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경치좋은길 길안내 서비스
제주 신규코스 12곳 추가 제공 예정
한국관광공사 연계…애월·용담·비자림 등 포함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차량용 내비게이션에 ‘경치 좋은 길’ 안내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현대오토에버가 서비스에 제주도 드라이브 코스 12개를 추가한다.
현대오토에버에 따르면 신규 추가된 드라이브 코스는 ▷조천함덕 해안도로 ▷용담도두해안도로 ▷하귀애월해안도로 ▷귀덕해안도로 ▷신창풍차해안도로 ▷노을해안로 ▷1100고지 ▷비자림로삼나무길 ▷5.16도로숲터널 ▷표선해안도로 ▷환해장성로 ▷성산세화해안도로 등이다.
앞서 제공한 86개 드라이브 코스에 제주도 12개 코스가 포함될 경우, 경치 좋은 길 안내 드라이브 코스는 총 98개까지 늘어난다.
특히 현대오토에버는 이번 12개 추가 코스중에서 용담도두해안로와 하귀애월해안도로, 비자림로삼나무길, 5.16도로숲터널을 추천 드라이브 코스로 꼽았다.
이용자는 차량용 내비게이션 홈의 ‘검색/경로’ 메뉴에서 ‘경치 좋은 길’을 선택하면 경로를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지도 화면에서 제공되는 주변 정보를 통해 지도에서 바로 경치 좋은 길의 확인도 가능하다. 함께 제공되는 ‘계절추천순’ 필터를 활용할 경우 상황에 맞는 더욱 다양한 코스도 소개받을 수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경치좋은길은 한국관광공사의 데이터와 내비게이션 검색 건수를 조회하여 코스 후보지를 선정하고, 실제 현대오토에버 담당자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답사하면서 코스를 추려내고 있다. 고려 요소는 현대오토에버는 경치가 정말 좋은지, 코스 길이는 적당한지, 시작점과 종료점이 적절한지, 쾌적하게 주행할 수 있는지, 코스끼리 중첩되지 않는지, 코스 주변에 카페나 주차장 등 정차해서 쉴 곳이 있는지 등이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어떻게 하면 여행길을 고민하는 사용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목적지까지 가는 과정도 더 즐거워질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경치좋은길 기능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운전자가 겪을 수 있는 불편함과 번거로움을 조금이라도 더 덜기 위해, 더 고도화되고 개인화된 서비스에 대한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하고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오토에버는 앞선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경치 좋은 길 서비스와 함께 ‘비교경로’ 기능을 추가로 선보인 바 있다. 비교경로는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주행 경로와 운전자가 평소에 이용하는 경로가 다를 경우 유용한 기능이다. 내비게이션 안내 경로를 따라가는 중 다른 분기가 나올 경우, 다른 분기는 예상 소요 시간과 주행 거리가 어떻게 변하는지 알려준다. 비교경로 기능을 활용하면 경로별 소요 시간과 주행 거리를 안내해 운전자가 경로를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