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 일렉트릭·EV3 나란히 출격…현대차·기아, ‘EV 대중화 모델’로 캐즘 정면 돌파 나선다 [여車저車]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하반기 국내 시장에 엔트리급 전기차 대중화 모델을 나란히 출시한다.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상품성을 갖춘 모델을 통해 전기차 구매 허들을 낮춰 주춤해진 소비 심리에 다시 불을 지피겠다는 전략이다. 6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8월 브랜드 첫 경형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캐스퍼 일렉트릭’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지난달 개막한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바 있는 캐스퍼 일렉트릭은 현대차 브랜드에서 사실상 ‘전기차 대중화’에 포문을 여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회사 측이 제시한 올해 판매 목표치는 1만대 수준이다.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 부사장은 지난달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모빌리티쇼 보도발표회에서 “오는 8월 캐스퍼 일렉트릭을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며, 남은기간(9~12월)
2024.07.06 08:01페라리·포르쉐·마세라티도 “원더풀”… 글로벌 스포츠카, ‘고성능 K-배터리’에 꽂힌 이유는 [여車저車]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최근 친환경 전략에 박차를 가하는 글로벌 스포츠카 업체들이 국내 배터리 빅3(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문을 잇달아 두드리고 있다. 고성능의 삼원계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친환경성과 기술력에 높은 점수를 준 결과로 풀이된다. 6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스포츠카의 대명사인 페라리는 지난달 자사 신공장인 ‘e-빌딩’ 준공식에서 “2025년 4분기 즈음 생산할 예정인 페라리의 첫번째 순수 전기차에 SK온 배터리가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SK온이 지난 2019년 페라리 첫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SF90 스트라달레’와 컨버터블 ‘SF90 스파이더’에 배터리를 공급하면서, ‘우수공급사’로도 선정된 결과를 인정받았다. SK온은
2024.07.06 08:01“급발진했다” 주장한 60대 택시운전자, 실제 영상 보니…가속페달만 7차례 밟았다 [여車저車]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60대 운전자기 주행하는 전기차 택시가 담벼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가 주장한 사고 원인은 ‘차량 급발진’이었다. 하지만 경찰의 실제 페달 블랙박스 분석 결과, 운전자는 충돌과정에서 브레이크를 한 번도 밟지 않고 엑셀만 밟은 것으로 나타났다. 급발진을 주장하는 차량에서 페달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2월 유럽연합 유엔 경제위원회(NECE)의 분과 회의에 참석한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같은 발표를 통해 지난해 11월 발생한 ‘전기차 급발진 주장’ 사고를 다뤘다. 실제 영상 분석 결과, 택시 운전자는 골목에서 우회전한 뒤 3초간 30m를 달리는 상황에서 가속 페달을 6번이나 밟았다가 뗐다를 반복했다. 운전자는 이후 일곱 번째 가속 페달을 밟은 후에는 충돌할 때까지 계속 밟은 상태를 유지했으며, 충돌 직전의 차량 속도는 61㎞/h로 추정됐다. 또한
2024.07.05 14:13‘쾌속 질주’ 하이브리드차, 상반기 수입차 시장서 가솔린차 대비 2배 등록 [여車저車]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올해 상반기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HEV) 등록 대수가 가솔린(휘발유)차를 2배 가량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기 기준으로 수입 하이브리드차 등록 대수가 수입 가솔린차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1∼6월 신규 등록된 수입차 12만5652대 가운데 하이브리드차 비중은 절반 수준인 47.4%(5만9522대)로 집계됐다. 가솔린차 비중은 25.5%(3만1987대)다. 올해 상반기 하이브리드차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 31.7%(4만1459대) 대비 무려 15.7%p 증가했다. 반면 가솔린차 비중은 같은 기간 47.4%(6만1891대)에서 21.9%p 줄었다. 업계에서는 가솔린차 대비 높은 하이브리드차의 연료 효율이 연료별 판매량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브리드차와 가솔린차에 이어 많이 등록된 수입차는 전기차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수입 전기차 비중은 21.5%(2만6979대
2024.07.05 07:28[영상] 직접 쓴 '종이 번호판' 달고 '쾅' …알고보니 무면허·무보험 황당 [여車저車]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직접 그린 종이 번호판을 달고 다니던 차주가 추돌 사고를 냈다. 게다가 이 차주는 무면허·무보험 상태로 차를 몰고 다닌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무보험,무면허,번호판조작 하신분한테 후방 추돌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항상 출근할 때 초등학교 앞을 지나가는데 어린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서행을 한다”며 “오늘도 15km 정도로 서행을 하는 도중, 길 건너는 학생이 있어서 잠시 정지하는 도중에 (해당 차가) 뒤에서 제 차를 들이받았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공개한 영상에는 A씨 차량 뒤에 종이 번호판이 달린 주황색 모닝 차량이 따라오는 장면이 보였다. A씨 차량이 정지했음에도 해당 차량은 멈추지 않고 그대로 A씨 차량 뒷부분을 들이박았다. A씨는 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보험사를 통해 사고를 수습했으나 이후 충격적
2024.07.04 09:18“‘중국산 배터리’인데 잘 팔리네”…테슬라 모델Y, 수입차 1위 등극 [여車저車]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올해 6월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는 테슬라 모델 Y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6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2만5300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대비로는 판매량이 4.5% 늘어났지만, 전년 동월대비로는 5.4%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대수는 12만5652대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9% 감소했다. 모델별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테슬라의 모델Y로 지난달에만 3404대 팔렸다. 중국산 LFP 배터리를 탑재한 대신 가격을 대폭 낮추면서, 국내 판매가를 5299만원부터로 낮춘 효과를 본 것이다. 2위도 테슬라의 모델3로 1753대 팔렸다. 3위는 메르세데스-벤츠 E200(1111대)였다. 브랜드별로는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로 6661대였다. 이어 BMW 6172대, 테슬라 5293대로 빅3를 형성했다. 이어 볼보(1452대)와 렉서스(1047대)도 1000대 이상 판매됐다. 아우디는
2024.07.04 08:11‘국민자동차’ 화려한 귀환…쏘나타, 6월 신차등록서 그랜저 제쳤다 [여車저車]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최근 택시 전용 모델을 새롭게 내놓은 쏘나타가 국내 시장에서 완만한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가 국토교통부 신차 등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쏘나타는 6월 5426대가 등록되면서 전체 국산차 기준 4위에 올랐다. 같은기간 현대자동차가 국내에 내놓은 차량 중 신차등록 데이터가 가장 많았던 차량이자, 현대차 그랜저(5373대·5위)와 제네시스 G80(3559대·12위), 기아 K5(2788대·15위) 등 다른 세단브랜드를 제치고 거둔 성적이다. 쏘나타보다 등록량이 많았던 차량은 기아 카니발(7604대)과 쏘렌토(7298대), 스포티지(5587대) 단 세 개 차종에 불과했다.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봤을 때는 2만4163대가 등록되면서 48.1%의 신장률을 기록, 국산 세단 자동차 중 유일하게 두자리수 신장률을 기록했다. 중형 세단인 쏘나타는 자동차 대형화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2024.07.04 07:31“차단기 맞고 넘어진 자전거 도와 줬더니 가해자 취급…잘못 있나요?” [여車저車]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아파트 입구 차단기 부근에서 도로로 진입하기 위해 멈춰 선 차량 뒤로 지나가던 자전거 운전자가 차단기에 부딪혀 넘어진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차량 뒤로 지나가다가 내려오는 차단기에 맞고 넘어진 자전거…차량 잘못 있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주차장에서 나온 SUV 차량 뒤로 지나가려던 자전거 운전자가 내려오는 차단기에 부딪혀 쓰러지는 장면이 담겼다. 제보자 A씨는 "충돌 느낌이 나 내려서 부축해 드리는데 나를 가해자 취급을 했다”며 “잘못한 게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구급차 불러달라고 해서 불러드렸고 구급대원은 나에게 병원접수 했냐길래 구급차만 부르고 접수는 따로 안 했다. 보험 접수도 안 했다"며 "신호등이 없는 (비보호 좌회전) 장소이며 양쪽으로 차가 와서 차단기를 지나
2024.07.03 10:38‘알고 보니’ 메이드 인 차이나…“중국산 車, 브랜드 고쳐 美·유럽 공략 나서” [여車저車]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막대한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다양한 완성차업체들의 생산공장을 유치한 중국이 되레 이를 활용해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과 낮은 생산비용을 이유로, 현지에 공장을 지은 완성차 업체들이 여기서 생산된 차량을 유럽과 미국 시장에 판매하고 나선 것이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이 2일 발간한 ‘글로벌 완성차사의 대중 협력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토요타자동차는 자사의 첫 양산 전기차 bZ4X를 지난 1~4월간 미국에 7038대, 영국에 4194대, 노르웨이에 1843대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차량은 토요타가 일본 스바루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중국 협력사 FAW·GAC 등과 함께 생산해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다. 그럼에도 같은 기간 중국 내수시장에서 판매량은 1574대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메르세데스-벤츠도 중국 지리와 합작사인 스마트(Smart)에서 소형 전기차인 #1, #3를 개
2024.07.02 07:19“중고차 샀는데 유서 같은 쪽지가…계속 탈 수 있을까요?” 차주의 고민 [여車저車]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유명 중고차 업체를 통해 구매한 차량에서 유서처럼 보이는 종이와 탄 자국이 발견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중고차에서 유서 및 탄 자국 발견'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지난달에 OO업체에서 중고차를 구입했다"며 "거주 지역이 제주도인데 제주도에서는 중고차 시세가 높아 업체를 통해 인천에 있는 큰 중고차 매매 단지에서 구매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어차피 출퇴근 용도로 탈 거라 옵션도 없는 차량을 구매했고 제조사 보증도 1년 남은 차라 탁송 받기로 했다"며 "직접 가서 보고 차를 선별했어야 했는데 사진과 통화로만 구입했는데 이게 화근이 됐다"고 말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유서의 일부로 보이는 종이와 각종 쓰레기가 있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휴대폰을 떨어뜨려서 줍는 과정에서 흥미로운 것을 발견했다
2024.07.01 0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