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유럽 1호’ 반도체 공장 짓는데…삼성·SK, 안 짓고 버틸 수 있을까? [김민지의 칩만사!]
‘칩(Chip)만사(萬事)’ 마냥 어려울 것 같은 반도체에도 누구나 공감할 ‘세상만사’가 있습니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 주요 국가들의 전쟁터가 된 반도체 시장. 그 안의 말랑말랑한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촌각을 다투는 트렌드 이슈까지, ‘칩만사’가 세상만사 전하듯 쉽게 알려드립니다.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TSMC가 독일에 ‘유럽 1호’ 공장을 짓기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총 14조 5000억원 가량이 투입될 것으로 보이는데, TSMC가 부담하는 건 5조원 정도입니다. 나머지는 독일 정부가 지원합니다. 유럽 각국이 반도체 생산 시설 유치를 위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현재까지도 조용합니다. 국내와 미국 중심으로 공장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지만, 전문가들은 머지 않은 미래에 양사가 유럽 공장 건설을 진지하게 검토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삼성, SK에게
2023.08.09 17:22반도체 불황에도 삼성·SK가 눈치 보며 보너스 주는 이유는 [김민지의 칩만사!]
‘칩(Chip)만사(萬事)’ 마냥 어려울 것 같은 반도체에도 누구나 공감할 ‘세상만사’가 있습니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 주요 국가들의 전쟁터가 된 반도체 시장. 그 안의 말랑말랑한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촌각을 다투는 트렌드 이슈까지, ‘칩만사’가 세상만사 전하듯 쉽게 알려드립니다.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SK하이닉스가 극심한 반도체 불황에도 직원들에게 격려금을 지급했습니다. 장기간 이어진 다운턴에도 불구하고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임직원들에 대한 감사 표현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삼성전자도 반도체 부문 직원들에게 월 기본급의 25%에 달하는 성과급을 줘 화제가 됐죠. 왜 반도체 업계는 조단위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서로 눈치를 보며 일종의 ‘보너스’를 줄 수밖에 없는 것일까요? 칩만사에서 그 원인을 알아보겠습니다. “서로 비슷한 수준의 성과급 줘야”&hell
2023.08.02 17:26“우리가 진짜 1등” 삼성 vs. SK ‘기싸움’…반도체 기업들이 요즘 목숨 건 ‘제품’ [김민지의 칩만사!]
‘칩(Chip)만사(萬事)’ 마냥 어려울 것 같은 반도체에도 누구나 공감할 ‘세상만사’가 있습니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 주요 국가들의 전쟁터가 된 반도체 시장. 그 안의 말랑말랑한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촌각을 다투는 트렌드 이슈까지, ‘칩만사’가 세상만사 전하듯 쉽게 알려드립니다.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지난 26일과 27일에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이 각각 있었습니다. 이틀 내내 컨콜을 듣다보니, 가장 많이 들리는 한 단어가 있었습니다. 바로 HBM(고대역폭 메모리)입니다. 삼성과 SK 모두 자신의 HBM이 ‘업계 최고’라며 은근한 기싸움을 했습니다. 실제로 전세계 HBM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은 둘이 합쳐 총 90%입니다. 수요 폭발이 전망되는 시장을 두 회사가 꽉 잡고 있으니, 더욱 서로 견제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HBM에서
2023.07.29 08:24“반도체 공장, 땅만 있다고 못 지어요”…전기·물, 얼마나 쓰길래?[김민지의 칩만사!]
‘칩(Chip)만사(萬事)’ 마냥 어려울 것 같은 반도체에도 누구나 공감할 ‘세상만사’가 있습니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 주요 국가들의 전쟁터가 된 반도체 시장. 그 안의 말랑말랑한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촌각을 다투는 트렌드 이슈까지, ‘칩만사’가 세상만사 전하듯 쉽게 알려드립니다.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수천평, 수만평의 부지가 있어도 쉽게 지을 수 없는 공장이 있습니다. 바로 반도체 공장입니다. 오는 2030년께 가동을 목표로 추진 중인 용인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에 정부와 전국 지자체는 물론, 온 나라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반도체 생산시설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엄청난 양의 전기와 용수 때문입니다. 수도권 전기 수요의 25%, 65만t의 공업 용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이 많은 전력과 물은 어디서, 어떻게 끌어와야할까요? 오늘은 반도체 공장 운영에 드는 자원과 계획에 대해 알아
2023.07.16 08:01“보너스 4분의 1 토막” 삼성 반도체 김 과장 절망…하반기엔 웃을까?[김민지의 칩만사!]
‘칩(Chip)만사(萬事)’ 마냥 어려울 것 같은 반도체에도 누구나 공감할 ‘세상만사’가 있습니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 주요 국가들의 전쟁터가 된 반도체 시장. 그 안의 말랑말랑한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촌각을 다투는 트렌드 이슈까지, ‘칩만사’가 세상만사 전하듯 쉽게 알려드립니다.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5일 오후 2시. 삼성전자의 정기 성과급 중 하나인 상반기 목표달성장려금(TAI)이 발표되자, 여기저기에서 땅이 꺼질 듯한 한숨이 나왔습니다. 경기 침체로 지난해에 비해 보너스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늘 승승장구하던 반도체 부문의 직원들은 충격이 더 큽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매번 ‘월 기본급의 100%’를 받아왔지만, 올 상반기는 ‘월 기본급의 25%’로 4분의 1토막이 났습니다. 하반기는 어떨까요? 반도체 부문 직원들은 보너스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
2023.07.05 17:16“반도체 하락세 2년 이상 안 가” 100개 파트너 앞에서 삼성의 ‘자신감’ [김민지의 칩만사!]
‘칩(Chip)만사(萬事)’ 마냥 어려울 것 같은 반도체에도 누구나 공감할 ‘세상만사’가 있습니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 주요 국가들의 전쟁터가 된 반도체 시장. 그 안의 말랑말랑한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촌각을 다투는 트렌드 이슈까지, ‘칩만사’가 세상만사 전하듯 쉽게 알려드립니다.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반도체 업계에 있다 보니, 골이 깊을 수록 산이 높은 패턴이 매번 반복되더군요. 그리고 다운턴(경기 하강국면)은 2년 이상 지속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반드시 올 업턴에 잘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심상필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부사장)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반도체 다운턴은 2년 이상 가지 않는다’며 다가올 업턴(경기 상승국면)에 대비한다는 포부입니다. 자신감의 배
2023.07.04 17:10“삼성 잡으려고 닥공?” 미국 반도체, ‘120조’ 쩐의 전쟁 [김민지의 칩만사!]
‘칩(Chip)만사(萬事)’ 마냥 어려울 것 같은 반도체에도 누구나 공감할 ‘세상만사’가 있습니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 주요 국가들의 전쟁터가 된 반도체 시장. 그 안의 말랑말랑한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촌각을 다투는 트렌드 이슈까지, ‘칩만사’가 세상만사 전하듯 쉽게 알려드립니다.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들이 메모리 반도체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두 분야에서 삼성을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인텔은 회계변경까지 불사하며 삼성의 글로벌 파운드리 2위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고, 이를 위해 유럽과 미국에 무려 120조원 넘는 금액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세계 1위 TSMC를 쫓기에도 바쁜 삼성인데, 인텔의 추격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오늘 칩만사는 미국 반도체 기업들의 ‘쩐의 전쟁’을 주제로 살펴보겠습니다. ‘반도체 불모지’에 첫 공장 세우는
2023.07.01 08:30“삼성 500억·SK 250억 또 쐈다”…‘한국형 엔비디아’ 과연 나올까 [김민지의 칩만사!]
‘칩(Chip)만사(萬事)’ 마냥 어려울 것 같은 반도체에도 누구나 공감할 ‘세상만사’가 있습니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 주요 국가들의 전쟁터가 된 반도체 시장. 그 안의 말랑말랑한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촌각을 다투는 트렌드 이슈까지, ‘칩만사’가 세상만사 전하듯 쉽게 알려드립니다.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국내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또 다시 거금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반도체 생태계의 근간을 이루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와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을 정조준해 지원합니다. 기존 펀드와 비교해 역대 최대 수준입니다. 반도체 패권 전쟁 속에서 한국의 취약점으로 꼽히는 소부장, 팹리스 분야를 키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글로벌 GPU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에 버금가는 ‘한국형’ 팹리스 기업 육성에 민관이 손
2023.06.26 17:15“미중, 이제 싸움 끝났어?” 불안 떨던 K-반도체, 최악 고비 넘겼나 [김민지의 칩만사!]
‘칩(Chip)만사(萬事)’ 마냥 어려울 것 같은 반도체에도 누구나 공감할 ‘세상만사’가 있습니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 주요 국가들의 전쟁터가 된 반도체 시장. 그 안의 말랑말랑한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촌각을 다투는 트렌드 이슈까지, ‘칩만사’가 세상만사 전하듯 쉽게 알려드립니다.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미국과 중국의 관계에 변화의 조짐이 보입니다. 미국 국무장관 토니 블링컨이 중국을 방문하면서, 미중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특히, 미중 통상 갈등으로 오랫동안 잠재적인 불안정성에 시달려 왔던 국내 반도체 업계도 최악의 시기는 지났다는 평가입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한국 반도체에는 ‘장밋빛 미래’만 가득할까요? 미중 관계 개선 조짐에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이유, 칩만사가 알려드립니다. 美·中 대화 물꼬 트였다…회복 기대감 물씬 최근 토니
2023.06.21 16:25“사실상 ‘칩 매국노’ 아니냐” 삼성 공장, 중국에 ‘복제’ 시도…K-반도체 발칵 [김민지의 칩만사!]
‘칩(Chip)만사(萬事)’ 마냥 어려울 것 같은 반도체에도 누구나 공감할 ‘세상만사’가 있습니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 주요 국가들의 전쟁터가 된 반도체 시장. 그 안의 말랑말랑한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촌각을 다투는 트렌드 이슈까지, ‘칩만사’가 세상만사 전하듯 쉽게 알려드립니다.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어떻게 부사장씩이나 오른 임원이…이거야말로 진짜 ‘현대판’ 매국노다.”(반도체 기술 유출로 기소된 A씨 기사에 달린 댓글) 반도체 업계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설계 자료를 몰래 빼내 중국에 ‘복사판’ 공장을 지으려던 국내 반도체 업계의 권위자의 기소 소식 때문입니다. 이번 기술 유출로 삼성전자의 예상 피해금액은 최소 3000억원입니다. 반도체 기술 경쟁이 국가경제의 근간으로 여겨지는 상황에서, 입이 떡 벌어지는
2023.06.12 1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