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태양광 등 사업협력방안 논의…노다 총리와는 젊은 인재 상호교류 제안 김승연 한화 회장이 미래사업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회장은 7일 일본 마루베니(丸紅) 종합상사의 아사다 테루오(朝田 照男)사장을 만나 태양광 등 사업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회장은 원전 사고로 전력이 부족한 일본의 태양광 발전 사업 진출에 대한 뜻을 밝히고, 마루베니의 해외사업 조직과 한화의 강한 실행력을 조합해 상호 윈윈(WIN-WIN) 할 수 있는 협력방안을 제안했다.
김 회장은 특히 ‘베트남에서 정유 및 석유화학 사업, 몽고 공항 등 해외 SOC건설을 위한 공동 펀드조성, 일본내 태양광 모듈 판매법인 설립’등을 제안했다. 그는 “마루베니의 해외 발전소 사업의 장점과 한화의 태양광 기술을 합해 경쟁력을 배가할 수 있다”며 “ 빠른 시일내에 협력체계 구축에 관한 실무TFT를 구성하자”고 말했다.
마루베니사는 1858년 설립되어 지난해 매출이 3조6800억엔에 종업원 5700여명인 일본의 대표적인 종합상사이다.
이후 김 회장은 도쿄에서 노다 요시히꼬(野田佳彦)일본 총리를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김회장은 “한국과 일본의 유능한 젊은이를 모아 교육을 시키고, 미래 한일관계의 중요한 역할을 하게 하자”면서 한일간의 젊은 인재 상호교류 추진과 양국간 상호관계 발전을 위한 정례적인 모임(포럼)을 제안했다.
김 회장은 또 “지난 3월 도호쿠 대지진을 겪고 복구에 여념이 없는 일본 국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표한다”라고 말하며, “한화가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현의 유치원 초등학교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지원하는 등 복구에 작은 도움을 준 것처럼, 총리께서 도움을 요청하면 성심을 다하겠다”고 추가 지원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노다 일본 총리는 먼저 한화의 인도적 지원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젊은이들의 한일 교류제안에 깊은 공감을 느끼고, 인재육성 및 진정 가까운 한일관계 발전을 위한 젊은이들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김 회장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25일~26일 이틀간 열린 ‘한ㆍ베트남 협력포럼’ 경제사절단의 한국측 단장으로 대표단을 이끌고 베트남을 방문해 성공적으로 포럼을 개최했고, 이달 2~3일 프랑스 칸느에서 열린 G20비즈니스 서밋 ‘녹색성장’ 분과에 참석해 CEO들을 대표하여 ‘녹색성장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화석연료 보조금을 점진적으로 폐지하자’고 제안했다. 이후 일본 방문을 마치고 7일 저녁 귀국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m.com
park@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