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한의 리썰웨펀] 진화하는 미 해군 유인-무인기 공동작전…유사시 파일럿이 무인기 지휘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비행 중인 전투기 조종사가 무인 항공기를 조작해 위기를 돌파하는 무인기-유인기 공동 훈련을 성공리에 마쳤다. 6일 미국 군사전문매체 디펜스뉴스에 따르면 보잉은 최근 가상 훈련 방식으로 무인공중급유기 MQ-25 스팅레이와 미 해군 전투기의 공중 전술훈련을 수행했다. 이번 훈련에서 MQ-25는 다른 전투기 조종사의 명령에 잘 따랐고, 공중에서 임무가 바뀔 경우에도 무리 없이 대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MQ-25는 항공모함에 있는 무인항공기 운영자(AVO)의 명령에 따르도록 설계됐다. 그러나 이번 훈련은 앞으로 전술 개념이 진화하고, 무인 항공기의 임무가 거기에 맞게 정해지면 지금까지의 운영 구조가 바뀔 수 있음을 보여줬다. MQ-25는 공중에서 자율 비행을 하지만, 항시 지상 또는 함상에 있는 AVO와 교신한다. 문제는 실제 전투현장에서 MQ-25 상황을 지상에서 모두 통제하기란 쉽지 않다는 점이다. 보잉사 MQ-25 디자인팀장인
2021.08.06 15:07
[김수한의 리썰웨펀] 前주한미군사령관 "북한, 동맹으로 만들자" 파격 제안 왜?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이 북한을 미국의 동맹체제에 편입시키자고 주장하고 나서 주목된다. 현상 유지에 집착하는 미국 주류 정치권에 경종을 울리고, 중국에 상당한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임호영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과 공동으로 29일(현지시간) 미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어스에' '북한과의 대국적 합의'(A Grand Bargain with North Korea)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실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기고문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아버지 시대의 구호인 '선군정치' 대신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채택했다면서 이로써 망가진 북한 경제를 되살릴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또 북한이 지난해 10월 10일 조선로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화성-16호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선보였지만, 미국에 대한 적대적인 슬로건을 내걸지 않았다는 점에
2021.07.31 12:38
[김수한의 리썰웨펀] F-35B, 美-濠 연합훈련 첫 참가…수직착륙 장면 공개 왜?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미국-호주 연합훈련인 '탈리스만 세이버'(Talisman Saber)가 이달 진행되는 와중에 미 해병대용 스텔스 전투기 F-35B의 수직착륙 장면과 공중급유 장면이 공개되어 눈길을 끈다. 미 국방전문 매체인 디펜스뉴스는 29일(현지시간) 미-호 연합훈련 중 미 해병대의 F-35B 수직착륙 장면을 공개했다. 디펜스뉴스는 "미 해병대용 F-35B가 훈련 기간에 호주 공군과 고난이도의 통합전투훈련을 실시했다"면서 "F-35B가 탈리스만 세이버 훈련에 참가한 건 처음"이라고 밝혔다. 또한 호주 국방부는 유튜브 영상으로 29일 공중급유하는 F-35B의 영상을 공개했다. 미-호 연합훈련인 '탈리스만 세이버'는 13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이 훈련은 미호 양국이 실시하는 최대 규모의 훈련으로, 참가 병력은 총 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주도하는 다국적 연합훈련 중에서는 환태평양훈련(
2021.07.30 15:58
[김수한의 리썰웨펀] 북ICBM은 美 겨냥…南ICBM은 어디 겨눌까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거리는 1만3000㎞ 이상으로 추정된다. 미국 백악관에서 21일(현지시간)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 미사일 지침이 종료됨에 따라 한국도 사거리 무제한의 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의 ICBM 개발여부는 의지와 시간의 문제가 된 것이다. 한반도에서 사거리 1만㎞대 ICBM이면 사실상 세계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 700㎞대에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900㎞대는 중국 베이징, 1100㎞대는 일본 도쿄가 있다. 러시아 모스크바까지 거리는 6600㎞대, 호주와 유럽은 8000㎞대, 북미는 1만㎞ 전후 거리다. 남미는 1만7000㎞, 아프리카는 1만9000㎞ 전후다. 일단 우리 군 당국은 현재까지 미사일 사거리 상한선이었던 800㎞를 돌파, 1000㎞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개발에 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바탕으로 사거리 1000~3000㎞인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 사거리 3000~5000㎞의
2021.05.27 15:44
美 "무기지원 검토" vs. 러 "선넘지 말라"…우크라이나서 충돌 조짐[김수한의 리썰웨펀]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무기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같은 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외세가 도를 넘는 수준으로 개입하면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문제를 놓고 정면 충돌할지 주목된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그동안 군사적으로 러시아를 도발하는 것을 꺼렸다. 지난주에는 긴장이 고조되는 흑해 지역에 두 척의 해군 군함을 보내는 방안을 취소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에서 군사적 갈등이 첨예해지자 초기 단계이기는 하지만 무기를 지원해달라는 우크라이나 요청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자국과의 국경, 크림반도 지역에 병력과 전투기를 집결시키는 것이 단순히 서방에 메시지를 보내려는 무력 시위 차원을 넘어선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실제 벌어질 수 있는 러시아의 침공을 막기 위한 차원에서
2021.04.22 14:49
[김수한의 리썰웨펀] '무기 팔고, 중국(북한)도 견제' 바이든의 꽃놀이패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대만에 천문학적 금액의 무기를 판다. 눈에 가시 같은 도전자 중국도 견제한다. 돈도 벌면서 '이이제이'(오랑캐로 오랑캐를 제압하다)도 한다. 더 바랄 나위도 없다. 금상첨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꽃놀이패 얘기다. 문제는 바이든이 한반도에도 똑같은 수법을 쓸 수 있다는 점이다. 치명적인 바이든의 꽃놀이패는 중국과 대만을 지금보다 더 갈라놓을 것이다. 하지만, 한반도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남북을 갈라놓을 경우, 문제는 커진다. 남한은 몇년간 천문학적 비용을 들여 미국 무기를 구매해야 할 것이다. 북한은 반발할 것이다. 남북 상호간에 일체의 적대행위를 금지한 9.19 군사합의는 수포로 돌아갈 것이다. 북한이 개발한 핵탄두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미국을 겨냥해 위협의 극치에 다다를 것이다. 자칫 잘못해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간에 북한이 선을 넘고, 미국이 대북 군사행동에 들어가면 한반도에 아수라판이 벌어질 것이다. 북한이 붕괴할
2021.04.20 18:58
[김수한의 리썰웨펀] 美, 北도발 기다렸나? 달라진 김정은 모습에 '머쓱'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북한이 15일 김일성 전 주석의 109회 생일(태양절)을 맞아 탄도미사일 발사 등 무력시위를 하지 않아 의외란 반응이 나온다. 북한은 통상적으로 주요 기념일에 맞춰 무력시위에 나서면서 그 행위에 의미 부여를 하는 행태를 보여왔는데, 이번엔 예상을 빗나간 것이다. 특히 미국은 최근 며칠간 북한의 무력시위 가능성을 여러 채널을 통해 '예언'했지만, 결과적으로 공수표만 날린 셈이 됐다. 북한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당시부터 미국에 요구해왔던 대북 제재 해제와 국제무대에서의 북한 지위 정상화라는 지상과제를 다시 한번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핵실험이나 국제사회가 규탄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카드는 뒤로 물린 채, 정상 국가로의 지위 도약을 통한 국제사회로의 편입과 경제발전 최우선 기조를 우회적으로 내비친 것이다. 미국은 여전히 북한을 중국, 러시아, 이란과 함께 미국에 위협이 되는 국가군에 올려두고 있다.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
2021.04.16 16:41
新전략무기 '극초음속 미사일' 경쟁…美 제친 중·러[김수한의 리썰웨펀]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미국이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시험에 실패한 가운데 중국이 미국 기술을 이용해 극초음속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중 갈등이 무역분야에서 전 분야로 확장될 조짐 속에 두 나라의 전략무기 개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현재 극초음속 무기 개발에 있어 중국, 러시아가 앞서고 미국은 이들 뒤를 따르는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은 2014년, 러시아는 2016년 극초음속 미사일을 처음 시험했다. 러시아는 극초음속 미사일 '아반가르드'에 핵탄두를 탑재하고 'SS-19' 대륙간탄도미사일에서 발사하는 시험에 성공했고, 2019년 12월 실전 배치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극초음속 미사일인 둥펑-ZF를 2014년 이후 최소 9번 시험했다. 미 북부사령부 사령관은 지난해 2월 중국이 러시아와 유사하게 대륙간미사일(ICBM) 범위의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하고 있다면서 저고도에 고속이어서 미국의 대응 능력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2021.04.08 17:31
[김수한의 리썰웨펀]北순항미사일+워싱턴포스트='수상한 조합', 뭘 노렸나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잠잠했던 북한이 미사일 발사에 나서면서 또 세계인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시작은 지난 21일 북한이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 미사일 2발이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발표는 군 당국이 하는데, 특이하게도 이번 발사 사실은 유력 미국 언론에 의해 뒤늦게 24일 세상에 알려졌다. 북한이 순항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미국 언론이 이 사실을 사흘 뒤에 발표한 것, 이 2가지 사실은 여러모로 의미심장하다. 2가지는 한미 군 당국이 원했던 상황을 180도로 뒤집는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국제연합(UN)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안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 이번에 쏜 것은 순항미사일이다. 북한이 이 미사일을 쏜 행위는 국제 규범에 저촉되지 않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역시 보도 직후 이와 관련 "국방부에 따르면 여느 때와 다름 없는 일"이라며 "그들(북한)이 한 것으로 인해 새로 잡힌 주름은 없다"고 말했다. 북한
2021.03.25 17:32
[김수한의 리썰웨펀]심화되는 중국-인도 갈등…인도, 최신 美무인기로 승부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인도가 중국과의 군사적 갈등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으로부터 최신 공격용 드론(무인기) 30대를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지난 번 중국과의 '국경 충돌' 당시 중국군이 민간 드론업체의 '공중 지원'을 받은 사실을 파악하고 본격적인 '무인 공중전'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인도는 중국 및 파키스탄과의 갈등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해상 및 육상 방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산 MQ-9B 프레데터 무인 공격기 30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인도는 30억달러(약 3조4000억원)를 들여 제조사인 미국의 제너럴아토믹에어로노티컬시스템(제너럴아토믹·GA-ASI)사로부터 MQ-9B 프레데터 30대를 구매하는 계획을 다음달 승인할 예정이라고 익명의 소식통들이 전했다. 그밖에 인도는 향후 10년간 2500억달러를 투입해 군 현대화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2021.03.10 1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