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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부유식 해상 풍력’ 경쟁 속, 산업부 장관은 ‘안보 지표’ 강조 왜? [비즈360]
35GW→270GW 성장 전망 부유식 해상풍력 K-조선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기술 경쟁 손발 안맞는 해상풍력 기술 개발…中 침공 우려도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국내 조선 업체들이 바다에 풍력 설비를 띄워 전기를 생산하는 ‘부유식’ 발전기 기자재 개발이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분야에서 한국이 글로벌 시장을 앞서나가고 있는 가운데, 정작 터빈 등 다른 핵심 기자재에선 뒤쳐져 시장 성장 속도를 따라잡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해상풍력 미래 먹거리 ‘부유식’에 K-조선 경쟁 최근 조선 업체들 사이에선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술 개발이 경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부유식 해상풍력이란 바다 위에 발전 구조물을 띄워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을 이른다. 바다 바닥에 발전기를 고정해, 얕은 바다에만 설치가 가능했던 ‘고정식’ 발전기에서 보다 발전된 개념이다. 전체 해상풍력 시장에서 부유식 해상풍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로선 1%대에 불과하다.
2025-01-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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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협력사 2800곳 자재대금 조기지급
상생경영 일환…3500억원 조기 지급 HD현대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에 자재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HD현대 조선 부문 3개사(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와 건설기계 부문 3개사(HD현대사이트솔루션·HD현대건설기계·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마린솔루션 등은 협력사 2800여곳에 자재 대금 총 3500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자재 대금 지급은 정기 지급일보다 14일 앞당긴 24일이다. 이번 지급은 중소기업 협력사에 전액 현금을 이뤄진다. 명절 귀향비와 상여금 등으로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설을 앞두고 원활한 자금 흐름에 도움을 주기 위한 방침이다. HD현대는 이밖에도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에 힘쓰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날 울산에서 ‘설 명절 온누리상품권 전달식’을 열고 50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동구에 전달했다. 이는 동구 지역의 어려운 이웃 100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박혜원 기자
2025-01-1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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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즘 속 깊어진 고민…LG엔솔, GM 합작 공장 활용 논의 공회전
캐즘 장기화에 해 넘긴 GM 합작공장 인수 결정 “3공장 로드맵 제시해 시장 신뢰 얻어야” 지적도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얼티엄셀즈 3공장 인수·운영 계획에 대한 최종 결정이 지연되고 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당초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해 지었던 공장에 대한 활용 방안을 두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다. “얼티엄 3공장 활용 방안 검토 중” 17일 배터리 등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얼티엄셀즈 미국 미시간주 랜싱 3공장 건설 인수 및 공급망 재편 논의는 최소 연말까지 미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배터리 업계 한 관계자는 이날 “LG에너지솔루션 내부 논의가 적어도 결국 연 단위로는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부터 양산 예정이었던 계획이 밀리면서 (논의도) 기약 없이 밀리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이 합작 법인으로 만든 얼티엄셀즈 3공장은 지난해 8월 건설이 중단됐다. 이어 12월에
2025-01-1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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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명절 전 협력사 2800곳 자재대금 조기지급
상생경영 일환…3500억원 조기 지급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HD현대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에 자재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HD현대 조선 부문 3개사(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와 건설기계 부문 3개사(HD현대사이트솔루션·HD현대건설기계·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마린솔루션 등은 협력사 2800여곳에 자재 대금 총 3500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자재 대금 지급은 정기 지급일보다 14일 앞당긴 24일이다. 이번 지급은 중소기업 협력사에 전액 현금을 이뤄진다. 명절 귀향비와 상여금 등으로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설을 앞두고 원활한 자금 흐름에 도움을 주기 위한 방침이다. HD현대는 이밖에도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에 힘쓰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17일 울산에서 ‘설 명절 온누리상품권 전달식’을 열고 50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동구청에 전달했다. 이는 동구 지의 어려운 이웃 100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작년 보다 150세대
2025-01-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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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전차 사우디 1억弗 깜짝수출 중동으로 전선 넓히는 K-방산
K-방산, 트럼프 2.0 대표 수혜 업종 “계엄사태 리스크…여야 협력해야” 국산 재래식 무기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지난해 사실상 처음으로 국산 전차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우선주의 안보를 강조하는 트럼프 2.0 시대의 대표적 수혜 업종으로 꼽히는 K-방산이 중동 지역에서도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1~11월) 한국이 사우디에 수출한 ‘전차와 그 밖의 장갑차량(이하 전차)’ 규모는 1억1573만달러(약 1690억원)다. 이는 전년(1459만달러) 대비 7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계약 규모·단가 등을 고려하면 제대로 된 사우디 전차 수출이 지난해 처음 이뤄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605만달러 ▷2022년 1729만달러 등이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한국이 전차를 수출한 사례는 폴란드가 유일하고, 사우디는 구체적으로 발표된 수출 건은 없다. 이에 대해 방
2025-01-1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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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희망 나눔 캠페인에 성금 20억원 전달
22년간 성금 총 270억원 모아…“나눔 실천할 것”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S-OIL(에쓰오일)이 16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 2025 나눔 캠페인’에서 성금 20억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에쓰오일 안와르 알 히즈아지 CEO, 류열 사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병준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과 사회복지사 및 자원봉사자 후원사업,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 지원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2004년부터 22년간 총 270억원의 성금을 모았다.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CEO는 “2025년 새해에도 에쓰오일의 핵심가치 중 하나인 ‘나눔’을 바탕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우리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1-1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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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산 전차 사우디 1억弗 깜짝 수출…중동으로 전선 넓히는 K-방산
무역협회 통계, 작년 사우디向 전차 수출 1억1573만달러 트럼프 2.0, 중동서 입지 넓혀가는 K-방산 “계엄 사태 장기화 리스크…여야 협력해야”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국산 재래식 무기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지난해 사실상 처음으로 국산 전차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우선주의 안보를 강조하는 트럼프 2.0 시대의 대표적 수혜 업종으로 꼽히는 K-방산이 중동 지역에서도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폴란드 이어 사우디에도 전차 수출하나 15일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1~11월) 한국이 사우디에 수출한 ‘전차와 그 밖의 장갑차량(이하 전차)’ 규모는 1억1573만달러(약 1690억원)다. 이는 전년(1459만달러) 대비 7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계약 규모·단가 등을 고려하면 제대로 된 사우디 전차 수출이 지난해 처음 이뤄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605만달러 ▷2022년 1729만
2025-01-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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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현 센터장 “GPU활용·NPU육성 이중전략 필요”
삼성, AI 경쟁력 강화 방안 제시 “NPU 소프트웨어 툴 뒤쳐져” “실질·구체적 정부 지원 필요” 김대현 삼성리서치 글로벌AI센터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열린 ‘텐서처리장치(T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 기술 등에 대한 현황분석 간담회’에에서 “NPU 성공을 100% 장담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는 한국이 글로벌 NPU 기술 개발에서 앞서 나가고 있는 것과 별개로, 아직 실용성을 보장하기는 어렵다는 이야기다. 김 센터장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계속해서 활용하되, 장기적으로 NPU 산업을 육성하는 ‘이중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NPU는 수많은 인공지능(AI) 연산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칩이다. 기존 GPU보다 전력 소모가 낮고 빨라, 국내 기업들은 GPU 대체제로 NPU를 주목하고 앞다퉈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앞서 구글은 NPU의 일종인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TPU를 개발하며 해당 분야에 선도적으로 투자
2025-01-1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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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현 삼성리서치 글로벌AI센터장 “GPU활용·NPU육성 이중전략 필요”
“NPU 소프트웨어 툴, 아직 개발 열악” “실질적인 정부 지원 필요…스타트업 ‘자생’ 유도해야”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김대현 삼성리서치 글로벌AI센터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열린 ‘텐서처리장치(T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 기술 등에 대한 현황분석 간담회’에서 “NPU 성공을 100% 장담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는 한국이 글로벌 NPU 기술 개발에서 앞서 나가고 있는 것과 별개로, 아직 실용성을 보장하기는 어렵다는 이야기다. 김 센터장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계속해서 활용하되, 장기적으로 NPU 산업을 육성하는 ‘이중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NPU는 수많은 인공지능(AI) 연산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칩이다. 기존 GPU보다 전력 소모가 낮고 빨라, 국내 기업들은 GPU 대체제로 NPU를 주목하고 앞다퉈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앞서 구글은 NPU의 일종인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텐서처리장치(TPU)를
2025-01-1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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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투입 1공수여단, 계엄 5개월 전 국회에 설계도 요구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회 봉쇄 작전에 투입됐던 특전사령부 예하 제1공수특전여단(1공수여단)이 지난해 7월 국회에 내부 설계도면을 요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내란 혐의 국정조사 특위’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이날 특전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1공수여단은 지난해 7월 국회에 공문을 보내 국회 설계도면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대테러 임무 담당으로 인해 시설 내부 대테러작전 임무 수행시 필요한 건물 내부 설계도면 확보를 위한 기관별 협조 요청”이라고 설명했다. 1공수여단은 이밖에도 대검찰청,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30여개 국가기관에도 설계도면을 요구했다. 1공수여단은 국회의 12·3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막기 위해 국회 봉쇄 작전에 투입됐던 부대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곽종근 특전사령관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지시를 받아 1공수여단 병력 269명을 국회로 출동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2025-01-13 2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