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스데이 아일랜드 대자연속 감성
[헤럴드경제=함영훈 선임기자] 지엔코의 컨템포러리 브랜드 ‘써스데이 아일랜드’ 모델들이 몽골의 대자연 한복판에 섰다. 뉴 보헤미안 무드를 담은 2024 겨울 캠페인 화보를 찍었다.
요즘 여행지나 유적지에서의 패션 촬영이 서서히 중요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몇 달동안 요크셔, 뮌헨, 노르망디, 스코틀랜드가 하이엔드 패션의 배경이 된 바 있다.
여행은 말 만 들어도 들뜨는 감성의 어휘이고, 요즘 여행패션은 등산복 일색이 아니라, 때론 수트를, 때론 하늘하늘한 시슬루를, 때론 빈티지 망토를, 때론 글루미한 톤의 프라하 가을 저녁 같은 분위기의 의상으로 다양화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여행이 ‘자유로운 패션’을 입게 된 것이다.
‘감성’과 ‘자유’ 만큼 사람을 움직이는 것도 없다. 그래서 하이엔드 패션기업들의 촬영지가 여행지로 점차 파고드는 것이다.
몽골에서 하이엔드 패션모델이라니, 과거 고급호텔에서 아프리카 토속음악을 들었을때, 그 묘한 흥분감이 엄습한다.
이번 써스데이 아일랜드의 24 WINTER 시즌은 몽골에서 ‘디지털 디톡스(Digital Detox)’ 테마를 중심으로 귀여운 동물들과 함께 몽골의 드넓은 초원을 배경으로 힐링 가득한 ‘여행’의 감성을 담아냈다.
최근 트렌드로 부상한 로맨틱 보헤미안 컨셉의 오리지널인 써스데이 아일랜드는 WELLNESS & MINDFULLNESS를 주제로 특유의 브랜드 감성을 녹인 ‘쉼’의 의미를 전달한다.
아름다운 자연 풍경 속에서 여유를 즐기며 힐링 여행의 설레임을 표현한 이번 캠페인은 몽골의 드넓은 평야를 달리는 자동차 ‘푸르공’과 두 소녀의 여행 모습을 통해 낭만적인 순간을 더욱 강조한다.
캠페인 속 주목할 만한 아이템은 써스데이 아일랜드의 시그니처인 ‘플라워’ 패턴을 활용한 아우터 제품이다. 특히 빈티지 무드의 ‘로즈 플라워’ 모티브가 돋보이는 다운 점퍼는 페미닌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도, 고급스럽고 가벼운 소재를 사용해 뛰어난 보온성을 제공하여, 추운 겨울날에도 화사하게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또한, 들꽃 같은 잔잔한 플라워 패턴이 매력적인 코듀로이 퀼팅 코트도 원피스 혹은 아우터로 다채로운 스타일링이 가능해, 코지한 무드로 발랄하게 착용하여 데일리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고 지엔코 측은 설명했다.
올해의 트렌드인 ‘모리걸룩’(숲에서 나온 소녀룩)은 몽골에서 더욱 빛났다.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몽골 소녀의 모습은 마치, 알폰스 무하가 파리 ‘차도녀(차가운 도시 여성)’ 보다 체코 보헤미안 옆 모라비아의 ‘따촌녀(따스한 시골 소녀)’를 모델로 삼았을 때 느껴지는 연민과 매력, 자연그대로의 아름다움이 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