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타면 내연기관 못 타죠”…베테랑 택시기사들, 아이오닉 5·EV6에 반한 이유는? [여車저車]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전기차요? 모든 면에서 만족스럽죠. 한 번 타면 내연기관 못 타요.” 현대자동차의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 5’를 약 20만㎞ 동안 주행해 온 베테랑 택시기사 임채민 씨는 ‘전기차 전도사’를 자처한다. 우수한 경제성과 정숙성 등 전기차의 매력에 푹 빠졌기 때문이다. 주변 지인들에게 전기차 구매도 적극 권유하고 있다. 누구보다 많은 시간을 차량에서 보내고, 긴 거리를 운행하는 택시기사는 이른바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침체기)으로 불리는 전기차 전환 시기에, 선구자이자 테스트베드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때문에 완성차 업계에서는 이들의 긍정적 평가가 주는 의미가 크다고 평가한다. 임씨는 먼저 전기차의 장점으로 우수한 정숙성과 높은 페달 응답성을 꼽았다. 그는 “하루에 약 300~350㎞, 연간 약 10만㎞를 주행한다”면서 “이는 내연기관 택시를 운행할 때보다
2024.06.30 12:01기안84 “독일차는 30만㎞부터죠”…정체된 중고차 시장 활성화 선봉장 될까 [여車저車]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기안84가) 중고차를 직접 구매하고 판매한 경험이 있어 새로운 모델로 선정하게 됐습니다.” (엔카닷컴 측) 중고차 플랫폼 엔카닷컴이 방송인 겸 만화가 기안84(본명 김희민)가 등장하는 새로운 브랜드 광고를 공개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기안84를 모델로 활용하면서, 중고차가 갖고 있는 ‘올드한’ 이미지에서 벗어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고차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한 반면 시장에 직접 뛰어드는 대형 플레이어들의 숫자는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카이즈유자동차연구소가 집계한 지난 5월 중고차 실거래대수는 총 20만4130대로 전년 동월 대비 0.6% 소폭 증가했다. 국산차 시장이 전체적으로 박스권에 머무른 상황에서, 중고차 시장도 성장세를 다소 완만하게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에 현대자동차와 기아, KGM 등 국산차 업체들이 인증중고차 시장에 잇따라 진출했고,
2024.06.29 09:01골목길 입구 딱 막고 사라진 차주…"전화 연락도 안 받아" 공분 [여車저車]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한 골목길에서 주민들의 통행을 방해하는 불법 주차 차량이 발견돼 누리꾼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주차장 막고 전화도 안 받고 그러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인천 남동구의 한 골목길 입구를 막고 있는 차량 전화번호로 연락해 봐도 안 받고 있다"며 "신고받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 했지만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골목 입구에 가로로 주차돼 있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이런 상황은 처음인데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난감하다"며 답답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이에 경찰 측은 단속에 한계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자에게 위 장소는 통로 반대편으로 차량 출입이 가능해 교통방해죄가 성립하지 않고 해당차량이 주차한 곳은 불법주정차 단속 지역이 아니어
2024.06.26 14:03“내가 주인공!”…부산모빌리티쇼, 신차들의 화려한 데뷔전 펼쳐진다 [여車저車]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오는 28일 부산에서 공식 개막하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다양한 신차 공개를 예고하면서 자동차 마니아들과 예비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23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부산모빌리티쇼는 오는 27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28일부터 내달 7일까지 ‘넥스트 모빌리티 세상의 중심이 되다’를 주제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현대자동차와 기아, 제네시스, 르노코리아는 물론 BMW와 미니 등 국내외 주요 인기 브랜드들이 참여하며 총 5종의 신차가 데뷔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브랜드별로 보면 현대차는 ‘오늘을 넘어선 내일의 EV와 수소’를 주제로 부스를 꾸리고, 경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캐스퍼의 전기차 버전인 ‘캐스퍼 일렉트릭’을 최초 공개한다. 이외에도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코나 EV, 엑시언트 FCEV, ST1 등 다양한
2024.06.23 09:58매번 두 칸씩 ‘민폐 주차’ 스트레스…"건장한 남자라 무서워 말도 못해" [여車저車]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매번 주차 자리를 2칸씩 차지하는 차량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두 칸씩 주차하는 차, 어떻게 해야 좋은 방법일까요'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가 “볼 때마다 이렇게 주차하는 차, 이해되느냐”며 사진 몇 장을 함께 공개했다. 공개한 사진에는 검은색 외제차가 주차칸 두 칸의 정중앙에 세워져 있거나 대각선으로 비스듬하게 주차된 모습이 담겼다. 이에 A씨는 "처음엔 잠시 급한 일이 있겠거니 했는데 계속 보니 그냥 주차해 놓은 거였더라. 두 칸 이상 남지 않았을 때만 올바르게 대고 아니면 항상 저렇게 주차해 놓더라. 사진은 두 장이지만 여태까지 저러는 걸 다섯 번 이상 봤다"고 주장했다. A씨는 “초기에 얼핏 차주를 뵈었는데 운동하는 건강한 남자분이라 말하기 무섭기도 하다”면서 “문자로 올바르게 주차해 달라고 요
2024.06.21 22:01‘벤츠 오픈카의 저력’…디 올-뉴 CLE 카브리올레 온라인 한정판 10분 만에 완판 [여車저車]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20일 온라인 세일즈 플랫폼인 메르세데스-벤츠 스토어를 통해 출시된 ‘디 올-뉴 CLE 200 카브리올레 온라인 익스클루시브’ 15대가 10분 만에 모두 계약 완료됐다고 21일 밝혔다. 디 올-뉴 CLE 200 카브리올레 온라인 익스클루시브는 CLE 카브리올레 출시를 기념해 판매된 온라인 한정판 모델이다. 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 한정판 모델은 마누팍투어 알파인 그레이 솔리드 외장과 레드 컬러 소프트 톱 등 특별하고 고급스러운 내외관 색상 조합 및 외장 디자인 옵션, 부메스터 3D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 실용적인 편의사양이 기본으로 적용돼 출시 전부터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벤츠 코리아는 전날 2도어 오픈톱 모델 ‘디 올-뉴 메르세데스-벤츠 CLE 카브리올레’를 출시했다. 국내에는 CLE 200 카브리올레와 CLE 450
2024.06.21 09:31‘폴스타 4’ 국내 출시 8월로 순연…“美 시장보다 가격 낮출 것” [여車저車]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쿠페형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폴스타 4의 출시 시기를 당초 예정된 6월에서 8월로 연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 출고는 기존 계획대로 오는 10월 예정으로 이뤄지며, “출시와 고객인도 시기의 간극을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2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폴스타는 최근 내부 논의를 거쳐 폴스타 4의 출시 일정을 8월로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폴스타 4는 엔트리 전기 세단 폴스타 2에 이어 국내에 선보이는 두 번째 모델이다. 폴스타 관계자는 “폴스타 4 국내 출시 일정의 조정은 출시 시점에 더 많고 다양한 정보 전달을 통해 고객들의 구매 결정을 돕고, 출시와 출고 간의 대기 기간을 최소화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구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차량의 인증과 제반 사항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차량 출고는 기존 계획대
2024.06.21 08:34자발주행?…한밤중 손 대신 ‘발’로 핸들 잡고 질주한 운전자 [여車저車]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한밤중 손 대신 발로 운전대를 조작하며 도로를 주행하는 운전자의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다. 지난 17일 보배드림 인스타그램에는 ‘발로 스티어링휠(핸들) 조작하는 흰색 승용차’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한밤중 창문을 연 채 도로를 질주하는 흰색 승용차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영상속 운전자는 놀랍게도 손이 아닌 발로 운전대를 잡고 있다. 운전석 좌석을 뒤로 젖힌 채 거의 누운 듯한 자세로 운전하는 모습이다. 손으로는 여유롭게 머리를 쓸어 올리기도 한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율주행이 아니라 자발주행’, ‘천국으로 가는 족이다’, ‘자율주행 기능 없는 차로 보이는데 저러다가 남에게 피해 주지 말고 조용히 혼자 가길’, ‘발 자율주행이라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주행 중 발로 운전대를 조작하는 행위는 도로교통법에 따라 안전운전 위반으로
2024.06.18 09:04장애인 구역 두 칸 차지한 ‘주차빌런’…"아이가 타고 있어요" 스티커뿐 [여車저車]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장애인 차량이 아님에도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을 두 칸이나 차지하며 불법 주차한 차주가 누리꾼들의 분노를 샀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내가 본 주차 중에 최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주차 자리가 엄청 많은데 대단하다"며 당시 상황이 담긴 사진들을 공개했다. A씨가 올린 사진을 살펴보면 장애인 주차 구역에 흰색 SUV 차량이 불법 주차된 것이 보인다. 특히 대각선으로 주차하며 주차 칸 2개를 차지한 모습이다. 차량 뒷유리에는 '아이가 타고 있어요' 스티커가 붙어 있다. A씨는 "혹시나 장애인인가 해서 살펴보니 (장애인) 스티커가 없었다"며 "안전신문고에 신고했는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다. 앞으로 이런 무개념 주차를 봤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고 싶다"고 의견을 물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대급 주차다’,
2024.06.17 10:34하반기 데뷔 앞둔 ‘아이오닉 新모델’, 대형 전기 SUV 자존심 지킬까 [여車저車]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의 순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세 번째 시리즈이자 첫 대형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아이오닉 9(가칭)’이 연내 출시를 앞둔 가운데 새 모델이 내수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15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아이오닉 9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양산형 모델 출시 전부터 파격적인 콘셉트카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아이오닉 9은 해외는 물론 최근 국내에서도 차량의 전면과 후면만 위장막으로 살짝 가려진 테스트카가 포착되는 등 사실상 모든 개발 과정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차명의 경우 “막바지 조율 중에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 2021년 11월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LA오토쇼 당시 세계 최초로 대형 전기 SUV 콘셉트 모델 ‘세븐’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업계에서는
2024.06.15 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