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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표류인’ 문순득이 남긴 K-헤리티지 [서병기의 문화와 역사]](https://static.heraldcorp.com/img/1X1.png)
조선 ‘표류인’ 문순득이 남긴 K-헤리티지 [서병기의 문화와 역사]
‘표류’(漂流)라고 하면 무슨 생각이 드는가? 일단 나는 무섭다는 생각부터 든다. 파도에 내 생명을 맡기는 것 아닌가? 하지만 그런 절체절명(絕體絕命)의 위기 상황에서 인간은 새로운 걸 느끼고 본다. 원치않은 신세계와 조우한 경험은 그 자체로 소중하다. 톰 행크스가 열연한 영화 ‘캐스트 어웨이’(2001)는 페덱스 직원인 척 놀랜드(톰 행크스)가 무인도에 표류되어서 구조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사실상의 1인극이다. 배구공을 ‘윌슨’이라 부르며 유일한 친구로 삼고 피나는 적응 훈련 끝에 뗏목을 만들어 4년만에 탈출할 수 있었던 것은 약혼녀 켈리(헬렌 헌트)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간혹 요트로 세계 일주를 한 사람이 TV에 나오면 표류의 경험을 이야기 할 때가 가장 인상 깊게 남는다. 이런 경험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표류의 경험과 역사 2024년 에미상 18관왕을 차지한 드라마 ‘쇼군’은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후 5대로(五大老)의
2026-08-04 11: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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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인 권력욕에 갇힌 조선 최고 걸크러시, 문정왕후 [서병기의 문화와 역사]](https://static.heraldcorp.com/img/1X1.png)
사적인 권력욕에 갇힌 조선 최고 걸크러시, 문정왕후 [서병기의 문화와 역사]
KBS 1TV ‘역사스페셜-시간여행자’가 최근 조선 악녀 잔혹사라는 특집으로 2부작을 방송했다. 첫 번째는 ‘장희빈, 누가 그를 악녀로 만들었나’ 편이고, 두 번째는 ‘女主(여주)의 탄생, 문정왕후’ 편이다. 장희빈은 그동안 사극에서 많이 다뤄져 대중에게는 ‘미인’ ‘악녀’ ‘요부’ 이미지가 강하다. 드라마에서 워낙 표독하게 다뤄진 면이 있어 상대적으로 ‘정치적인 희생양’으로서의 모습은 약하다. 문정왕후는 SBS ‘여인천하’(2001~2002)에서 전인화가 맡은 적이 있지만, 첫 번째 여주인공은 강수연이 맡은 정난정이었다. 그렇다 보니 문정왕후는 권력욕이 강한 ‘악후’(惡后) 정도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알고보면, 문정왕후는 조선 최고의 걸크러시다. 그런데 권력을 가지려는 목적이 순수하지 않다. 공과 대의를 위해 쓰는 게 아니라 사적인 이해관계로 정치 권력을 행사해 비판을 받고 있다. 문정왕후의 선 넘는 권력 사유화 조선시대 여성이 권력을 행사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2026-07-07 11: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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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이어 안평대군…그들의 억울함은 이 시대 어떤 의미일까
어린 왕 단종(이홍위)의 억울함을 잘 보여준 빅히트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와 같은 시기를 다루는 영화가 계속 나온다. 수양대군과 안평대군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몽유도원도’가 촬영을 마치고 올 하반기에 개봉될 예정이며, 수양대군의 계유정난 당시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살생부’도 올 하반기 크랭크인을 목표로 캐스팅에 나섰다. 영화 ‘몽유도원도’(감독 장훈)는 꿈속의 아름답고도 기이한 풍경을 담은 그림 ‘몽유도원도’가 완성된 후 각기 다른 도원을 꿈꾸게 된 형제 ‘수양’과 ‘안평’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 살 차이인 세종의 두 아들은 너무나 다른 길을 가게돼 극화하기에 매우 좋다. 수양은 동생들과 조카를 죽이고 왕이 되지만, 안평은 36세에 형으로부터 사약을 받았고 후사도 끊어졌다. 김남길(수양대군), 박보검(안평대군), 이현욱(안견), 김병철(한명회) 등이 나온다. 영화 ‘몽유도원도’ 속에는 단종의 억울함에 이어 안평대군의 억울함이 자연스럽게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500년도 훨
2026-06-02 11: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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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기의 문화와 역사] ‘제프리 엡스타인 사건’이 지나가는 방식](https://static.heraldcorp.com/img/1X1.png)
[서병기의 문화와 역사] ‘제프리 엡스타인 사건’이 지나가는 방식
‘제프리 엡스타인 이슈’가 잠깐 조용해지는가 싶더니, 지난 4월 9일(현지시간) 멜라니아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인이 남편 트럼프 모르게 기습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은 엡스타인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발표해 앱스타인 사건을 다시 떠올리게 하고 있다. 멜라니아 트럼프는 이날 “추잡한 제프리 엡스타인과 저를 연관 지으려는 거짓말들은 오늘로 끝내야 한다. 내 자신을 엡스타인과 연결짓는 모든 의혹들은 가짜일 뿐이다”고 강조했다. 멜라니아는 엡스타인을 같은 사교모임에서 만났을 뿐이라는 것이다. 제프리 엡스타인(Jeffrey Edward Epstein, 1953~2019)의 인맥은 놀라울 정도다. 트럼프 미 대통령, 앤드루 전 영국왕자, 노암 촘스키 박사, 배우이자 영화감독인 케빈 스페이시, 빌 게이츠, 하버드대 심리학 교수였던 스티븐 코슬린 박사 등등. 억만갑부 성범죄자 엡스타인은 죽은 지가 7년이 다돼가고 있고 ‘엡스타인 파일’이 공개된 지 제법 시간이 지났는데도 셀럽들의 공범설과 연루설이
2026-05-04 11: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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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기의 문화와 역사이야기]‘왕과 사는 남자’가 역사를 단순화한 효과는?](https://static.heraldcorp.com/img/1X1.png)
[서병기의 문화와 역사이야기]‘왕과 사는 남자’가 역사를 단순화한 효과는?
[문화칼럼니스트=서병기]수양대군(세조) 이야기를 소재로 한 영화와 드라마는 많았다. 영화 ‘관상’(2013년)에서는 배우 이정재가 수양대군의 강한 권력에 대한 집착을 잘 보여주었다. KBS 드라마 ‘왕과 비’(1998~ 2000년)는 세조를 선인으로 그렸고, 단종의 충신인 김종서를 별로 좋게 보지 않았다. KBS ‘공주의 남자’(2011년)는 김영철이 열연한 조선의 마키아벨리 수양대군과 그의 정치적 숙적이었던 김종서의 두 자녀의 사랑 이야기를 다뤄 인기를 끌었다. 수양에게 당한 피해자 입장에서는 영화 ‘단종애사’(1963년) 등이 있다. 개봉 50일만인 지난 25일 1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억울하게 죽은 단종의 이야기다. ‘왕사남’의 차별점은 역사를 단순화했다는 점이다. ‘세조실록’ 9권에는 “노산군이 스스로 목을 매어 죽으니 예로써 장사를 지냈다”고만 돼있다. 거기에 약간의 상상을 입혔다. 그래서인지 스토리텔링이 꽉 차지는 않지만,
2026-03-30 20: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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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사는 남자’가 역사를 단순화한 효과 [서병기의 문화와 역사]](https://static.heraldcorp.com/img/1X1.png)
‘왕과 사는 남자’가 역사를 단순화한 효과 [서병기의 문화와 역사]
수양대군(세조) 이야기를 소재로 한 영화와 드라마는 많았다. 영화 ‘관상’(2013년)에서는 배우 이정재가 수양대군의 강한 권력에 대한 집착을 잘 보여주었다. KBS 드라마 ‘왕과 비’(1998~ 2000년)는 세조를 선인으로 그렸고, 단종의 충신인 김종서를 별로 좋게 보지 않았다. KBS ‘공주의 남자’(2011년)는 김영철이 열연한 조선의 마키아벨리 수양대군과 그의 정치적 숙적이었던 김종서의 두 자녀의 사랑 이야기를 다뤄 인기를 끌었다. 수양에게 당한 피해자 입장에서는 영화 ‘단종애사’(1963년) 등이 있다. 25일 기준 누적 관객수 1500만명을 돌파한 국민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억울하게 죽은 단종의 이야기다. ‘왕사남’의 차별점은 역사를 단순화했다는 점이다. ‘세조실록’ 9권에는 “노산군이 스스로 목을 매어 죽으니 예로써 장사를 지냈다”고만 돼있다. 거기에 약간의 상상을 입혔다. 그래서인지 스토리텔링이 꽉 차지는 않지만, 영화 줄거리를 이해하기가 쉬워 남녀노소가 관람할
2026-03-30 11:49:04
![조선 ‘표류인’ 문순득이 남긴 K-헤리티지 [서병기의 문화와 역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8/04/news-p.v1.20260804.61faacc428a3487eb552f26a115069bf_T1.jpg?type=h&h=640)
![사적인 권력욕에 갇힌 조선 최고 걸크러시, 문정왕후 [서병기의 문화와 역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7/07/news-p.v1.20260706.546272799f664bb29e14041ffe192f03_T1.jpg?type=h&h=640)

![[서병기의 문화와 역사] ‘제프리 엡스타인 사건’이 지나가는 방식](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5/06/news-p.v1.20260429.ece19b5fe4d44204b7f0439b66c7072f_T1.jpg?type=h&h=640)
![[서병기의 문화와 역사이야기]‘왕과 사는 남자’가 역사를 단순화한 효과는?](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3/30/news-p.v1.20260325.269c1278021b490d9cca4cd736dc7ca0_T1.jpg?type=h&h=640)
![‘왕과 사는 남자’가 역사를 단순화한 효과 [서병기의 문화와 역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3/31/news-p.v1.20260330.4179a96637eb4dc0ba3ecb9559a588a0_T1.jpg?type=h&h=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