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라인이 ‘라인채널’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선보이며 수익모델을 본격화하면서 모바일 메신저 경쟁이 라인과 카톡의 양자대결로 좁혀졌다. 두 업체는 ‘라인과 초코’ ‘모바일 게임’ 등 유사한 몇 가지 서비스를 제시하며 대결을 본격화하고 있다. 양자 간 대결의 열쇠는 ‘게임사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결의 포문은 카카오가 먼저 열었다. 5일 포털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톡은 이달 말쯤 게임센터를 오픈하고 위메이드 등 일부 업체의 게임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카카오톡이 게임사업에 뛰어들 것을 선언하면서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은 잔뜩 긴장한 눈치다. 전 세계 500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국민 앱’ 카카오톡의 경쟁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위메이드가 지난해부터 250억원가량을 카카오톡에 투자하면서 기존 모바일 게임업체를 더욱 긴장하게 하고 있다. 한편 NHN은 지난 3일 일본 도쿄에서 ‘헬로, 프렌즈 인 도쿄 2012’를 개최하고 콘텐츠를 구입·공유할 수 있는 ‘라인채널’을 소개했다. NHN은 이 자리에서 국내 1위 모바일게임업체 게임빌과 전략적 사업제휴를 맺고 게임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업계에서는 일단 NHN라인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일본에서 2000만가량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라인과 게임빌의 제휴가 상상 이상의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게임빌은 지난해 12월 일본 현지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최근 ‘카툰워즈 시리즈’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 등으로 현지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일본 언론은 게임빌을 등에 업은 라인채널이 활성화하면 GREE나 모바게 등 일본 내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업체와 경쟁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서지혜 기자> /gyelov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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