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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조냐, 흥행의 조냐…‘뇌관 포진’ 국힘 1차 토론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이 19~20일 조별 TV토론에 돌입한다. 단 4인만 진출할 수 있는 2차 경선 티켓을 얻기 위한 치열한 토론이 예상되는 가운데 12·3 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을 둘러싼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19일 ‘청년미래’를 주제로 실시되는 A조 토론에선 김문수·안철수·유정복·양향자 후보가 맞붙는다. 20일 B조 토론은 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후보가 ‘사회통합’을 주제로 경쟁한다. 각 후보들은 주제에 맞는 자신의 비전과 공약을 얘기하면서도, 공통적으로 ‘반이재명’ 전략을 펼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한 국민의힘 후보 측 인사는 “같은 당끼리 네거티브를 피하면서도, 이재명과 치르게 될 본선에 ‘내가 가장 적합한 주자’라는 걸 강조하는 전략”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토론이 경선에 대한 여론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눈치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각각 대선 불출마, 경선 불참을 선언한 데다,
2025-04-1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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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조냐, 흥행의 조냐…‘뇌관 포진’ 국힘 1차 토론 [이런정치]
[헤럴드경제=김진·서정은·주소현·김해솔 기자]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이 19~20일 조별 TV토론에 돌입한다. 단 4인만 진출할 수 있는 2차 경선 티켓을 얻기 위한 치열한 토론이 예상되는 가운데 12·3 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을 둘러싼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19일 ‘청년미래’를 주제로 실시되는 A조 토론에선 김문수·안철수·유정복·양향자 후보가 맞붙는다. 20일 B조 토론은 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후보가 ‘사회통합’을 주제로 경쟁한다. 각 후보들은 주제에 맞는 자신의 비전과 공약을 얘기하면서도, 공통적으로 ‘반이재명’ 전략을 펼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한 국민의힘 후보 측 인사는 “같은 당끼리 네거티브를 피하면서도, 이재명과 치르게 될 본선에 ‘내가 가장 적합한 주자’라는 걸 강조하는 전략”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토론이 경선에 대한 여론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눈치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2025-04-1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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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박정희 되겠다” “이재명 독재 막겠다”…국힘 경선 8인 8색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경선 주자들은 17일 “새로운 박정희 대통령이 되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독재를 막아내겠다”며 대선 출마 포부를 밝혔다. 김문수·나경원·안철수·양향자·유정복·이철우·한동훈·홍준표 등 국민의힘 대선 1차 경선 진출자 8인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마련된 ‘1분 출마의 변’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유정복 후보는 군수와 구청장, 시장에 이어 3선 국회의원과 재선 인천시장을 거쳤다고 소개하면서도 “이 경력보다 깨끗하게 살아온 공직자 생활을 얘기하고 싶다. 두 번의 장관 청문회를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했다”며 “상대가 될 이재명 후보와 완전 대척점에 있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대한민국은 지금 번영이냐 추락이냐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이재명의 전체주의와 ‘퍼주기 독재’를 막고 국민 통합과 시대 교체를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운을 띄웠다. 또 “저 안철수는 의사로서 생명을 지키고 기업
2025-04-1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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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상법 개정안 찬성…주주 권익 보호 장치 마련해야”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대주주의 전횡을 견제하고 전체 주주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법적 장치를 마련할 때가 됐다”며 재표결에 부쳐진 상법 개정안에 찬성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김 의원은 이날 열리는 본회의에 앞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상법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회사와 주주’로 확대하고 전자주주총회 개최를 의무화하는 내용이다. 이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지난달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당시 국민의힘은 상법 개정안 투표에서 당론으로 반대를 정했으나 국민의힘 소속 의원 중에서는 김 의원과 권영진 의원(재선·대구 달서구병)이 기권을 택했다. 이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지난 1일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상법 개정안은 국회로 돌아왔다. 김 의원은 “저는 이사의 충실 의무를 회사뿐만 아니라 모든 주주에게까지 확장하는 상법 개정안의 취지에 공감해 왔다”면서도 “상법은 기업 활동의
2025-04-1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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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또 대선공약…“정년 유연화·계속 고용제 도입”
국민의힘은 대선을 앞두고 정년 유연화와 계속 고용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령화가 가속하는데 정년 제도가 과거에 머무르면서 능력과 의지가 있는 노년층이 일자리를 떠나야 하는 현실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임금 체계 전반을 개편해 젊은 인재에게도 기회를 보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방침이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직무성과급 중심의 임금 체계 개편을 추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공정한 보상 체계와 세대가 공존하는 일자리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권 비대위원장은 “성과에 정당한 보상이 따르고 실력과 노력이 연봉을 결정하는 사회가 공정한 대한민국의 시작”이라며 “실력보다 서열이 앞서는 직장, 성과보다 직급이 우선인 구조에서는 청년들이 좌절할 수밖에 없고 기업들은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진다”고 말했다. 이어 “AI(인공지능)를 비롯한 혁신 산업이 세계 판도를 바꾸는 시대에 우리의 임금 시스템은 여전히 과거 산업화 시기에 머물러 있다”며 “성과
2025-04-1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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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세대결’ 본격화…현역은 눈치게임
대선 경선에 들어간 국민의힘에서 후보들의 세(勢) 대결이 본격화했다. 선거 캠프마다 경쟁적으로 현역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의 지지 확보에 나섰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하는 주자 8명 중 선거 캠프에 가장 많은 현역 의원을 합류시킨 건 나경원 후보다. 나 후보의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시절 원내대변인을 지낸 경북 3선 이만희 의원이 정책총괄본부장을 맡고, 비서실장이었던 충청 재선 강승규 의원이 상황실장을 맡았다. 초선 김민전 의원은 수석대변인, 박상웅 의원은 조직총괄본부장, 임종득 의원은 국방안보위원장을 맡았다. 이들은 대통령 탄핵심판 정국에서 나 후보와 함께 탄핵 반대를 외쳤던 초선 의원들이다. 김문수 후보 캠프에는 경기도지사 시절 행정부지사를 지낸 부산 재선 박수영 의원이 정책총괄본부장으로 합류했다. 충청 재선 엄태영은 조직총괄본부장을, 경기 재선 김선교 의원은 특보단장을 맡았다. 초선 인요한 의원도 한미동맹강화특별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홍준표 후보 캠프
2025-04-1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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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홍준표·한동훈 맞붙는다…국힘 1차 경선 토론 조 확정
[헤럴드경제=김진·주소현 기자] 오는 19~20일 치러지는 국민의힘 1차 대선 경선 TV토론 조 편성이 확정됐다. 국민의힘은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1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경선 주자 8명의 TV토론 조 편성을 실시했다. 그 결과 19일 A조 토론에는 ‘청년미래’를 주제로 유정복·안철수·김문수·양향자 후보가 맞붙게 됐다. 20일 B조 토론은 ‘사회통합’을 주제로 이철우·나경원·홍준표·한동훈 후보가 경쟁한다. 조 편성은 각 후보들이 당사에 도착한 순서대로 주제에 따라 조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TV토론을 마친 후보들은 21~22일 일반 국민(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 100%)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여론조사를 통해 4인으로 압축된다. 국민의힘은 22일 여론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2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2025-04-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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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한덕수 권한대행, 美 관세 협상 집중해야”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나경원 국민힘 대선 경선 후보는 17일 차기 대권 주자로 지목받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해 “트럼프 정부와의 관세 협상 문제에 집중하시는 게 맞지 않겠냐”고 말했다. 나 후보는 이날 B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한덕수 차출론’에 관한 질문에 “한 대행은 지금 하실 일이 많다”며 이같이 답했다. 나 의원은 “대한민국은 결국 수출로 먹고사는데,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 트럼프 정부와 관세 협상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이냐”라며 “적어도 관세 유예 기간 90일을 120일로 연장하는 정도로 (협상)해주시면 굉장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관계를 묻는 질문에 나 후보는 “저희가 새로운 대선을 이야기하는데 윤 전 대통령을 너무 내세우는 것도 안 좋고 또 그렇다고 해서 윤 전 대통령에 관한 이야기가 자꾸 언급되는 것 자체가 과연 맞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다만 대표적인 ‘반탄파(탄핵 반대)’였던 만큼 나 후보는 대통령 탄핵이 되풀이돼선
2025-04-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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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후보들 ‘세 대결’ 본격화…현역은 줄서기 눈치게임 [이런정치]
[헤럴드경제=김진·주소현·김해솔 기자] 대선 경선에 들어간 국민의힘에서 후보들의 세(勢) 대결이 본격화했다. 선거 캠프마다 경쟁적으로 현역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의 지지 확보에 나섰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하는 주자 8명 중 선거 캠프에 가장 많은 현역 의원을 합류시킨 건 나경원 후보다. 나 후보의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시절 원내대변인을 지낸 경북 3선 이만희 의원이 정책총괄본부장을 맡고, 비서실장이었던 충청 재선 강승규 의원이 상황실장을 맡았다. 초선 김민전 의원은 수석대변인, 박상웅 의원은 조직총괄본부장, 임종득 의원은 국방안보위원장을 맡았다. 이들은 대통령 탄핵심판 정국에서 나 후보와 함께 탄핵 반대를 외쳤던 초선 의원들이다. 김문수 후보 캠프에는 경기도지사 시절 행정부지사를 지낸 부산 재선 박수영 의원이 정책총괄본부장으로 합류했다. 충청 재선 엄태영은 조직총괄본부장을, 경기 재선 김선교 의원은 특보단장을 맡았다. 초선 인요한 의원도 한미동맹강화특별위
2025-04-1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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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년 유연화·계속 고용제 도입”
[헤럴드경제=주소현·김해솔 기자] 국민의힘은 정년 유연화와 계속 고용제 도입을 추진한다. 고령화가 가속하는데 정년 제도가 과거에 머무르면서 능력과 의지가 있는 노년층이 일자리를 떠나야 하는 현실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임금 체계 전반을 개편해 젊은 인재에게도 기회를 보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직무성과급 중심의 임금 체계 개편을 추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공정한 보상 체계와 세대가 공존하는 일자리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권 비대위원장은 “성과에 정당한 보상이 따르고 실력과 노력이 연봉을 결정하는 사회가 공정한 대한민국의 시작”이라며 “실력보다 서열이 앞서는 직장, 성과보다 직급이 우선인 구조에서는 청년들이 좌절할 수밖에 없고 기업들은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진다”고 말했다. 이어 “AI(인공지능)를 비롯한 혁신 산업이 세계 판도를 바꾸는 시대에 우리의 임금 시스템은 여전히 과거 산업화 시기에 머물러
2025-04-17 0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