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랑 미장에 올인한 사람이 승자?"…극단의 ‘킹달러’ 1410원도 넘었다[머니뭐니]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달러랑 미장에 올인한 사람이 승자인가” 원·달러 환율이 13일 장 초반 1410원을 넘어섰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2년 만에 1400원대를 넘은 데 이어 무서운 속도로 오르고 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1403.50원) 대비 6.5원 오른 1410.0원에 개장한 직후 1410.6원까지 상승했다. 고가 기준으로 지난 2022년 11월 7일(1413.5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달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과 미국 물가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더해져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전날 보다 0.35% 상승한 106.045 수준이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 또한 전일 대비 12.32bp(1bp=0.01%포인트) 오른 4.43%까지 뛰었다. 매파 성향
2024.11.13 09:48케이뱅크 3분기 누적 순익 1224억 ‘역대 최대’…아담대 대환 덕분[머니뭐니]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케이뱅크가 올해 대환대출을 통한 아파트담보대출 증가에 힘입어 순익을 전년의 3배 이상 끌어올리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케이뱅크는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0.2% 급증해 역대 최대인 1224억원을 시현했다고 13일 밝혔다. 3분기 당기순익은 3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0.6% 증가했다. 이는 대환대출 수요를 흡수하며 아파트담보대출 잔액이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3분기 케이뱅크의 아파트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잔액은 각각 4700억원, 2000억원 늘었다. 아파트담보대출의 경우, 잔액 증가분의 70%가 대환대출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3분기말 케이뱅크의 전체 대출 중 담보대출(보증대출 포함) 비중은 51.8%로, 출범 후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또 3분기 이자이익은 1074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120억원을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비이자이익과 관련해 올 3분기에 채권 투자 서비스, 주식 모으기 서비스를 출시하고
2024.11.13 09:24GA엔 적용 안되는 ‘1200%룰’…규제 불평등에 우회 지급 여전[머니뭐니]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보험회사가 계약체결 후 첫 1년 간 보험설계사에게 지급하는 수수료를 월납입보험료의 1200% 이내로 규정한 일명 ‘1200%룰’이 정작 법인보험대리점(GA)에는 적용되지 않아 규제 불평등을 낳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으로 계약서비스마진(CSM)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제도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13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보험개혁회의 판매채널반 실무회의에서는 ▷1200%룰 GA 적용 ▷판매전문회사 도입 ▷보험대리점 비교·설명의무 개선방안 ▷부당승환 방지 관련 상호협정 제도개선 등 GA의 제도권화를 위한 복합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당국은 GA가 올해부터 감독 분담금을 내고 정기 검사를 받는 등 제도권에 들어온 만큼 연말까지 결론을 내겠다는 입장이다. 이 가운데 GA만 적용받지 않는 1200%룰을 두고 이견이 지속되고 있다. 1200%룰은 보험회사가 지급하는 초년도 모집수수료가 월납
2024.11.13 08:46더 독한 트럼프發 자금유출 오나…트럼프 1기, 코스피서 빠져나간 외인자금만 23조원[머니뭐니]
[헤럴드경제=홍태화·정호원 기자] ‘트럼프 트레이드’로 전 세계 자금이 달러와 미국 증시 등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빠르게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고 있다. 코스피는 12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장 초반 25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시장에선 앞서 트럼프 행정부 1기 때 외국인의 코스피 매도세가 재연될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총 22조8000억원을 순매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7년 1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제 45대 미국 대통령으로 재임했다. 당선 첫해인 2017년 외국인은 우리나라 유가증권 시장에서 6조6000억원을 순매수했다. 그러나 2018년엔 5조7000억원을 순매도했다. 2019년엔 순매수로 돌아섰으나 그 수준이 1조원에 불과했다. 2020년엔 미국 대선 불확실성에 코로나 시기가 겹치면서 24조6000억원이 빠져나갔다. 코스피와
2024.11.12 10:41“신용점수 900점인데 대출 어렵다고?” 은행 따라 2금융권도 ‘잔금대출’ 줄줄이 막힌다[머니뭐니]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지난달 2금융권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새마을금고·신협 등 상호금융권이 줄줄이 추가 조치를 내놓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협중앙회는 다주택자의 수도권 주담대를 제한하고 비수도권 신협에서 대출모집인을 통해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지 못하도록 대출문을 닫는다. 지역 신협들은 일정 비율 안에서 취급 규모가 큰 수도권 주담대를 실행해왔는데, 당분간은 이를 제한하는 것이다. 신협의 경우 주담대 금리가 시중은행 대비 낮거나 비슷해 수도권 수요가 컸었다. 이에 신협은 일일 모니터링을 강화해 강화해 각 조합의 가계대출 증가 추이를 상시 점검해 급격한 가계대출 증가를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위 조치들은 오는 14일부터 적용된다. 신협의 경우 지난달 가계대출이 늘어나진 않았지만, 2금융권 대출 쏠림 현상이 본격화되자 금융당국의 총량 규제 방침에 맞춰 선제적인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기준 가계대출이
2024.11.12 09:17신협도 당분간 수도권 주담대 문 닫는다[머니뭐니]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신협이 가계대출 관리 강화 추가 조치로 지역 신협의 수도권 주담대 취급을 제한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협중앙회는 조만간 이같은 수도권 주담대 규제 강화 내용을 담은 추가 대책을 12일 발표한다. 개별 신협조합은 소재 지역을 기반으로 대출 영업을 하고 있는데, 영세한 지역의 경우 일정 비율 안에서 수도권 물건을 취급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상호금융권을 중심으로 대출 쏠림 현상이 나타나면서 신협이 선제적 조치에 나선 것이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전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가계대출 동향과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향후 가계부채 전망 등을 논의했다. 당국은 이자리에서 2금융권 관계자들에게 은행권과 마찬가지로 가계부채 관리계획을 제출받기로 했다. 지난달 2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7000억원 늘었는데, 특히 2금융권 주담대 증가폭이 9월 7000억원에서 10월 1조90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2금융권 중 상호금융권 가계대출 증가폭을 업권별로 살펴보면 새마
2024.11.11 16:26“거치기간에 만기 40년까지” 둔촌주공 잔금대출 새마을금고 ‘오픈런’[머니뭐니]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단지)에 잔금대출을 제공하는 새마을금고 지점들이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시중은행보다도 낮은 상호금융권 잔금대출 금리에 가계대출 ‘풍선효과’가 우려되자, 중앙회에서 각 지점에 대출금리 인하 조치를 단행하면서다. 하지만 그럼에도 만기가 40년에 달하는 등 새마을금고의 조건이 상대적으로 더 좋아 대출 ‘오픈런’까지 펼쳐지는 상황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최근 올림픽파크포레온 잔금대출을 진행하는 각 금고에 “과당경쟁을 하지 말라”는 지침을 전달했다. 앞서 강동송파새마을금고가 잔금대출 상품의 금리를 4.3%부터 제시하는 등 시중은행보다도 낮은 금리를 제공하며 대출영업에 집중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각 금고에 대출금리를 몇%로 하라고 찍어준 건 아니다”면서도 “은행권에서 대출을
2024.11.11 10:00“수능 끝나고 받은 ‘용돈’ 허투루 쓰지 않으려면” 예비 대학생 첫 자산관리 노하우는[머니뭐니]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재무관리, 조금이라도 어릴 때 일찍 시작할 걸 그랬어요.” 대학 졸업 후 첫 직장생활을 시작한 김씨(27)는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에 어떻게 자금을 모아나갈지에 대한 고민이 많아 금융감독원에서 지원하는 ‘1939청년 재무상담’에 신청했다”며 “지인이나 인터넷에서 얻게 된 정보들과 달리 나에게 맞춤형 상담을 제공해 줄 것 같아 기대감이 크다”고 했다. 사회초년생 등 만 19세~39세 청년을 대상으로 한 재무상담 프로그램이 청년층에 인기를 끌고 있다. ‘1939청년재무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금융감독원에서는 이달 20일까지 선착순 420명을 모집한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서울영테크’도 맞춤형 재무상담을 진행하나, 이미 올해 예산을 모두 소진해 지난 10월 조기 마감됐다. 그 외 '영테크 클래스'는
2024.11.10 07:50“금리 높이더니 중단까지” 고객 거부하는 은행에 ‘대출 난민’ 속출…정부는 수수방관[머니뭐니]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대출 시장에 한파가 들이닥치며 자금 수혈이 급한 소비자들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은행권의 연말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를 위한 관리 방침이 강화되는 데 이어 일부 은행들에서 비대면 상품 판매를 전면 중단하고 나선 영향이다. 이에 ‘내 집 마련’을 앞두고 잔금대출이 절실한 소비자들이 입주를 포기하는 등 실수요자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울며 겨자먹기’로 더 높은 금리의 대출을 받으며 이자 부담이 늘어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사실상 가계대출 관리를 명목으로 한 은행권의 규제가 ‘대출 난민’을 만들고 있는 셈이다. 은행 대출 ‘셧다운’…소비자들만 발 동동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6일부터 한시적으로 비대면 가계대출 상품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대상 상품은 비대면 가계대출 상품 전체로 수신담보대출, 상생대환대출 등 일부 상품에 대해서만 예외적으로 판매가 허용된다. 우리은행도 이달
2024.11.08 09:39“사실상 대출 셧다운” 신한·기업·우리은행 한시적 비대면 대출 중단[머니뭐니]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가계대출 관리를 위한 전 금융권의 대출 규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시중은행들에서는 속속 비대면 가계대출 창구의 문을 완전히 닫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내일(6일)부터 한시적으로 비대면 가계대출 상품 전체를 판매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가계대출의 안정적 관리와 실수요자 공급을 위해 한시적으로 판매 중단된다”고 공지했다. 대상 상품은 비대면 가계대출 상품 전체다. 다만 수신담보대출, 상생대환대출 등의 경우 정상적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IBK기업은행 또한 지난달 29일부터 비대면 대출 상품 세 가지(i-ONE 직장인스마트론·i-ONE 주택담보대출·i-ONE 전세대출)의 신규 취급을 중단했다.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한 것이라는 게 기업은행 측의 설명이다. 우리은행도 이날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우리WON주택대출
2024.11.05 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