕구를 가진 주민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구는 공공기관뿐 아니라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통합지원 회의를 지금까지 13차례 열어 470건의 안건을 심의했다.

회의를 통해 대상자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개인별 통합지원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필요한 서비스를 조정·연계하고 있다.

공적 돌봄서비스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생활밀착형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특화사업도 운영 중이다.

가사지원과 식사지원, 이동지원, 방문목욕, 이미용, 주거환경 개선 등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직접 맞닿아 있는 서비스를 대상자의 욕구와 생활 여건에 맞춰 제공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구상이다.

구는 앞으로 통합돌봄을 개별 서비스의 단순한 연계 수준을 넘어 지역사회 전체가 돌봄에 참여하는 생활권 기반의 네트워크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병래 남동구청장은 “통합돌봄은 도움이 필요한 주민이 자신이 살아온 곳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인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사회 돌봄의 핵심 정책”이라며 “민관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특화사업을 확대해 주민들이 실제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