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원 재고 할인 이제 없어요”…기아, ‘전기차 잔존가치 보장’ 적극 나선다 [여車저車]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지난해 말 국내 전기차 시장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기아 플래그십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EV9 ‘할인 대란’ 때와 같이 수천만원대의 재고 할인은 앞으로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전기차 시장 안정화 전략의 일환으로 주문 생산 방식을 통해 ‘EV 시리즈’의 재고 물량을 최소화하고, 중고차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준의 재고 할인을 하지 않기로 내부 지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전기자의 잔존가치를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인천 한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전기차 포비아(공포증)가 확산하면서 완성차 업계는 소비자들의 불안감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아 역시 전기차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을 무상으로 점검해 주는 ‘전기차 안심 점검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고객관리 서비스를 대폭 확대했다.
2024.09.11 08:49“24시간, 365일 모니터링”…현대차, ‘전기차 불안 해소’ 총력전 나섰다 [여車저車]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배터리 관련 안전 핵심기술을 전격 공개하고, 고객관리 서비스를 확대·개편 하는 등 전기차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7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24시간 전기차 배터리 컨디션 모니터링하는 전담 조직인 ‘커스터머컨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스마트 시대의 급격한 상담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앞서 지난 1월 업무 역량 강화와 전문성을 더해 고객센터를 커스터머컨택센터로 조직을 변경했다. 새로 개편된 조직에서는 일반상담, 정비예약, 긴급출동, 커넥티드 서비스의 4개의 상담 부문을 ‘차세대 통합 상담 시스템’으로 묶어 한층 원활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인천 전기차 사고 이후 전기차 및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현대차 커스터머컨택센터에서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2024.09.07 08:00[영상] ‘394홈런’ 거포도 엄지척, 타이거즈 1위 질주에 기아 EV3 마케팅효과 ‘톡톡’ [여車저車]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EV3는 깔끔해 보이고 세련된 차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선수들도 같은 팀에서 누군가 좋은 상품을 받았다는 것에 기뻐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최근 이벤트 상품으로 EV3를 받게 된 KIA 타이거즈 간판타자 최형우가 기아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등장했다. 지난달 최연소 30-30(홈런-도루) 기록을 달성한 이후 부상으로 EV3를 받게 된 ‘호타준족’ 타이거즈 소속 김도영에 이은 올 시즌 두 번째 타이거즈 선수의 등장이다. 2024 KBO리그에서 1위를 이어가고 있는 타이거즈 선수단을 독려하는 동시에, 엔트리급 전기차 EV3의 홍보효과를 노리는 기아의 ‘윈-윈’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인스타그램 속 영상에서 최형우는 광주에 위치한 홈구장 챔피언스 필드에서 실제로 EV3 차량을 인도받는다. 밝게 웃으며 영상에 등장한 최형우는 실제 차량 운전석에 탑승해 보고, 스티어링 힐의 포장지도 제거해 본다. 거포
2024.09.07 08:00현대차·기아, 美서 ‘뜨거운 8월’ 보냈다…“친환경차·제네시스 판매 껑충” [여車저車]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각각 8월 기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같은 호실적을 견인한 것은 양 사의 친환경차와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판매량 확대였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올해 8월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의 미국 판매량은 종합 16만1881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다. 8월 기준 최대 판매 성과이자, 지난 2021년 5월(미국 합산 판매량 17만4043대)에 이어 월간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에 해당한다. 월간 판매량이 16만대를 넘긴 것은 2021년 5월, 8월에 이어 이은 세 번째 성과다. 또한 양사 합산 판매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것도 지난해 9월(18.4%) 이후 11개월 만이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가 21.2% 급증한 8만6664대를, 기아가 4.3% 증가한 7만5217대를 각각 판매했다. 양사 모두 역대 8월 실적으로는 최대치에 해당하는 성과다. 현대차 고급 브랜드인 제
2024.09.05 14:068월 수입차 판매 2대 중 1대 ‘하이브리드’…판매량 1위는 BMW [여車저車]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수입차 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 모델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수입차 시장에서 팔린 하이브리드 모델은 모두 1만1041대로 전체 판매량의 절반 수준을 차지한 것으로 나탔다. 브랜드별 판매량은 BMW가 1위에 올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2263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 7월 2만1977대보다 1.3% 늘었지만, 전년 동기(2만3350대)와 비교하면 4.7% 줄어든 수치다. 8월까지 누적대수는 16만9892대로 전년 동기 17만5177대보다 3.0% 줄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를 살펴보면, BMW가 5880대로 1위에 올랐고,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 화재 사고로 불거진 안전성 논란에도 5286대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이어 테슬라 2208대, 폭스바겐 1445대, 렉서스 1355대, 볼보 1245대, 아우디 1010대, 토요타 900대, 포르쉐 747대, 랜드로버 397대 순이다. 배기량별 등록대
2024.09.04 14:43막히는 차선에 오르막길까지…현대오토에버 新개념 내비게이션 지도, 첫 해외시장 공략 나선다 [여車저車]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현대오토에버가 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HD지도 등을 탑재한 차세대 내비게이션 지도 ‘솔맵’(Solemap)의 사용 보폭을 해외로 넓힌다. 4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는 오는 2026년 동남아 지역 지도를 구축하면서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국내 차량용 내비게이션용 지도를 제작하는 업체는 현대오토에버 한 곳 뿐이다. 사실상 국내 업체 최초로 해외 진출을 계획하는 것으로, 일반 자동차와는 활동 방식이 다른 모빌리티 분야까지도 이용범위를 확대해 나가려는 구상이다. 아울러 현대오토에버는 또한 이륜차와 이동 로봇, 자율주행차 등 일반적인 자동차가 아닌 미래 모빌리티 전반에까지 내비게이션 솔루션을 적용해 나가기로 했다. 솔맵은 기존 내비게이션 지도(SD), ADAS 지도, 고정밀 지도 확장판(SD+)으로 나뉘었던 차량용 지도를 하나로 통합한 솔루션으로, 기존 내비게이션에는 구현히 힘들었던 다양한 교
2024.09.03 16:33“충전 100%하면 안된다고요?”…전기차 업계, 전문가 검증 목소리 커지는 이유 [여車저車]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전기차) 과충전은 마치 그릇에 물을 찰랑거릴 때까지 담는 것과 같습니다. (충전율) 80~90%까지만 충전해도 여유분이 있으면 과충전이 안되고 전기화재의 상당부분을 없앨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기차 차주들이 그렇게 하지를 않는 것이죠.”(A 교수 방송 인터뷰 中) “소비자에게 안내되는 100% 충전량은 배터리 제조사와 자동차 제조사가 안전성 검증을 충분히 완료한 구간입니다. 전기차가 배터리의 총용량에서 안전 마진을 남긴 용량만 사용하기 때문에 차량에 표시된 충전 게이지 수치가 100%가 될 때까지 충전해도 안전에는 이상이 없습니다.”(전기차·배터리 업계 관계자)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로 촉발한 ‘전기차 포비아(공포증)’가 좀처럼 사그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전기차 및 전기차 배터리 업계에서 “전기차 과충전에 대한 일부 잘못된 정보가 소비
2024.09.03 15:36“외부 눈치 보이니까”…연두색 번호판 시행, 고가 관용차에 직격탄 [여車저車]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정부가 8000만원 이상 고가의 법인차에 기존 번호판이 아닌 ‘연두색’ 번호판 부착을 시행하고 7개월 동안 용도별 구분에서 가장 감소폭이 컸던 차목은 ‘관용’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7월 국내에서 등록된 8000만원 이상 연두색 번호판 부착 관용차 대수는 단 14대로 전년 같은 기간(22대) 대비 36.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자가용 관용차는 31.0% 줄어든 2만3007대, 택시 등 영업용은 3.1% 줄어든 4379대로 각각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고가의 관용차가 공공기관장급 업무용으로 사용되는 점을 감안했을 때, 상당수 고위직들이 교체 연한이 도래한 차량을 8000만원 미만의 제품으로 교체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두색 번호판을 단 차량이 ‘고가’로 인식되는 풍조 속에서 시민들의 시선을 의식해 관용차량의 급을 낮춘 셈이다. 실제 지난 5
2024.09.02 16:17“전동화 피할 수 없는 흐름”…완성차 업계, 신형 전기차로 캐즘·포비아 넘는다 [여車저車]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기아는 물론 BMW, 지프, 포르쉐 등 국내외 주요 완성차 브랜드들이 다양한 세그먼트에서 신형 전기차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정체)과 전기차 포비아(공포증) 확산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전동화 전환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는 데 공감하고, 다양한 신차를 앞세워 정면 돌파에 나서는 모양새다. 전동화 전환에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곳으로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꼽힌다. 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024 CEO 인베스터데이’를 개최하고 전기차 라인업 확대 방안을 담은 새로운 중장기 전략 ‘현대 웨이’를 발표했다. 현대차는 올해 소형급인 캐스퍼 일렉트릭에 이어 이르면 연내 대형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아이오닉 7(가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적극적인 신차 출시를 기반으로
2024.09.01 08:00“고유가 시대에 더 눈이 가네요”…폭스바겐 티구안, 4000만원대 ‘탁월한 경제성’ 주목 [여車저車]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폭스바겐의 준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티구안’이 고유가 시대에 디젤차 특유의 뛰어난 연료 효율성으로 완성차업계의 주목받고 있다. 4000만원대로 구매 가능한 합리적인 가격까지 더해지며, 장거리 주행이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이 잇따르고 있다는 평가다. 티구안은 탄탄한 기본기, 풍부한 안전 및 편의 사양, 높은 경제성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모델이다. 2.0 TDI 모델의 복합연비는 15.6㎞/ℓ에 달한다. 실주행 연비는 공인 연비를 훨씬 웃돌아 실 소유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티구안은 혁신적인 ‘트윈도징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차세대 ‘EA288 evo 엔진’을 탑재해 전 세대 엔진 대비 질소산화물(NOx)을 약 80%까지 저감시킨다. 이를 통해 현존하는 가장 까다로운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 6d 기준을 충족한다. 디젤 특유의 파워풀한 힘과 가속력도 강점이다. 티구안은 검증된
2024.08.29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