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터넷에서 최근 실각한 보시라이(薄熙來) 충칭(重慶)시 서기의 거취에 대한 소문이 난무한 가운데 그가 베이징 자택에서 기거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다.

미국에서 발행되는 중국어 신문인 다지위안에 따르면 베이징 항천항공대 한더창(韓德强) 교수는 최근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보 서기가 베이징 자택에 기거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는 글을 올렸다.

한 교수는 보 서기의 처형, 즉 보 서기의 아내 구카이(谷開)의 언니인 구단(谷丹)이 17일 남편인 리샤오쉐(李小雪)와 함께 공산당 원로의 아들인 덩잉타오(鄧英淘)의 장례식에 참석했는데 “보 서기가 (베이징의)집에서 조용히 지내고 있다”면서 처음으로 그의 근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소식을 장례식에 참석한 지인이 문자를 통해 알려왔다고 전했다.

20일 일본 산케이 신문 베이징발 기사는 복수의 중국 공산당 소식통을 인용해 보시라이 전 서기가 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로부터 이미 쌍규(雙規ㆍ지정된 시간과 장소에서 구속 상태로 조사)처분을 받았다는 설을 전하기도 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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