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한의 리썰웨펀]미군정찰기 3일 한반도 비행 포착…위치식별장치 왜 매번 켤까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미군 정찰기 리벳조인트(RC-135W)가 3일 한반도 상공을 위치식별장치를 켠 채 비행했다. 미군 군용기가 위치식별장치를 켠 채 비행한 것에 대해 '북한에 대한 경고'라는 해석이 나오는가 하면, 군용 정찰기의 비행 때 위치식별장치를 켜는 것이 원칙이라는 견해도 있어 주목된다. 3일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국 공군 정찰기 리벳조인트가 남한 상공 3만1000피트(9.4㎞)를 비행했다. 구체적 시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세계표준시 기준 3일 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 공군의 주력 통신감청 정찰기 RC-135W는 미사일 발사 전 지상 원격 계측 장비인 텔레메트리에서 발신되는 신호를 포착하고, 탄두 궤적 등을 분석하는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군 정찰기의 이번 비행에 대해서도 전날 미사일을 시험발사한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군용 항공기 역시 통상적으로 위치식별장
2020.03.03 16:32
[김수한의 리썰웨펀]軍, 北발사체, '19-5' 초대형방사포로 평가…미군 방어체계도 무력화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북한 매체가 3일 북한군이 전날 화력타격훈련중 '방사탄'을 발사했다고 밝힘에 따라 전날 발사된 발사체는 한국군 분류상 '19-5'에 해당되는 '초대형방사포'(북한식 표현)로 평가된다. 군 당국은 3일 북한이 전날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를 '초대형방사포'로 평가하고 19-5로 분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지난해 13회에 걸쳐 발사한 6개 탄종 중 '방사포'라는 표현을 쓴 무기는 '신형대구경조종방사포'와 '초대형방사포' 등 2가지다. '신형대구경조종방사포'는 한국군 분류 코드명이 19-2 또는 19-3이고, '초대형방사포'는 19-5다. 전날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는 고도 및 비행거리 측면에서 신형대구경조종방사포(19-2 또는 19-3)와 흡사하다. 하지만 발사체의 형상은 북한이 과거 공개한 '
2020.03.03 11:37
[김수한의 리썰웨펀]'방미' 정경두, 방위비 협상 물꼬틀까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오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국방장관 회담 등의 일정에 참석하기 위해 23일 출국한다. 정 장관은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4박6일간 미국에 머물 예정이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취임 후 두 번 방한해 서울에서 한미국방장관회담을 가졌다. 그러나 에스퍼 장관 취임 이후 정 장관의 방미는 이번이 처음이다. 에스퍼 장관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6월, 한미 외교안보 최고위급 회담인 한미안보협의회의(SCM)가 열린 11월 등 두 차례 방한했다. 양국 장관은 한반도 안보 현안에 대한 의제를 논의할 예정으로, 한미 방위비 협상 타결과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한미연합훈련 일정 협의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위비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오는 4월부터 주한미군기지 한국인 근로자의 무급휴직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미국이 요구하는 대로 1년에 약 6조원을 부담하기로 한다면, 정부에 대한 국내 여론이 크게 악화될 전망이다. 지난
2020.02.23 09:56
[김수한의 리썰웨펀]日크루즈선 韓연고자 3명, 어떻게 데려오나…"군용기 투입논의X"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객들 사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미국, 캐나다 등이 자국 승객들을 데려오기 위해 전세기를 띄우고 있다. 한국 정부 역시 이 선박에 타고 있는 한국인 승객의 국내 이송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반면 자국 영해 내 크루즈선에서 코로나19의 확산세를 막지 못하고, 각국이 개입할 명분을 허용한 일본 정부는 세계적 방역후진국으로 전락해 막대한 국격 손상이 불가피해 보인다. 17일 기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객들 3700여명중 코로나19 확진자는 355명에 달한다. 전날 70명이 추가 확진자로 판정되는 등 향후 선박 내 확진자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선박에 탑승해 있던 미국인 승객 약 300여명이 전날 미국인 귀국용 전세기를 타기 위해 하선했으며, 17일 새벽 하네다 공항에서 2대의 전세기에 옮겨탔다. 해당 전세기는 미국으로 가 군용시설에 착륙, 2주간의 격리생활
2020.02.17 10:23
[김수한의 리썰웨펀]美사드 개량계획 뭐길래…종착점은 한국의 미MD체계 편입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미국 국방부가 1조2000억원 규모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성능 '업그레이드'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혀 그 배경이 주목된다. 2018년 3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사상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순항할 것으로 예상됐던 동북아 정세가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지지부진하다. 동북아에 다시 2017년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이 한국을 포함한 세계 전역에서 다시 사드 강화에 나서는 저의는 무엇일까. 세계 정세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거대한 미국 군산복합체의 이해 관계가 한반도에 암운을 드리우고 있는 건 아닌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미사일방어청(MDA)은 지난 14일 2021회계연도 예산안 브리핑에서 지구상 7곳에 배치된 사드 포대 및 훈련 장비를 개선한다는 명목으로 10억달러(약 1조180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미국 본토와 괌, 경북 성주에 배치된 사드체계가 모두
2020.02.15 12:57
[김수한의 리썰웨펀]재점화된 사드 논란…핵심은 발사대 이격·韓공사비 부담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경북 성주에 배치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관련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미국에서 2021년 국방예산에 사드 '업그레이드'(성능 개량) 계획을 포함시키고, 미국 미사일방어청장이 사드 발사대의 이동 및 확대를 언급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미국 측이 사드 관련 공사비를 한국에 부담시킬 가능성을 언급하고, 한국 정부가 '주한미군에 부지와 기반시설을 제공한다'는 원칙에 따라 공사비를 부담할 여지를 남겨둬 향후 사드 이슈가 다시 불거질 조짐이다. 국방부는 14일 미국에서 경북 성주 사드 기지의 발사대 이동 배치 가능성이 제기된 것과 관련, "(한미 간에) 전혀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에 "한미 간에 협의되어야 할 사항"이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최 대변인은 미국 측에서 공개된 내용에 대해 "미국
2020.02.14 15:17
[김수한의 리썰웨펀]"日잔재" '헌병' 대신 '군사경찰'시대 개막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한국군에서 '헌병'(憲兵) 명칭이 1948년 헌병 병과가 창설된 지 72년 만에 사라졌다. 일본 영향으로 1900년 처음 대한제국 헌병대가 설치된 점을 감안하면 120년만에 '헌병' 명칭이 한반도에서 사라지게 됐다. 헌병을 군사경찰(Military Police)로 개칭하는 내용의 군사법원법 개정법률이 지난 4일 관보에 고시됐다. 이로써 군은 헌병이란 명칭 대신 군사경찰을 쓰기 시작했다. 육·해·공군 헌병의 최상위 기관인 국방부 조사본부는 헌병 표지를 군사경찰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국방부 조사본부장 휘하에 육군헌병, 해군헌병, 공군헌병, 해병헌병이 배속돼 있다. 육군 군사경찰은 기존 '육모방망이' 형상 위주의 육군헌병 마크를 권총 2자루, 칼, 돋보기 형상이 들어간 새 마크로 교체했다. 새 마크의 권총은 전투지원 기능을 상징하고 칼은 전투기능, 돋보기는 과학수사를 의미한다
2020.02.08 10:37
[김수한의 리썰웨펀]미군기지 韓노조 "저희는 잘 견뎌낼 테니까, 떳떳하게 협상해달라"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주한미군사령부가 한미 방위비 협상이 타결되지 않자 주한미군기지에 근무하는 한국인 근로자들에게 무급휴직을 통보하며 전세 역전을 노리고 있다. 미군기지의 한국인 근로자들을 볼모로 삼은 것이다. 주한미군기지에 근무하는 한국인 근로자들로서는 생계가 걸린 중차대한 국면이다. 그런데 이들이 "우린 잘 견딜테니 정부가 떳떳하게 방위비 협상에 나서달라"는 입장을 밝혀 국민들의 눈시울을 적시고 있다. 29일 오전 주한미군사령부는 기자들에게 보도자료를 보내 "2019년 방위비 분담금 협정이 타결되지 않아 추후 공백 상태가 지속할 가능성이 있음에 따라 주한미군 한국인 직원들에게 4월 1일부로 잠정적 무급휴직이 시행될 수 있다는 것을 사전 통보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주한미군은 "60일 전에 사전 통보한 것은 무급휴직 예고를 2달 전 미리 통지해야 하는 미국 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위금 분담금
2020.01.29 19:24
[김수한의 리썰웨펀]1130㎞ 맡던 청해부대, 3966㎞로 작전범위 확대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정부가 미국이 호르무즈 파병을 요청한 지 정확히 2주만인 21일 '임무지역 한시적 확대'라는 방법으로 사실상의 파병을 확정, 발표했다.국방부는 21일 "우리 정부는 현 중동정세를 감안하여, 우리 국민의 안전과 선박의 자유 항행 보장을 위해 청해부대 파견지역을 한시적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청해부대 파견지역은 현재의 아덴만 일대에서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포함하는 영역으로 확대된다. 기존과 비교하면 임무지역이 3.5배가량 늘어난다.급격히 확장된 임무지역에서 근무하기 위해 미국이 주도하는 호르무즈 호위연합체인 IMSC(국제해양안보구상)에는 참여하지 않는 독자적 파병 방식이다.미국과 이란의 갈등 상황을 고려한 조치로, 앞서 일본도 이런 식의 단독 호르무즈 파병 방식을 채택한 바 있다. 군 당국 내에서는 이란과의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우리 국민과 선박을 보호하기 위한 최선의 절충적 방안이란 평가가 나온다.다
2020.01.21 15:29
[김수한의 리썰웨펀]軍, 미국식 명칭 'KN-23'→한국식 '19-1'로 바꾼 이유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군 당국이 'KN-23' 등 북한(Korea, North)을 의미하는 KN을 붙여 북한의 발사체 종류를 분류하는 미국식 분류법을 떠나 '19-1' 등 한국식 분류법을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발사체 분석 및 평가에 있어 한국군의 주도적 역할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우리 군은 북한의 발사체 발사 순간을 가장 신속하고 정확하게 포착하고 있어 미국과 일본 군 당국에서 북한의 위협이 있을 때마다 우리 군에 협조를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9일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13회 발사된 북한의 발사체와 관련, 미국 정보당국이 부여하는 'KN'코드와는 무관한 한국군 자체 코드가 '19-1'부터 '19-6'까지 부여됐다.지난해 5월 4일, 5월 9일, 7월 25일, 8월 6일 등 총 4차례 발사된 북한의 이른바 '신형전술유도탄'(북한식
2020.01.20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