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내년도 주요 경제운용 방안을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가 오는 15~16일 개최될 예정이다. 시진핑(習近平) 총서기를 비롯한 중국 새지도부는 경제의 안정적인 발전과 함께 질과 효율을 높이는 ‘온속증효(穩速增效)’ 경제 기조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중국의 재정ㆍ금융분야를 이끌 인사도 결정된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매년 11월 말 또는 12월 초에 열렸으나 올해는 공산당 18차 당대회가 연기되면서 일정이 늦춰졌다. 이 회의에는 당ㆍ정 고위관료와 각 성ㆍ시 주요 인사들이 참가해 내년도 경제정책의 전반적인 방향을 결정한다. 경제 성장률 목표는 내년에도 7.5%를 유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적극적 재정정책과 신중한 통화정책이라는 경제 기조도 이어갈 예정이다. 다만 통화완화 조치는 제한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4일 중앙 정치국회의는 내년에 경제 성장의 질과 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국 회의는 기존에는 ‘안정적이면서도 빠른 경제 발전’ 이라고 했던 구호를 이번에는 ‘지속적이면서도 건강한 경제 발전’이라고 바꿔 경제의 질적 성장을 강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회의에서 또 하나 주목할 점은 바로 재정ㆍ금융 분야 책임자 선출이다. 중앙은행인 런민은행을 비롯해 재정부, 상무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일부 금융감독관리기관 등의 수장이 조정될 전망이다.
러우지웨이(樓繼偉) 중국투자공사(CIC) 회장과 샹푸린(尙福林) 은행감독위원회 주석, 궈수칭(郭樹淸) 증권감독위원회 주석, 샹쥔보(項俊波) 보험감독위원회 주석, 샤오강(肖鋼) 중국은행 이사장 등이 중국 금융을 이끌 5인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들은 보수 색채가 강한 정치국 상무위원들과 달리 금융시스템 개혁에 적극적인 인사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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