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 이주노동자 폭행 사건에 사과… 일터 폭력 엄단 의지

노동부 감독 권한 지방 이양 맞춰 “지자체가 직접 밀착형 안전망 구축해야”

박찬대 국회의원
박찬대 국회의원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박찬대 국회의원이 인천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이주노동자 폭행 사건을 강력히 규탄하며 지방정부의 실질적인 노동권익과 감독권 행사를 위한 제도적 정비를 촉구하고 나섰다.

6·3 자방선거 민선 9기 인천광역시장 후보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인천의 한 제조공장에서 퇴근 후 전화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행당한 젊은 이주노동자의 사연을 언급하며 “일터에서의 폭력은 어떤 변명으로도 용납할 수 없는 명백한 범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미안합니다” 피해 노동자에 전한 진심 어린 사과

​박 의원은 이번 사건에 대해 “타국에서 온 젊은 노동자가 홀로 감당했을 두려움과 고통에 마음이 무겁다”며 낮은 자세로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인천을 대표해 그리고 한국의 어른으로서 피해 노동자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밝혀 이는 단순히 사건에 대한 유감을 넘어 인천 지역 내 노동 현장의 인권 유린 방치에 대한 정치권의 무거운 책임감을 드러냈다.

박찬대 의원이 자신의 SNS에 올린 글[캡처 사진]
박찬대 의원이 자신의 SNS에 올린 글[캡처 사진]

​‘이재명표 정책’ 노동 감독권 이양… “인천형 체계로 완성”

이와 관련 ​박 의원은 최근 고용노동부의 사업장 감독 권한 일부를 지방정부로 이관하는 절차가 시작된 점을 강조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부터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지자체가 노동 감독을 해야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다”며 강력히 주장해온 정책이다.

​박 의원은 권한이 커진 만큼 지방정부의 책임도 무거워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구체적인 해법으로 ‘노동 감독 권한 이양에 대비한 인천형 노동권익·감독 준비 체계’ 확립을 약속했다.

​주요 추진 방향으로는 ▷지방정부의 노동 감독 실효성 제고 ▷현장 밀착형 노동 안전망 단단한 구축 ▷억울한 시민이 나오지 않는 행정 체계 마련 등을 제시했다.

“이게 정치와 행정이 할 일… 노동 존중 인천 만들 것”

​박 의원은 “안전한 일터는 누구나 누려야 할 당연한 권리”라며 “노동 감독 체계의 변화가 단순히 행정적 절차에 그치지 않고 일하는 모든 사람이 존중받는 결과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억울한 시민이 나오지 않게 하는 것이 시장과 정치권이 할 일”이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인천이 노동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벗어나 가장 안전한 일터를 가진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