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 충주·충북·대전 당원들과 타운홀미팅

鄭, 이해찬 총리 묘역 찾고 세종 당원 만나

金, 거제·창원·진주 등 방문 강행군 나서

8·17 전당대회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권리당원 투표가 28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당권을 놓고 경쟁 중인 송영길·정청래·김민석 후보(기호순)가 순회경선이 시작되는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에 일정을 집중하며 당심 공략에 본격 돌입했다.

송 후보는 이날 충주 당원간담회와 충북도당 타운홀미팅, 대전당원 타운홀미팅 등 충청권 일정에 집중했다. 전날에도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충남 천안 유관순 열사기념관과 이동녕 선생 생가를 방문하고, 충남·세종당원과 타운홀 미팅을 했다. 송 후보는 “충청에서 부는 바람이 전당대회 전체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는 세종시에 위치한 고(故) 이해찬 총리 묘역 참배로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조상호 세종시장과 만난 뒤 세종 당원간담회를 이어갔다. 전날에는 울산과 대전 당원과 간담회를 가졌다. 정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투표하면 이긴다. 충청이 낳고 대전이 키운 정청래”라며 연고를 부각시켰다.

김 후보는 경남 거제조선소 출근 인사 후 한화오션 노동조합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어 창원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강연회를 가진 뒤 가덕도 신공항 건설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강행군에 나섰다. 김 후보는 전날에는 세종과 청주, 울산을 잇따라 찾았다.

이번 전당대회에는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가 동등하게 반영되는 ‘1인1표제’가 처음 적용되는 만큼 각 순회경선 결과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는 분석이다. 각 당권주자 캠프 역시 제일 먼저 결과가 발표되는 충청권 당심이 이후 다른 지역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당권주자들이 충청권과 부울경 순회경선에 앞서 현장 일정에 집중하는 이유는 권리당원 투표가 사전에 치러지기 때문이다.

대전·충남·세종·충북 등 충청권 순회경선은 내달 1일이지만 온라인 투표는 이날부터 29일까지, ARS(자동응답조사) 투표는 30일부터 31일 각각 진행된다. 부산·울산·경남 순회경선 역시 내달 2일로 예정돼 있는데 온라인 투표는 29일부터 30일, ARS 투표는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치러진다.

이어 제주·인천 권리당원은 다음달 4~8일, 강원·대구·경북 권리당원은 5~8일, 전남광주와 전북 권리당원은 11~14일, 경기·서울 당원은 12~15일 투표 일정이 잡혔다. 한 당권주자 캠프 관계자는 “현장투표가 있던 과거와 달리 온라인과 ARS 투표를 마치고 (후보들이) 순회경선에 오기 때문에 현장 연설은 다소 힘이 빠지게 됐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주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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