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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케미컬, 인니에 동남아 최대 폴리우레탄 공장 준공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동성케미컬이 인도네시아 까라왕 지역에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로 폴리우레탄(PU) 공장을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신규 공장은 기존 현지 공장 생산능력의 3배에 달해 매출 잠재력이 약 2000억원에 달한다. 동성케미컬은 이날 백정호 동성케미컬 회장, 백진우·이만우 동성케미컬 대표이사, 로산 퍼카사 로슬라니(Rosan Perkasa Roeslani)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PU 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주요 관계자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동성케미컬은 지난 2023년 9월 인도네시아 공장을 착공, 올해 1월 시생산을 완료하고 2월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 동성케미컬 인도네시아 공장은 8만1000㎡ 규모로, 연간 약 6만7000톤(t)의 프리폴리머∙폴리에스터 합성, 폴리우레탄 수지 생산이 가능하다. 매출 잠재력은 약 2000억원으로 동성케미컬의 기존 한국,
2025-04-3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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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1분기 696억 영업손실… 전년동기比 3% 확대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올해 1분기 매출액 582억원, 영업손실 69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잠정 공시했다. 직전 분기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3% 확대되면서 3분기째 적자가 이어졌다. SKIET 1분기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10% 증가했다. 다만 매출액은 소폭 하락했다. SKIET 관계자는 “일부 물량 선적이 지연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SKIET 측은 2분기부터는 주요 고객사 판매가 확대되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과 폴란드 공장 가동률 역시 향상될 전망이다. SKIET 관계자는 “분리막 산업 특성상 고정비 비중이 높아 공장 가동률이 높아질수록 생산 원가 절감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SKIET 고객 포트폴리오 역시 다변화되고 있다. SKIET는 현재 파우치형, 원통형, 각형 등 모든 배터리 폼팩터에 적용 가능한 분리막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복수의 글로벌 고객사와 신규 공급 프로
2025-04-3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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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스첨단소재, 1분기 153억 적자…전기차 캐즘 여파 계속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솔루스첨단소재가 올해 1분기 매출 1576억원, 영업손실 15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유럽 지역 수요가 둔화한 영향으로 적자가 이어졌다. 솔루스첨단소재 관계자는 “유럽 및 북미 고객사들의 물량 조정으로 공급량이 줄어들며 일부 고수익 제품의 공급량도 감소했다”며 “지난해 하반기 양산을 개시한 헝가리 제2공장 고정비 증가 등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전지박 및 동박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1279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전지박 부문은 598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 더해 미국 관세정책까지 더해져 고객사 공급 물량이 감소했으나 두 자릿수 성장이 유지됐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유럽 현지 유일한 전지박 공급망으로서 유럽 내 고객사 다변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동박 부문 역시 681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늘었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 기업향
2025-04-3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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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스첨단소재-SK넥실리스 美 특허소송, 이달 공청회…법정 절차 본격화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솔루스첨단소재가 SK넥실리스를 상대로 낸 미국 특허 분쟁의 법정 소송 절차가 이달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솔루스첨단소재 측은 선행제품 등을 증거로 특허 무효를 입증하겠다는 계획이다. 미국 연방법원은 이달 중 솔루스첨단소재가 SK넥실리스에 청구한 미국 특허 무효 심판에 대한 마크맨 청문회(Markman Hearing)를 시작한다. 이는 특허에서 주장하는 권리 범위를 결정하는 공청회 절차다. 이번 절차에선 특허와 관련된 여러 증거를 통해 유효성, 특허침해 여부 등이 다뤄진다. 특히 미국 특허심판원(PTAB)의 당사자 간 심판(IPR) 단계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선행제품과 청구항 불명확성, 전문가 의견 등도 포함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선행제품 증거가 특히 법원에서 주요한 쟁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 관계자는 “해당 특허들이 무효임을 증명할 수 있는 강력한 선행제품의 증거를 확보했으며, 앞으로의 법원 절차를 통해 상대측 특허의 청구항 자체가 불명확하다
2025-04-3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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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컴플라이언스 아카데미 실시…임직원 준법의식 제고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한화오션이 30일 임직원 준법의식 제고를 위한 ‘컴플라이언스(준법) 아카데미’를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임원진에 바람직한 컴플라이언스 방향성을 공유해 준법 경영 의지를 강화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컴플라이언스 경영이란 유·무형의 위법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사업 활동의 투명성을 높이는 조직 운영 방식을 이른다. 한화오션은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 이원기 원장을 초빙해 ‘컴플라이언스 확립과 실현을 통한 지속가능성 확장’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회사의 컴플라이언스 현주소를 점검하고, 컴플라이언스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밖에도 한화오션은 지난해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으로부터 ISO 37001 부패방지 경영시스템과 ISO 37301 규범준수 경영시스템의 통합 인증을 취득하는 등 준법 경영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올해는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청렴윤리경영 유공기관으로 선정됐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준법 경영은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이
2025-04-3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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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스 ‘2025 R&D 솔루션 페어’ 개최…친환경 성과 선보인다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휴비스가 자사 신기술 및 신제품을 소개하는 ‘2025 연구개발(R&D) 솔루션 페어’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는 친환경을 주요 테마로 소재부터 R&D까지 다양한 성과가 공유될 계획이다. 휴비스가 매년 개최하는 R&D 솔루션 페어는 주요 고객사와 만나 R&D 방향과 신제품 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소재 품질 개선과 현장의 기술적 어려움을 논의하는 행사다. 올해는 ‘삶의 가치를 높이는 Safety·Health·Environment(S·H·E) 소재’를 테마로 5월 한 달간 고객사 방문 행사와 휴비스 R&D센터 초청 행사로 나누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새롭게 리뉴얼한 ‘친환경 백서’를 중심으로 글로벌 인테리어 트렌드인 친환경 비건 스웨이드 ‘필리브(Feeliv)’와 친환경 패딩 충전재 ‘폴라필(Polarfil)’ 등 친환경 제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화학 재생 Low Melting Fiber(LMF) ‘에코에버 엘엠(Ecoever LM)
2025-04-3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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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에이치라인해운과 선박용 디지털 솔루션 개발 협력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삼성중공업이 에이치라인해운과 ‘선박용 디지털 솔루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대형 선박 운항을 효율화하고 안전성을 높이는 선박 디지털시스템을 고도화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향후 삼성중공업은 에이치라인해운이 발주해 거제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경제운항 솔루션’과 ‘선박관리 솔루션’을 탑재한다. ‘한국~호주’ 노선에서 운항 중인 벌크선에는 ‘경제운항 솔루션’과 ‘환경규제 대응 솔루션’이 적용된다. 경제운항 솔루션은 AI와 딥러닝 기술을 통해 최적 항로와 운항 전략을 도출해 연료 소비를 줄이는 기술이다. 특히 LNG 운반선에선 증발가스(Boil Off Gas)를 최적화해 연료 사용량과 화물 손실을 줄인다. 선박관리 솔루션은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항해 중 선박 주요 장비의 상태와 운항 조건에 따른 구조 강도, 피로 성능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환경규제 대응 솔루션을 통해서는 선박 에너
2025-04-2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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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친환경 바이오 소재, 스릭슨 골프공 적용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SK케미칼이 글로벌 골프 브랜드 스릭슨(SRIXON) 골프공에 바이오 소재 ‘에코트리온(ECOTRION)’을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에코트리온은 제품 성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 발생도 줄일 수 있는 바이오 소재다. 에코트리온은 던롭스포츠 골프 브랜드 스릭슨의 2025년형 지스타 시리즈(이하 뉴 지스타 시리즈) 골프공에 적용된다. 뉴 지스타 시리즈는 브룩스 켑카, 마쓰야마 히데키, 최경주 프로 등 국내외 골프 투어 프로들이 선택하는 인기 상품이다. 뛰어난 탄성, 복원력, 내마모성이 특징인 에코트리온은 바이오 폴리올인 100% 바이오 유래 성분으로 만들어졌다. 던롭 연구소에 따르면 볼 커버에 에코트리온을 사용한 뉴 지스타 시리즈의 타구 시 접촉 시간은 자사 기존 제품 대비 시간이 최대 18% 증가했다. 에코트리온은 골프공 성능뿐 아니라 친환경에도 기여한다. 생산 전 과정 평가(LCA)에서 에코트리온은 기존 석유화학 기반 폴리올 생산 공
2025-04-2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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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공략’ 애경케미칼, 국내최초 출시 음극재용 하드카본 성능 끌어올린다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애경케미칼이 국내 최초로 출시한 고성능 음극재용 하드카본으로 나트륨이온배터리(SIB)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공략한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대안으로 커지고 있는 ESS 용 배터리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이차전지 음극재용 하드카본을 개발한 애켱케미칼은 SIB 음극재용 고성능 하드캐본 개발 연구에 주력해왔다. SIB는 리튬보다 구하기 쉬운 나트륨을 주원료로 쓰는 배터리로, 최근 ESS용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 결과 애경케미칼은 지난해 바이오매스 기반 고성능 하드카본(HC)을 출시했다. 지난 3월에는 HC 프로젝트 추진실을 대표이사 직속 체제로 전환해 연구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재는 국내외 다수 업체로부터 HC 성능을 인정 받으면서 사업을 논의하는 단계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애경케미칼은 고용량, 고효율 HC 생산에서 나아가 균일하고 안정된 성능의 제품을 대량 양산하는 체계까지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애경케미
2025-04-2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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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초대형 부유식 도크·해상 크레인 도입…6000억 투자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한화오션이 약 6000억원을 투자해 초대형 부유식 도크와 6500톤(t)급 해상 크레인을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자체적인 선박 생산량을 늘리고 건조 과정을 효율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운다는 취지다. 우선 한화오션은 2027년 3월 말까지 부유식 도크 1기를 새롭게 도입한다. 길이 480m, 폭 97m, 부양 능력 18만t의 초대형 규모로 선박 생산량 증대에 기여할 수 있다. 한화오션은 현재 육상 도크 2기, 부유식 도크 3기 등 총 5기의 도크를 운영하고 있다. 6500t급 초대형 해상 크레인도 신규 도입된다. 대형 블록을 직접 인양 및 탑재할 수 있어, 기존 3600t급 해상 크레인 2기를 병렬로 운영해야 했던 공정을 획기적으로 단순화할 수 있다. 해당 해상 크레인은 2027년 11월 말까지 도입해 생산 공정에 투입된다. 한화오션은 이번 설비 투자를 통해 외부 임차 설비 의존도를 줄이고, 선박 생산량을 늘리고 건조를 효율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2025-04-28 1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