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동기 대비 1.8% 상승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9일 발표했다.

전달의 2.2%보다 0.4%포인트 떨어졌으며, 시장의 예측치인 1.7%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로 낮아진 것은 지난 2010년 1월의 1.5%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중국 물가는 2011년 3월 5%대로 높아진 후 상승 추세를 이어가다 지난해 7월 6.5%로 정점 찍고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물가 흐름은 경기둔화로 수요 증가세가 약화한 데다 물가 비중이 큰 식품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7월 식품가격은 2.4% 상승했으며 비식품 가격은 1.5% 올랐다. 식품 중에선 야채가격이 8.0% 오르고 수산물이 6.7% 올랐으나 그간 물가 상승의주범으로 꼽혔던 돼지고기는 18.7% 하락하고 계란도 6.5% 떨어졌다.

물가가 하향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중국 정부가 통화완화 등 다양한 경기 부양책을 쓸 수 있는 여지가 커졌다. 이에 따라 은행 지급준비율이나 금리 추가 인하 등이 뒤따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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