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90 대형 세단급 ‘마그마 콘셉트카’ 만든다 [여車저車]
[헤럴드경제(영국 치체스터)=김성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대형 세단 모델을 ‘마그마 콘셉트카’로 제작한다. 앞서 준중형·중형 세단과 SUV, 스포츠카 콘셉트카만을 공개해 온 마그마가 대형 세단 시장에 첫 도전장을 던지는 셈이다. 16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가 새롭게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대형 세단급 마그마 콘셉트카는 G90급 크기가 될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제네시스는 이를 위한 전용 섀시와 프레임 등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네시스 G90의 제원은 전장 5275~5465㎜, 전폭 1930㎜, 전고 1490㎜으로 국산 준대형~대형 세단 제품군 중에서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한다. 같은 대형 세단인 기아 K9(전장 5140㎜)이나 준대형 세단인 현대차 그랜저(전장 5035㎜)보다도 전장이 긴 편이다. 고성능차를 지향하는 제네시스 마그마 콘셉트카의 철학을 감안했을 때, 기존의 큰 차체에서 더욱 역동적인 성능의
2024.07.16 16:40“그 돈이면 수입차라고?”…GV70·G80, 고급車 시장서 차급별 ‘판매왕’ 올랐다 [여車저車]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제네시스 준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GV70과 대형 세단 G80이 고급차 시장에서 수입 브랜드 경쟁 차종을 제치고 차급별 판매 1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로 새롭게 탄생, 풀체인지(완전변경)에 준하는 변화를 꾀하면서 고급차 수요을 끌어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GV70은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모두 4693대가 팔렸다. 이는 전월 대비 16.5% 늘어난 수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27.2% 늘었다. GV70은 경쟁 모델과 대결에서도 압도적인 차이로 1위에 올랐다. 동급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의 GLC 모델은 지난달 725대가 팔렸고, 풀체인지 모델 출시를 목전에 둔 BMW X3는 553대가 판매됐다. G80 역시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3690대가 팔리며 벤츠 E클래스(2474대), BMW 5시리즈(1574대)를 제치고 판매 1위에 올랐다. 특히, 경젱 모델인 두 차종 모두 최근
2024.07.14 08:01“엎친데 덮쳤다” 테슬라, 美점유율 하락에 로보택시 연기 논란까지 [여車저車]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세계 전기차 시장을 주름잡던 미국 테슬라에 ‘빨간불’이 켜졌다. 테슬라의 미국 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진 데다 자율주행 로보택시 공개 시점까지 연기되면서다. 13일 미국 자동차 분야 리서치 업체인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시장점유율은 49.7%였다. 지난해 2분기 59.3%와 비교하면 1년새 약 9.6%p 하락했다. 테슬라의 전기차 분기 시장 점유율이 50%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콕스는 2019년부터 관련 통계를 내고 있다. 콕스는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이 2019년 3분기에 82.5%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테슬라의 신차 판매가 주춤한 반면,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현대차·기아 등 경쟁사들의 판매량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뉴욕타임스(NYT)는 테슬라의 시장점유율이 50% 아래로 떨어
2024.07.13 08:01“더 싸게, 더 멀리”…美 ‘롱레인지 전기차’ 시대 도래, K-배터리 수혜 기대감↑ [여車저車]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1회 충전 주행거리 300마일(약 480㎞) 이상인 롱레인지 전기차가 ‘뉴 노멀(새로운 표준)’로 떠오르면서,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이 이를 통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의 대(對)중국 견제 기조 속에 롱레인지 모델 전기차용 배터리에 대한 수요 증가를 한국 배터리 제조사들이 끌어들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는 것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1회 충전 300마일 이상 롱레인지 전기차의 가격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는 “롱레인지 전기차 가운데 가장 저렴한 모델의 가격(정부 보조금 미포함)이 지난해 처음으로 미국 내 신차 평균 가격(4만7000달러)보다 낮아졌다”며 “본격적인 전기차 ‘가격 패리티(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유지 비용이 같아지는 시점)’가 도래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테슬라와 현대자동차, 기아, 제너럴모터스
2024.07.12 14:21[영상] “범퍼카야?” 역주행 접촉사고 내고 도주…잡고보니 만취 운전 [여車저車]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일방통행 도로에서 역주행에 접촉사고까지 내고 달아난 만취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경찰청 유튜브에는 '이건 범퍼카 아니야? 입이 떡! 벌어지는 상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지난달 서울 관악구의 한 일방통행 도로에서 차량 한대가 반대 방향으로 거슬러 올라왔다. 도로를 역방향으로 주행하던 운전자는 마주 오는 차량과 맞닥뜨리자 잠시 정차하더니 보행자들이 있는 인도를 침범해 올라탔다. 이 과정에서 해당 차량은 맞은편에서 주행하던 차량의 좌측 사이드미러를 치며 접촉사고를 냈다. 이에 피해차주가 손을 뻗어 운전자를 불렀지만 오랜 시간 미동도 없이 멈춰있던 가해 차량은 사이드미러를 접고는 도주했다. 잠시 뒤 또 다른 차량과도 접촉사고를 낸 가해 차량은 이번에도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유유히 떠났다. 사고 후 미조치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 출동, 수색 끝에 가해 차량을 발견했다. 이후 경찰은 도주하지 못
2024.07.11 14:01[영상] 버스서 내리자마자 달려온 자전거에 '쾅'…"제대로 된 사과 받지 못했다" [여車저車]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버스에서 내린 승객이 인도를 돌진하던 자전거와 충돌해 부상을 입었으나 제대로 된 사과 한 마디 받지 못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버스에서 내리던 승객과 픽시 자전거(고정기어 자전거)의 사고. 속도를 줄이려 했다는데 너무 분통이 터집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제보자 A씨는 지난 4월 발생한 사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A씨가 버스가 정류장에서 내리자마자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자전거와 충돌해 쓰러지는 장면이 담겼다. A씨는 가해자에 대해 “고등학교 1학년이다. 당시 지각인 상황이었던 거 같다”며 “소년부로 송치됐고 사건은 가정법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12대 중과실임에도 형사가 진행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해자는 속도를 줄이려고 한 게 아니라 버스와 승객을 앞지르려 했다. 너무 분통 터진다. 미성년자
2024.07.10 15:01‘세단=현대차, RV=기아’…브랜드별 주력 차종 판도 바뀔까 [여車저車]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각기 다른 차종으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1~6월) 현대자동차는 세단 분야에서, 기아는 RV(레저용 차량) 분야에서 준중형부터 플래그십 모델까지 차급별 1위를 싹쓸이했다. 경쟁 브랜드의 주력 분야에서 반등을 노리는 양사가 하반기 출시할 신차들이 국내 완성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세단 부문에서 주력 차종들이 차급별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준중형급에서는 아반떼가 가장 많은 2만7323대가 팔렸고, 중형 세단 분야에서는 쏘나타가 2만2224대, 준대형 세단 분야에서는 그랜저가 3만3370대를 기록하며 각각 베스트셀링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기아는 주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차급별 판매량 1위를 석권하며 ‘RV 명가’로서 위상을 공고히 했다. 소형 SUV 부문에서는 셀토스가 2만9203대로 1위를 차지했고, 준중형급에서는 스포티지(3
2024.07.09 15:21상반기 국내 신차 5대 중 1대는 하이브리드…사상 첫 등록 비중 20% 돌파 [여車저車]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이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을 겪으면서 하이브리드차의 인기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9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하이브리드차 등록 비중이 처음으로 2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6월 국내 하이브리드차(상용차 제외) 신차 등록 대수는 작년 동기 대비 24.3% 증가한 18만7903대였다. 전체 신차 등록 대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2.9%로, 하이브리드차 등록 비중이 20%를 넘은 것은 반기 기준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브리드차는 전기차가 인프라 부족 등으로 수요 정체를 겪는 틈을 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추세다. 국내에서도 올해 상반기 내수 시장 ‘톱5’ 베스트셀링 차량(상용차 제외)이 모두 하이브리드 모델을 보유한 모델일 정도로 인기다. 올해 내수 판매 1∼5위는 기아 쏘렌토, 기아 카니발
2024.07.09 08:11“포드·토요타 딱 기다려!”…기아 타스만, 픽업트럭 시장 구도 바꿀까 [여車저車]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기아 브랜드 첫 중형 픽업트럭 ‘타스만’의 글로벌 출시가 다가오면서 신차의 흥행 여부와 더불어 픽업 시장 구도에도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 세단부터 국내 유일 미니밴 카니발과 후륜구동 기반 프레임바디 타입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하비까지 색다른 시도로 완성차 시장을 개척해 온 기아가 다시금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는 평가다. 7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2025년부터 국내는 물론 호주와 아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중형 픽업 타스만을 출시한다. 기아의 첫 픽업 모델은 지난 1970년 생산된 ‘브리사’다. 그러나 브리사는 일본 완성차 제조사인 마쓰다의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된 모델로, 기아 독자 기술로 탄생한 타스만이 사실상 브랜드 1호 픽업인 셈이다. 그간 신차 개발 계획만 무성했던 타스만은 올해 전용 위장막 모델과 티저 영상 등이 공개되면서 양산형 모델의 윤곽이 차츰 드러나기
2024.07.07 09:01“잘나가던 수입차, 올해는 쉽지 않네”…독일차 울고, 일본차 웃었다 [여車저車]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고금리와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 판매가 급감했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독일 대표 3사가 일제히 판매량 감소를 기록한 반면, 토요타, 혼다 등 일부 일본차 업체들은 실적 회복세를 보이며 반등 신호탄을 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6월 테슬라를 제외한 국내 수입차 판매는 10만8272대로, 전년(13만689대) 동기 대비 17.2% 감소했다.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업체는 BMW다. 올해 상반기 총 3만5130대를 판매해 28%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단순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 3만8106대에서 올해 상반기는 3만5130대로 7.8% 줄었다. 2위를 기록한 벤츠 역시 3만11대를 판매했으나, 전년 동기(3만5423대) 대비 15.3% 판매 감소를 보였다. 볼보(-15.1%), 렉서스(-7.6%), 아우디(-62.6%), 랜드로버(-33.5%), 포르쉐(-
2024.07.06 0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