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 재활용 플라스틱 2000톤 공급
“아태지역 주방용품시장 공략 가속화”
![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장(완쪽 세 번째), 캘럼 챈(왼쪽 두 번째) LH플러스 대표이사가 말레이시아 LH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 직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케미칼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15/news-p.v1.20250515.e01dac029e2f4a53983a1a946ba893e4_P1.jpg)
SK케미칼이 말레이시아 주방용품 제조사 LH플러스와 함께 코폴리에스터, 순환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SK케미칼은 연간 600만개 이상의 제품을 판매하는 말레이시아 주방용품 1위 업체 LH플러스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SK케미칼은 향후 바이오매스를 함유한 코폴리에스터 ‘에코젠(ECOZEN)’과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한 순환 재활용 페트 ‘스카이펫(SKYPET) CR’을 2027년까지 최대 2000톤 이상을 LH플러스에 공급하기로 했다. 원료 2000톤은 생수 1ℓ병 기준으로 약 1억개를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또 양사는 에코젠, 스카이펫 CR 소재를 적용한 새로운 주방용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글로벌 브랜드 기업을 적극 공략해 나가기로 했다. 에코젠은 환경 호르몬을 함유하지 않은 소재이면서, 투명성이 구현돼 식품용기로 다수 활용되는 소재다. 스카이펫 CR은 폐플라스틱을 분해해 생산되는 소재이면서, 석유 기반 페트(PET)와 동일한 품질과 물성을 구현한다.
캘럼 챈 LH플러스 대표이사는 “SK케미칼은 고내열, 투명성을 갖춘 코폴리에스터부터 순환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까지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며 “이번 협약(MOU)는 재활용, 바이오 등 소재의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주방용품 브랜드사의 다양한 요구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장은 “LH플러스와 협력해 소재부터 제품까지 최적화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아태지역 주방용품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박혜원 기자
k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