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아니죠?” 전기차, 브랜드보다 ‘국내산 배터리’ 중요성 커진다 [여車저車]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인천 청라 한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로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업계 전반에서는 배터리의 원산지와 생산이 이뤄진 제조사가 소비자들의 전기차 선택 주된 요건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도 ‘전기차 포비아(공포)’ 확산을 막기 위해 잇달아 자사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차례대로 공개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업계 자료를 종합하면 현재까지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한 완성차는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기아·제네시스)과 BMW,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폴스타, 토요타 등이다. 폭스바겐그룹과 스텔란티스 등 업체도 현재 배터리 제조사 정보 공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이 공개한 20종의 전기차 가운데 중국산인 CATL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은 총 3종(기아 니로EV SG2, 레이EV, 현대차 코
2024.08.13 15:38브레이크 착각해 교통섬 덮친 운전자…내려서 하는 말 “시청역 그 사람 같네” [여車저車]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한 도로에서 교통섬을 덮친 차 사고 영상이 공개됐다. 8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사고 내고 내리시더니 하는 말. 시청역 그 사람이랑 똑같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제보 영상에는 지난 2일 오전 9시께 인천광역시 부평구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사고 장면이 담겼다. 제보자 A씨는 임신 13주 차 아내를 태우고 있는 상황에서 교통섬을 덮친 차와 충돌할 뻔한 아찔한 경험을 했다. 영상에 따르면 직진 신호를 받고 출발하는 A씨 차량 우측에서 흰색 승용차가 갑자기 달려와 교통섬을 덮친 후 신호등을 들이받고 차량에 부딪힌 신호등은 맥없이 쓰러졌다. A씨는 속도를 급히 줄여 충돌을 피할 수 있었고 다행히 피해를 본 다른 차량도 없었다. A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좌회전을 하려 했는데 역주행으로 잘못 들어오셔서 브레이크를 안 밟고 액셀을 밟으셨다. 내려서 (운전자에게) 괜찮냐고 여쭤봤는데 본인은 괜찮다고 하시면서
2024.08.09 09:18‘中 배터리’에 진땀 뺀 벤츠, ‘K-배터리’로 눈 돌릴까 [여車저車]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최근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일어난 전기차 화재 사고의 후폭풍이 확산하는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가 중국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중심의 ‘수익성 제고’ 전략에 변화를 꾀하고,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과 파트너십 확장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화재가 난 벤츠 전기차에 중국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파라시스 에너지(이하 파라시스)의 제품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산 배터리 안전성을 우려하는 시선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8일 국토교통부와 배터리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인천 서구 한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에 주차 중이던 벤츠 중형 전기 세단 ‘EQE’ 차량에 불이 붙으면서 큰 화재로 번졌다. 이 화재로 주민 23명이 병원치료를 받았고, 차량 40여 대가 불에 타고 100여 대가 그을리는 등 피해를 입었다. 국토부 조사 결과 화재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 셀은 현지 시장 10위 업체인 중국 파라시스의 제
2024.08.08 09:32“전기차 괜찮을까요?” 커지는 안전성 우려에…신차 출시 앞둔 車업계 ‘촉각’ [여車저車]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최근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여파로 전기차의 안전성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완성차 업계의 고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줄줄이 신차 출시가 예고된 상황에서 이번 사태로 전기차 구매를 기피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수도 있다는 업계 안팎의 우려도 적지 않다. 6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인천 서구 한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에 주차 중이던 메르세데스-벤츠 중형 전기 세단 ‘EQE’ 차량에 불이 붙으면서 큰 화재로 번졌다. 이번 화재로 주민 23명이 병원치료를 받았고, 차량 40여 대가 불에 타고 100여 대가 그을리는 등 피해를 입었다. 사고 발생 이후 일부 아파트 단지와 오피스에서는 전기차의 지하주차장 출입 자체를 금지하는 조치에 나섰고, 일부 지자체와 대기업에서는 전기차 충전시설을 지상에만 설치하도록 권고했다.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화재 건수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소방청
2024.08.06 10:41“신형 K8 출시 초읽기”…기아, 중형 SUV 이어 대형세단도 ‘왕좌’ 오를까 [여車저車]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기아가 쏘렌토로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왕좌 타이틀을 거머쥔 데 이어 ‘신형 K8’로 국내 대형 세단 시장 1위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4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이달 중으로 브랜드 플래그십 세단 K8의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K8의 디자인과 상세 사양, 가격 등 세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더 뉴 K8은 기아가 3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기아는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SUV 명가’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만큼 소형부터 준중형, 중형에 이르기까지 주요 모델이 세그먼트별 판매 1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실제 지난달 브랜드별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기아 소형 SUV 셀토스는 국내 시장에서 5489대(현대차 코나 2414대), 준중형 모델 스포티지는 6235대(투싼 3124대), 중형 SUV 쏘렌토는 7596대(싼타페 5248대)씩 팔리며 경쟁사 모델을 제치고 세그먼트
2024.08.04 09:00이러고 해외여행 갔다고?…공항 진입로에 역대급 ‘민폐 주차’ [여車저車]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부산 김해공항 1층 도착층 진입로 입구에 무단 주차된 차량 때문에 공항을 진입하는 차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일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부터 사흘째 공항 도착층 진입로 커브길 좌측 편에 차량이 주차돼 있다. 해당 차주는 휴가철 주차장이 만차인 상태서 비행기 시간에 쫓기자 이곳에 주차한 뒤 해외여행을 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에는 진입로에 다수의 차량들이 주차돼 있었지만 현재는 수소 차량 1대만 남겨진 상황이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불법 주차 때문에 공항버스가 진입을 못 하고 있다는 글이 확산했지만 실제 버스는 통행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대형차는 서행해야 하고 진입로가 위험해 일부 버스는 우회해 공항으로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공항공사는 업체에 의뢰해 해당 차량을 견인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수소차량은 일반 차량과 다르게 4개의 바퀴를 모두 들어야 하는데 해당 차량은 보도 경계석에 너무 바짝 붙어서 주차돼 견인
2024.08.01 17:49캐스퍼 일렉트릭, 마침내 보조금 공개…1900만원대 실구매 가능할까 [여車저車]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놓는 경형 전기차(EV) 캐스퍼 일렉트릭의 국고보조금이 확정됐다. 30일 환경부 EV누리집에 따르면 캐스퍼 일렉트릭 항속형 국고보조금은 17인치 휠 기준 520만원이다. 현재 캐스퍼 일렉트릭 지자체 보조금이 확정된 곳 중 가장 높은 곳은 전남 영광군으로 전기차 보조금을 더할 경우 1990만원에 차량 구매가 가능하다. 다만 다수의 지자체에서는 벌써 올해년도 전기차 보조금이 집행된 상황이고, 서울이나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는 지급되는 전기차 보조금이 극히 적은 편이다. 차량은 현재 17인치 휠의 인스퍼레이션 단일 트림만 판매된다. 15인치 휠을 적용한 캐스퍼 일렉트릭 항속형 인스퍼레이션 제품의 판매도 앞두고 있는데, 15인치 휠을 적용할 경우 실구매 가격이 더 낮아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보조금에 있어서는 15인치와 17인치휠 제품의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17인치 휠 제품의 경우 현재 추가적인 옵션 패키지를 더 넣어야만 구입이 가능해서다
2024.07.30 16:58‘여름 휴가철’ 현대오토에버가 추천하는 ‘제주 드라이빙 성지’는 어디? [여車저車]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차량용 내비게이션에 ‘경치 좋은 길’ 안내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현대오토에버가 서비스에 제주도 드라이브 코스 12개를 추가한다. 현대오토에버에 따르면 신규 추가된 드라이브 코스는 ▷조천함덕 해안도로 ▷용담도두해안도로 ▷하귀애월해안도로 ▷귀덕해안도로 ▷신창풍차해안도로 ▷노을해안로 ▷1100고지 ▷비자림로삼나무길 ▷5.16도로숲터널 ▷표선해안도로 ▷환해장성로 ▷성산세화해안도로 등이다. 앞서 제공한 86개 드라이브 코스에 제주도 12개 코스가 포함될 경우, 경치 좋은 길 안내 드라이브 코스는 총 98개까지 늘어난다. 특히 현대오토에버는 이번 12개 추가 코스중에서 용담도두해안로와 하귀애월해안도로, 비자림로삼나무길, 5.16도로숲터널을 추천 드라이브 코스로 꼽았다. 이용자는 차량용 내비게이션 홈의 ‘검색/경로’ 메뉴에서 ‘경치 좋은 길’을 선택하면 경로
2024.07.25 08:03‘요즘 대세’ 소방관 삼촌, 유튜브서 “현대차그룹 감사합니다” 밝힌 이유는? [여車저車]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8번째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버스 기증을 감사드립니다.” 인기 공공기관 유튜버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소방관 삼촌’이 지난 9일 올린 ‘현대자동차그룹 감사합니다’라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소방관 삼촌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소방공무원 복지 향상과 순직 유가족 지원을 위해 힘을 모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이 소방관 회복지원을 위해 기증한 수소전기버스를 사례로 다뤘다. 소방관 삼촌이 게시한 영상은 2주가 지난 현재 조회수 9만6257회를 기록하고 있다. 유튜버 소방관 삼촌은 충북 소속 소방 유튜브 채널로 구독자 2만6200여 명을 보유하고 있다. 젊은층이 선호하는 다양한 영상을 통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소방관 회복지원 버스’는 현장에서 활동하는 소방관들이 원활하게 휴식할
2024.07.24 17:31‘토레스 기록 깬’ 액티언…KG 모빌리티, 내수 3위 굳히기 시동 [여車저車]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KG 모빌리티(KGM)가 ‘제2의 토레스 신화’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신차 ‘액티언’이 정식 출시 전부터 역대급 사전예약 건수를 기록, 흥행 청신호를 켜면서 업계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KGM이 올해 ‘내수 시장 3위’ 굳히기에 들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9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내달 정식 출시를 앞둔 KGM의 도심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액티언이 차량 디자인이 공개된 지 하루 만인 지난 15일 1만6133대(대리점 1309대, 온라인 1만4824대)의 사전예약 대수를 달성했다. 완성차 업계에서는 신차의 가격과 제원 등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1만6000대 이상의 사전예약 대수를 기록한 것을 두고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 이 같은 수치는 KGM의 전신인 쌍용자동차까지 통틀어 브랜드 모든 차종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현재 브랜드 내 베스트셀링카로 자
2024.07.19 1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