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비록 빌보드 차트에선 정상을 눈앞에 뒀다가 5위로 떨어졌지만 싸이의 인기는 오히려 더 치솟았다. 바로 최고의 디바 마돈나와 기록에 남을 만한 화끈한 무대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세계 음악을 주름잡는 신구 빅스타가 한 무대에 섰다”며 두 거물의 만남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빌보드 메인차트인 ‘핫100’에서 지난주까지 7주 연속 2위를 지키다가 3계단 내려앉은 5위를 기록했다. ’강남스타일‘은 음원 판매(디지털 송) 부문에서 1위를 지켰지만 지난주까지 정상을 지켰던 유료 스트리밍(온 디맨드 송)에서 3위로 내려앉았고, 매번 정상 등극의 발목을 잡았던 라디오 방송 횟수에서도 22위로 떨어졌다. 팝그룹 ‘마룬 5’의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가 9주 연속 정상을 지킨 가운데 리아나의 ‘다이아몬즈’(Diamonds), 케샤의 ‘다이 영’(Die Young), 펀의 ‘섬 나이트’(Some Nights)가 싸이를 제치고 상위권에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미국 현지는 싸이와 마돈나, 두 ‘빅(big)’의 만남에 들떠있다.

뉴욕데일리뉴스는 15일자 인터넷판에 “바로 지금 음악시장의 가장 큰 이름, 신구를 대표하는 빅스타가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스펙타클한 무대를 만들었다(two of the biggest names in music right now - both current and classic - made a spectacle together at Madison Square Garden)”며 싸이와 마돈나의 극적인 만남을 소개했다.

마돈나(Madonna/가수),싸이(박재상/가수)
비록 빌보드 차트에선 정상을 눈앞에 뒀다가 5위로 떨어졌지만 싸이의 인기는 오히려 더 치솟았다. 바로 최고의 디바 마돈나와 기록에 남을 만한 화끈한 무대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세계 음악을 주름잡는 신구 빅스타가 한 무대에 섰다”며 두 거물의 만남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유튜브
마돈나(Madonna/가수),싸이(박재상/가수) 비록 빌보드 차트에선 정상을 눈앞에 뒀다가 5위로 떨어졌지만 싸이의 인기는 오히려 더 치솟았다. 바로 최고의 디바 마돈나와 기록에 남을 만한 화끈한 무대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세계 음악을 주름잡는 신구 빅스타가 한 무대에 섰다”며 두 거물의 만남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유튜브

LA타임스도 “마돈나가 ‘강남스타일’의 말을 탔다”며 “마돈나와 싸이가 미리 짜맞춘 것같지 않은 자연스러운 무대를 만들어 더욱 좋았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마돈나와 싸이의 대결에서 싸이가 승리했다”고 전했다.

싸이는 14일 마돈나의 공연에 등장해 마돈나와 함께 ‘강남스타일’의 안무인 ‘말춤’을 춰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마돈나가 ‘기브 잇 투 미(Give It To Me)’와 ‘강남스타일’의 리믹스 버전을 절반 정도 불렀을 때 무대 중앙이 열리며 싸이가 예고 없이 깜짝 등장했고 객석은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다. 마돈나는 말춤은 물론 싸이의 다리 밑에서 춤을 추는가 하면, 공연 말미에는 싸이에게 안기는 퍼포먼스까지 보여주며 화끈한 무대를 선보였다.

뉴욕데일리는 “이 다이내믹듀오는 열정적인 춤과 노래를 선보였고 관객은 거의 미쳤다(The dynamic duo then sang and danced as the crowd went wild.)”며 현장의 열광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싸이와 마돈나의 합동 무대를 담은 영상은 현재 유튜브에서 10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국내 네티즌들 역시 하루가 지난 뒤에도 여전히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싸돈나(싸이+마돈나)! 이런 무대를 보게 될 줄이야.” “마이클 잭슨이 살아 있었더라면 분명 싸이와도 함께 공연했을텐데” “싸이와 마돈나, 둘다 너무 멋지고 환상적이다. 판타스틱!” 등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싸이는 오는 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에서 다시 한번 ‘강남스타일’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이날 시상식에서 ‘뉴미디어상’을 받는다.


anju101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