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전국에서 가장 무더운 지역으로 알려진 대구가 그 오명을 벗었다.
기상청 관측자료에 의하면 올해 일 최고기온을 기록한 지역은 대구가 아닌 경북 경산시 하양으로 나타났다.
하양은 지난달 31일 낮 최고기온 40.6도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하양의 이날 기록은 올해 최고 기온뿐 아니라 역사상 가장 높은 기온을 넘는 수치이다.
기상 관측아래 공식적으로 가장 높은 기온은 1942년 8월 1일 대구에서 기록된 낮 최고기온 40도였다.
그 다음으로는 1939년 7월21일 추풍령이 39.8도로 2위, 1942년 7월28일 대구 39.7도로 3위 , 1942년 7월13일 대구 39.6도, 1939년 7월21일 대구 39.6도 등 2위를 제외한 1∼5위를 모두 대구가 차지했다.
이같은 기록으로 대구는 그동안 더운 지역의 대명사로 인식됐다.
그러나 최근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도표에서 나타나듯이 2010년 대구는 일 최고기온 3위에 기록됐고, 2011년도에는 아예 최고기온 상위권에 끼어들지도 못했으며, 2012년도에도 최고기온 도시들 중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한편 대구시는 시내 기온을 낮추기 위하여 16년 전부터 ‘푸른대구가꾸기’사업을 시작, 2006년까지 1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그결과 2001년 기상청과 계명대 정응호 연구팀이 대구 여름 최고기온을 조사한 결과 30년 전에 비해 평균 1.2도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다른 시·도는 2도가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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