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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K-콘텐츠…‘기울어진 운동장’을 고쳐라[지속가능 K-컬처]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K-콘텐츠는 언제까지 글로벌 무대에서 잘나갈 수 있을까.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드라마가 성과를 내고 있지만, 이미 위기는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드라마 제작편수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요즘 배우들이 소속된 매니지먼트 대표들을 만나면 “우리 배우들 다 놀고있어요”라는 말을 쉽게 들을 수 있다. 영화도 제작편수 감소로 인력들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리즈물 제작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그 결과로 지난 13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제78회 칸국제영화제에는 한국 장편 영화가 한 편도 초정받지 못했다. 한국 영상콘텐츠 산업의 위기를 요약하면 ‘제작 생태계’의 위기다. 드라마와 영화를 만들수록 손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제작 편수 자체가 급감했다. 최근 몇 년 사이 드라마 제작비가 수직 상승하면서 제작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방송국이나 외주제작사가 드라마 제작을 대폭 줄이고 있어서다. 방송국이 과거처럼 드라마를 제작하다가는 방송사 수익구조에 악영향을 미칠 수
2025-05-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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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진, 생애 첫 OST 도전…인급동 등극, ‘독수리 5형제’ 호소력 극대화
-오범수와 독고세리의 이뤄지기 쉽지 않은 애절한 사랑과 잘 어우러져 -‘그대도 나처럼’ 큰 인기, ‘전유진 표 감성’ 또 한번 일냈다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가수 전유진의 첫 OST 도전곡인 KBS2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OST part4 ‘그대도 나처럼’이 OST 판도를 뒤흔들며 인기를 얻고 있다.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오랜 전통의 양조장 독수리술도가의 개성 만점 5형제와 결혼 열흘 만에 남편의 급작스러운 죽음으로 졸지에 가장이 된 맏형수가 빚어내는 잘 익은 가족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마광숙(엄지원)과 한동석(안재욱)부터 오범수(윤박)와 독고세리(신슬기)까지 안타까운 사랑이 이어지면서 ‘주말극 최강 본좌’의 위용을 증명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7일 발매된 ‘감성 트롯 여왕’ 전유진의 생애 첫 OST인 ‘그대도 나처럼’이 음원 사이트는 물론 유튜브와 SNS를 휩쓸며 화제성을 강타하고 있다. 전유진의 ‘그대도 나처럼’은 지난 19일 벨36
2025-05-2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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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목의 여왕 김남주, 20년 결혼 역사 담긴 삼성동 집 공개…80평 정원 도심속 전원 주택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원조 패션 아이콘이자 ‘완판녀’ 배우 김남주의 안목을 배우는 SBS LIFE ‘안목의 여왕 김남주’ 첫회에서 지금까지 공개된 적 없던 김승우♥김남주 부부의 도심 속 전원 주택부터 김남주가 아끼는 소장 드레스, 신발, 추억의 아기 용품 등 애정템까지 전격 공개된다. 김남주는 데뷔 이래 초기작 ‘도시남녀’ ‘모델’ 부터 ‘그여자네 집’ ‘내조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 ‘미스티’ 영화 ‘그놈 목소리’ 등 30여년간 꾸준히 히트작을 내며 롱런해왔다. 2000년대 초에는 원조 한류스타로 베트남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도 큰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그런 그가 유독 예능에는 “말주변이 없다”며 손사래를 쳐 왔다. 그러나 김남주를 잘 아는 주변 지인들은 누구보다 쾌활하고 호탕한 성격에 사람들을 세심하게 잘 챙기는 ‘대장부 기질’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이에 데뷔 31년만에 첫 도전하는 예능 프로그램 ‘안목의 여왕’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2025-05-2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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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은 뜨고 동대문·이대앞은 지는 이유? 연간 폐업 100만 시대, ‘공실시대-상가의 몰락’
-KBS 1TV ‘다큐 인사이트’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KBS 1TV ‘다큐 인사이트’가 22일 밤 10시 ‘공실시대-상가의 몰락’ 편을 방송한다. 텅 빈 상가에 담긴 숫자 너머의 이야기들을 좇는다. 전국의 상가가 비어 간다. 올해 1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3.2%. 공실이 되기 전, 그 자리를 지켰던 것은 지역의 소상공인들이었다. 이제 그들의 생계터전이었던 거리에는 쓸쓸한 공실만 남았다. 2024년 한 해 동안 문을 닫은 자영업자는 약 100만 명, 올해도 ‘줄폐업’은 전국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다.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했던 자영업자들이 사라진 자리, 골목은 하나둘씩 비어 간다. 단순한 부동산 문제가 아니다. 상가 공실률은 대한민국 실물 경제 전반을 관통하는 경고 신호라 볼 수 있다. 서울, 부산, 울산, 세종에 이르는 전국의 텅 빈 상가에서 2025년 대한민국 경제를 진단해 본다. -변화하는 소비, 변화하는 상권 전국이 공실률 상승에 시달리는 가운데,
2025-05-2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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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페어링’제연, 지민과의 러브라인 흔들리나? 상윤 등장으로 삼각관계 초미 관심
-마지막 ‘메기녀’ 수아 등장으로 ‘완전체 10인 퍼즐’ 완성!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채널A ‘하트페어링’이 마지막 ‘메기녀’ 수아의 등장과 함께 ‘입주자 10인’ 완전체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청춘남녀들이 자신의 ‘평생 반려자’를 찾기 위해 진지한 ‘페어링’에 나서는 채널A 연애 예능 ‘하트페어링’이 이탈리아 일정부터 페어링 레이스를 시작한 우재-제연-지민-지원-찬형-창환-채은-하늘에 이어, ‘서울 페어링하우스’에 두 번째 ‘메기남녀’ 상윤-수아를 연달아 투입하며 ‘10인 퍼즐’을 완성했다. 특히 지난 10회 방송에서는 상윤이 제연과 ‘2차 계약 연애’에 돌입, 영화 같은 아이스링크장 데이트를 펼치며 지민X제연의 페어링에 강력하게 침투하는 모습을 선보여 고순도의 도파민을 선사했다. 아울러 창환의 ‘2차 계약 연애’ 파트너로 단아한 외모의 메기녀 수아가 깜짝 등장한 가운데, 수아는 첫 데이트에서 당차고 솔직한 매력으로 창환을 ‘무장해제’시키며 역대급 ‘메기력’을 발산해
2025-05-2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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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라서’예지원X박은혜 ‘찐친 케미’로 시즌종영…황정음은 통편집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솔로라서’가 예지원, 박은혜의 솔직 털털한 매력을 담은 20회를 마지막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솔로라서’ MC 겸 출연자인 황정음은 최근 43억 원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되면서 분량이 통편집됐다. 20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 20회에서는 2MC와 ‘솔로 언니’ 예지원, 박은혜가 자리한 가운데, 예지원이 90세인 역대급 동안 어머니와의 ‘현실 모녀’ 케미 폭발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또한 박은혜는 여고 동창생 2명을 초대해 ‘은혜 캠핑’을 하면서 돈독한 우정을 쌓아 시청자들의 따뜻한 응원과 공감을 받았다. ‘솔로라서’는 OTT TOP 5, 포털 메인을 장식했다. 90세 어머니 집에서 더부살이하는 예지원은 아침에 눈을 뜨자 케일사과주스를 만들었다. 뒤이어 등장한 예지원의 어머니는 “바게트나 좀 먹어야겠다”며 따로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특히 예지원의 어머니는 70대로 보일 정도로 ‘역대급 동안 비주얼’이어서 모
2025-05-2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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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벗사’일본의 민속신앙은 어떻게 야스쿠니로 변질되었나?
-전쟁과 전범 미화의 결정체인 야스쿠니 신사에 숨겨진 비밀은?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tvN ‘벌거벗은 세계사’(연출 김형오, 이윤호) 204회에서는 일본 야스쿠니 신사의 숨겨진 비밀을 벌거벗긴다. 이를 위해 건국대학교 일어교육과 박삼헌 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복잡한 일본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주는 박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전쟁과 전범 미화의 결정체인 야스쿠니 신사에 담긴 불편한 진실을 들려줄 예정이다. 박삼헌 교수는 “야스쿠니 신사의 뿌리는 일본의 민속 신앙”이라고 소개해 궁금증을 모은다. 일본에는 자연을 숭배하는 민속 신앙이 오랜 기간 자리잡고 있었는데, 권력 강화를 꾀한 천황들이 스스로를 신의 후손임을 강조하며 숭배 대상으로 만들었다는 것. 이 과정에서 야스쿠니 신사는 천황을 향한 충성을 대표하는 장소가 되었다고 박 교수는 설명한다. 박 교수는 야스쿠니 신사가 역사 왜곡의 중심지로 국제 사회의 지탄을 받게 된 계기도 전한다. 야스쿠니 신사를 통해 A급 전범들을 신
2025-05-2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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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슬전’고윤정, ‘직진 이영’부터 ‘워너비 여친’까지 ‘인생 캐릭터’ 경신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배우 고윤정이 tvN 금토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서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 차 오이영 역으로 웃음과 감동, 그리고 깊은 여운까지 전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고윤정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서 빚 때문에 출근하게 된 종로율제병원 산부인과에서 좌충우돌을 겪는 초보 의사가 점차 진정성 있는 의사로 성장해가는 오이영의 스토리를 정교한 캐릭터 분석력과 세밀한 연기로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무뚝뚝한 말투와 무심한 표정으로 일관하고, 주변 일에 무관심해 심드렁한 스탠스를 유지했던 오이영의 내면에 깔린 깊은 슬픔과 누구보다 뜨거운 가슴을 가진 인간적인 매력이 고윤정의 섬세한 연기를 통해 설득력을 얻으며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11회에서는 오이영이 과거 병원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이 밝혀지는 것은 물론 뛰어난 실력과 인성에도 불구하고 사명감이 부족했던 오이영이 진정한 의사의 길로 나아가는 과정이 감동을 자아냈다. 신
2025-05-2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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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공감 연극 ‘분홍립스틱’, 전석 매진 행진속 성황리 폐막…“하반기 전국 투어”
-치매와 가족 관계 통해 세대 간 이해와 화해 메시지 전달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연극 ‘분홍립스틱’이 지난 5월 11일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작품은 초연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첫 회부터 매진 행진을 기록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특히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 사이에서 “엄마와 함께 보기 좋은 공연”.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감동적인 무대”라는 입소문이 퍼지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연극 ‘분홍립스틱’은 지독한 시집살이로 얼룩진 과거를 지닌 며느리가 시어머니의 치매라는 현실 앞에서 오랜 앙금을 내려놓고 화해에 이르는 여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치매라는 현대 사회의 아픈 단면을 통해 가족 간의 갈등과 화해의 순간을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선사했다. 정혜선, 박정수, 송선미, 이태란, 정찬, 공정환 등 연기 경력 합계 200년이 넘는 내로라하는
2025-05-2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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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컴백 라이브 “‘Good Thing’ 등 멤버 캐릭터 살린 무대 재밌게 봐달라”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그룹 아이들(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이 19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날 오후 6시 공개된 미니 8집 ‘We are’ 발매 기념 컴백 기념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아이들은 라이브 방송에서 ‘We are’의 수록곡을 팬들과 함께 들어보며 신보 뒷이야기를 전했다. 소연은 “타이틀곡 ‘Good Thing’은 원래 훅 후보가 세 개 정도 있었다”며 작업 비하인드를 밝혔고, 멤버들은 팬들에게 ’Good Thing‘ 댄스 챌린지를 직접 가르쳐주며 누구나 따라 하기 쉬운 안무라고 소개했다. 아이들은 앨범 언박싱과 함께 ‘Good Thing’ 뮤직비디오 코멘터리도 진행했다. 특히 ‘We are’는 멤버들이 데뷔 이후 처음 전원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해 곡마다 멤버들의 개성과 색깔이 진하게 묻어난 앨범으로, 아이들은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면 우기가 모든 파트를 부르겠다는 특별한 공약도 걸었다. 또한 멤버들은 ‘Good Thing’ 활동을 앞두고 기대를
2025-05-20 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