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황급 패닉에 힘받는 ‘9월 빅컷’…“하반기 대출금리는 더 높아질 수”[머니뭐니]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미국의 경기 침체 경계감에 시장이 ‘금리 인하’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 당장 다음달 미국이 0.5%포인트 기준금리를 내리는 ‘빅 컷’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힘을 받는 가운데, 아예 0.75%포인트의 긴급 금리인하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미국에서 실제로 금리를 빠르게 내린다면, 우리나라 금융시장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채권 시장은 벌써부터 ‘금리가 내릴 것’이란 전망을 선반영해 움직이는 중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흐름이 하반기 부동산 수요를 더 자극해 대출 규제 강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예상한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더라도, 대출 수요 억제를 위해 은행이 가산금리 등을 올려 대출 금리를 밀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美 다음달 ‘빅컷’ 89.5% VS “과하다” 6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
2024.08.06 10:23“2%대 주담대 또나왔네” 은행, 대출금리 매주 올려도 ‘도루묵’[머니뭐니]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주요 시중은행들이 지난달을 기점으로 매주 한 번꼴로 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가계대출 관리에 나서고 있다. 이달 들어서도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등이 금리 인상을 결정하며 한 달간 4~5차례 가량 인위적인 대출금리 조정을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은행채 금리 하락세가 지속되며, 금리 인상 효과는 점차 무색해지고 있다. 심지어 일부 은행서는 지난 6월 약 3년 만에 등장했다가 한 달 만에 자취를 감췄던 2%대 주담대 금리가 다시 나타나기도 했다. 은행권, 한 달 새 4~5차례 금리 인상 나서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12일부터 대면·비대면 주담대 금리를 0.1~0.4%포인트(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주요 주담대 상품으로 분류되는 아파트 주담대의 5년 변동금리 상품 금리를 0.4%포인트 상향 조정한다. 또 고정금리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0.2~0.25%p 올린다. 우리은행은 최근
2024.08.06 09:40美發 경기침체 공포…채권시장은 더 뜨거워진다 [머니뭐니]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미국 경기침체 우려에 주식시장은 초토화 됐지만, 채권가격은 역사적 고점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이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빅컷(기준금리 0.5%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금리 인하’ 베팅 자금이 채권 시장으로 몰린 것이다. 급작스레 커진 불확실성에 안전자산인 국채로 자금이 쏠리는 이유도 있다. 시장 방향이 고금리 시대의 종식으로 치닫으면서, 채권 시장은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6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전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3.3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806%에 마감했다. 2022년 4월 1일(연 2.784%) 이후 2년4개월 만에 최저치다. 이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해 12월 14일(20.7bp 하락)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10년물 금리는 연 2.878%로 9.8bp 떨어졌다. 이 또한 2022년 3월 25일(연 2.871%)
2024.08.06 09:28“2년 전 티몬에서 산 머지포인트 환불해달라” 요청까지…PG사 ‘몸살’[머니뭐니]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티몬·위메프(티메프) 미정산 사태 후 카드사와 전자결제대행업계(PG사)가 환불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각종 ‘도덕적해이(모럴해저드)’에 준하는 요청들도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G사는 소비자가 값을 지불했으나 배송 받지 못한 물품을 우선적으로 환불 절차를 밟고 있지만, 수년 전 물품까지 신청이 들어오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티메프에 대한 환불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카드사와 PG사는 “2년 전 티몬에서 구매한 머지포인트를 환불해달라”는 접수까지 들어오고 있어 따로 집계중이다. 지난 2021년 8월 벌어졌던 ‘머지포인트 대규모 환불사태’에서 피해금을 돌려받지 못한 이들이 환불 요청을 하고 있는 것이다. PG업계 관계자는 “2년 전 구매한 것까지 접수가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따로 정리해보고 있는데, 이같은 요청까지
2024.08.04 14:00역대급 실적에도 3040 희망퇴직 실시하는 보험사, 왜?[머니뭐니]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손해보험사들이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인력 구조조정을 위해 희망퇴직을 단행하고 있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적합한 우수 인재를 영입해 젊은 조직으로 쇄신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45세 이상 및 근속연수 10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KB손보의 희망퇴직은 2019년과 2021년에 이어 3년 만이다. KB손보 관계자는 “조직의 역동성이 낮아지면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활기 있고 역동적인 인력 구조를 위해 희망퇴직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메리츠화재도 지난달 희망퇴직을 시행해 임직원 200여 명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임직원의 7%에 해당하는 규모다. 메리츠화재의 희망퇴직은 9년 만이다. 이 회사는 ‘30세 이상의 직원’을 희망퇴직 대상으로 내세우며 공격적인 구조조정에 나섰다. 지난 3월에는 한화손보가 3년 만에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2024.08.04 08:016월 카드 할부 전년 대비 2.1조원 증가…“무이자 할부 더 살아난다”[머니뭐니]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올해 들어 카드사 무이자 할부 혜택이 많이 줄어들었음에도, 지난달 카드 할부 잔액이 전년 동기 대비 2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전성 개선세와 채권 금리 하락으로 여유가 생긴 카드사들이 여름철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다시 재개하면서 할부 잔액은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BC카드)의 6월 말 기준(누적) 개인카드 일반 할부 잔액은 65조16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3조363억원)대비 2조1299억원 불어났다. 월별로 지난해와 올해 누적 할부 잔액을 살펴보면 올해 할부 잔액의 증가세가 더 가팔랐다. 개인카드 일반 할부 잔액의 전년 대비 증감액은 2월 1조4271억원에서 3월 1조5359억원, 4월 1조1928억원, 5월 2조1916억원으로 갈수록 불어나고 있다
2024.08.04 07:00‘슈퍼엔저, 끝났다’…엔화강세에 원엔환율 900원대로[머니뭐니]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슈퍼엔저’ 시대가 저물고 있다. 일본 기준금리가 오른 것은 물론 추가 상승여력까지 남아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 금리인하까지 겹치면 미일 금리격차는 급속도로 줄어들게 된다. 반면, 우리나라는 미국 기준금리 하락에 발맞춰 금리를 낮출 가능성이 높다. 미국이 금리를 낮추더라도 두 나라 사이 금리 격차는 좁혀지지 않을 수 있는 셈이다. 원화가치 상승이 엔화가치 상승을 따라잡지 못하면서 과거와 같이 낮은 원·엔 환율을 기대하긴 어렵게 됐다. 금리 올린 일본은행, 추가 인상 가능성도 충분하다 1일 엔·달러 환율은 149엔 초반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가파른 하락세다. 지난 11일만 해도 161.8엔이었던 엔·달러 환율은 24일 151.94엔을 찍었고, 급기야 150엔대 밑으로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엔화를 겨냥해 약세를 용납할 수 없다는 발언을 한 뒤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 엔화 가치는 기
2024.08.01 16:17티메프 쇼크에 '큐코인'도 휴지조각?…禍 키운 ‘코인깡’ 유행[머니뭐니]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 “큐코인 환불 문제도 터질 것 같네요. 지금 큐코인 털어내려고 부랴부랴 (물건) 구입하고 있는데, 배송중이라고 떠도 실질적으로 배송되는지 알 수 없다고 하네요. 큐코인은 해외 기업이라 우리나라에서 해결책을 세울 수 없을 것 같아요. 큐코인 환불이 관건이 될 것 같은데, 지금 큐코인으로 뭘 해야 좋을까요?” 온라인 카페 ‘티몬/위메프/큐텐 피해자모임’에선 티몬·위메프의 모회사 큐텐의 쇼핑몰 내 가상화폐인 ‘큐코인’ 환불 문제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른바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에 따른 추가 정산 지연을 우려한 셀러들이 모회사 쇼핑 플랫폼인 큐텐에서도 대거 철수하면서, 점점 큐코인 사용이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금융권에선 신용카드로 큐코인을 구매할 수 있었던 점도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국내에서 신용카드로 가상화폐를 구매하는 것은
2024.08.01 15:125대은행 가계대출 한달새 6.5조 증가, 3년3개월來 최고…김병환 “컨틴전시 플랜 준비”[머니뭐니]
[헤럴드경제=강승연·김광우·홍승희 기자]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지난달에도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이 벌써 3%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과 은행들이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그널 등 대출 수요를 자극할 리스크가 산재해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이 715조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일주일 새 2조378억원, 전월 말에 비해 6조5077억원 증가한 것이다. 전월 대비 증가폭으로는 2021년 4월(9조2266억원) 이후 3년 3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전월 대비 증가율 역시 올들어 가장 높은 0.92%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증가율은 3월에 마이너스를 보였다가 4월 0.64%, 5월 0.75%, 6월 0.76% 등
2024.08.01 09:45상반기 대환대출 중개수수료 네이버페이가 가장 낮았다[머니뭐니]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금융위원회는 온라인 대출 갈아타기에 참여하는 주요 대출비교 플랫폼들이 상반기 금융회사에서 수취한 중개수수료율을 공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직전 반기 중개실적이 전체의 10% 이상인 플랫폼 3사(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가 공시 대상이다. 신용대출 기준으로 상반기 평균 중개수수료율은 네이버페이가 0.10%로 가장 낮고 카카오페이(0.17%), 토스(0.20%)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은 네이버페이(0.06%), 토스(0.08%), 카카오페이(0.10%) 순으로 수수료율이 낮았다. 전세자금대출은 네이버페이와 토스가 0.08%였고, 카카오페이는 0.09%였다. 금융업권별로 중개수수료율을 보면, 중개 규모가 크고 협상력이 높은 은행권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대출에서 은행의 중개수수료율은 0.08%~0.09%로 저축은행(0.81~1.30%), 여전사(1.00~1.30%)보다 낮았다. 주택담보대출도 은행(0.06~0.09%)
2024.07.31 0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