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40~50대의 남자가 ‘아빠학교'에 입교하면 자식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수업이 있다. 다 큰 딸(아들)과 함께 하루를 보내는 게 결코 만만치 않다. 이런 기회를 통해 평소 한 집에 살고 있어도 얼마나 부자(부녀)간의 소통이 부재했는지를 느껴볼 수 있다.
MBC가 ‘나는 가수다2'의 후속으로 아빠와 아들(딸)이 오지로 떠나는 여행기를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 ‘아빠 어디가'가 오는 1월 6일부터 선보이는 것도 이런 배경이 담겨있다. 지난 21일 1박 2일간 강원도 춘천시 동면 오지마을 품걸리에서 촬영을 마쳤다.
출연자가 성동일(아들 7살), 김성주(아들 9살), 이종혁(아들 6살), 송종국(딸 6살), 윤민수(아들 7살) 등 10명이다. 자식의 연령대가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만 있어 아쉬움이 있지만 아버지와 자식간의 소통 강화에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 같다.
부자 혹은 부녀가 처음으로 ‘엄마 없이’ 무언가를 하게 되는 낯선 여행. 엄마가 없다는 것 자체가 이들에겐 처음 겪는 커다란 불편함이고, 도시 문명과 떨어진 아날로그적인 곳에서의 낯설음은 두 번째 불편함이다.
하지만 아빠와 아이는 오롯이 둘이서 1박2일 동안 함께 부대끼며 조금씩 불편함을 잊어가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갖는다. ‘엄마가 없다’는 불편함은 시간이 지날수록 옅어지고 아빠에겐 아이가, 아이에겐 아빠가 가장 소중한 존재이자 행복함을 느끼게 해주는 존재가 되어갈 것이다.
‘아빠 어디가'는 여행에서 겪는 여러 가지 체험을 통해 아빠와 아이들이 점점 가까워지는지 혹은 갈등이 생기는지 다양하게 변하는 심리, 행동, 에피소드들을 리얼하고 유쾌하게 표현해낸다. 권석 CP는 “이런 ‘즐거운 불편’ 속에서 느끼는 사랑과 행복을 담고 싶다”고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아빠 어디가'는 아빠세대와 다른 요즘의 자녀세대에게 전해주고 싶고, 보여주고 싶은 것들과 자녀를 사랑하는 다양한 방법에 관한 고민 등 부모세대의 공감대를 리얼하게 담아내고, 아이가 체험하며 느끼는 즐거움과 아빠의 재발견 등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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