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2일 인사 및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의 소형전지 사업부와 중대형전지사업부 조직을 통합해 전지사업본부로 승격시켜 권영수 사장을 사령탑에 선임했다. LG디스플레이 신임 CEO로는 TV 사업본부의 본부장을 맡고 있는 한상범 부사장이 선임됐다.
올해 LG그룹 CEO 인사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LG생활건강의 차석용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킨 것과 LG디스플레이 CEO였던 권영수 사장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으로 중용한 것이다.
구본무 회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매출규모와는 상관없이 분명한 성과를 창출한 CEO는 과감히 승진시키고, 업종이 달라도 그동안의 성과와 역량, 리더십을 신뢰하여 또다른 중책을 맡길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는게 LG측의 설명이다.
LG 관계자는 “권 사장의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선임은 LG그룹의 최대 미래 핵심사업인 2차전지 사업을 세계 일등으로 육성하겠다는 구본무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LG화학의 전지사업을 총괄하면서 본격적인 캐쉬카우 사업으로 키울 수 있는 적임자로 그동안 보여준 성과와 역량, 리더십을 갖춘 최고경영자로 권사장을 낙점, 중책을 맡겼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의 2차전지 사업은 구본무 회장이 부회장시절인 92년 직접 영국에서 샘플을 가져와 연구를 시작한 이후부터 20여년 동안 미래의 LG를 먹여살릴 핵심사업으로 키우겠다는 열정과 애착을 갖고 육성해 현재 세계 최고수준에 올라선 사업분야다
또한 폭발적인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미래의 B2B 사업이라는 측면에서 LCD사업과 공통점을 가진 2차전지 사업에서도 권사장의 경영능력이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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