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학년도 정시 모집을 앞두고 지방대학들이 수험생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미달 사태를 막기 위해 교수와 교직원들이 총동원돼 학교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취업과 연계되고 장학금 혜택까지 큰 특성화 학과를 잇따라 개설하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 대학은 보통 수십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지만, 지난해 지방대 22곳은 정원의 90%도 채우지 못했다. 수도권 집중화로 인한 우수 학생의 지방대학 진학 기피로 지방대 위기는 심각한 상황이다. 충남 논산에 위치한 건양대학교는 창의융합대학을 신설, 우수 학생 유치에 팔을 걷어부쳤다. 융합IT학부, 의약바이오학부로 구성된 창의융합식 교육을 전국 대학 최초로 실시해, 우수 인재를 끌어들이겠다는 복안이다. 창의융합대학 재학생에게는 등록금의 50%에 해당하는 장학금도 지급한다.
영동대학교는 지방대 한계 극복을 위해 호텔외식조리학과, 와인발효식품학과 등 희소성 있는 특성화 학과를 운영키로 하고 수험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밖에 관동대, 동신대 등 대부분의 지방대학들은 앞다퉈 지역 고등학교를 돌며 입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 우수 학생을 잡기 위해 전 교직원들이 나서고 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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