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영남은 노래 인생 44년동안 히트곡이 별로 없다. 본인도 “어쩌다 ‘화개장터’(1988년)가 터져 히트곡, 히트앨범 없이 살았다”고 전했다. ‘화개장터’ 등 자작곡도 많지 않다. ‘딜라일라’ 등 외국노래를 번안한 곡들을 많이 불렀다.

이런 조영남이 11일 방송되는 ‘불후의 명곡2’의 전설로 출연해 후배가수들이 조영남의 히트곡들로 대결을 펼친다. 출연하는 가수가 7명이니 레전드의 레퍼토리가 적어도 7곡은 되어야 한다.

톰 존스의 ‘딜라일라’, 존 포거티가 작곡한 ‘물레방아 인생’, 엘톤 존이 발표한 ‘도시여 안녕’ ‘내 고향 충청도’ 등 외국노래지만 조영남이 한국가사로 불러 히트한 곡들도 레포토리에 포함시켰다.

이에 대해 고민구 PD는 “우리 가요계가 발전하는 과도기에 외국의 번안곡들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우리 국민들이 원곡과는 또다른 분위기의 이런 노래들을 들으면서 우리의 감수성으로 소화해 우리의 노래에 영향을 미친 만큼 한번쯤 조명할만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 날은 볼거리가 풍성한 무대가 많이 꾸며졌는데 브아솔 성훈은 ‘딜라일라’를 세련된 탱고버전으로 편곡해 관객뿐만 아니라 전설 조영남의 마음까지 사로잡아 극찬을 받았다고 한다.

조영남, 가수, 화가/ 히트곡 거의 없는 조영남, 어떻게 ‘불후2’ 전설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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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여 안녕’을 선곡한 샤이니 태민은 깜짝 브레이크를 선사했다. 이어 강민경 역시 중독성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물레방아 인생’를 열창했으며 ‘화개장터’를 선곡한 알리는 R&B와 힙합이 교묘히 섞인 버전으로 편곡된 신선한 무대를 선보였다.

<서병기 기자>/wp@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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