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합주는 해리스, 전국 조사선 트럼프 우세...어떤 후보가 유리? [세모금]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11월 미국 대선의 사전투표가 일부 주에서 시작된 가운데 확실한 우위를 가진 후보가 없다는 여론조사 결과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경합주,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국 지지율이 우세했다. 해리스가 TV토론에서 승리했지만 유권자 표심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NYT가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시에나대와 함께 지난 11∼16일(현지시간) 실시해 19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두 후보의 지지율은 47%로 같았다. 조사 대상은 전국 2437명의 투표 의향층 유권자였다. 두 대통령 후보 간의 첫 TV 토론에 따른 유권자 표심이 반영됐다. 경합주에서도 여론조사 기관마다 다른 결과가 나왔다. 펜실베이니아주 투표 의향층 1천82명(최대 도시 필라델피아 408명 포함)을 대상으로 한 NYT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50%의
2024.09.22 16:51“죽은 제임스 딘이 영화 출연료 받아”...AI 덕에 급부상한 IP사업 [세모금]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월드와이드 XR 설립사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트래비스 클로이드는 현재 제작 중인 영화 ‘리턴 투 에덴’에 유명 할리우드 배우 고(故) 제임스 딘을 캐스팅했다. 월드와이드 XR은 딘의 지적 재산권(IP)를 획득한 뒤 인공지능(AI) 기반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배우의 얼굴을 만들고, 원래 목소리를 입힐 예정이다. 1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AI 기술의 발달로 고인이 된 유명 인사들의 저작권 사업이 활발해지고 있다. 클로이드 CEO는 블룸버그에 “이제 사망한 배우를 고용하는 방법이 두 가지가 됐다. 비슷한 배우를 캐스팅하거나 기술 발달로 디지털 인간을 만들 수 있다”며 “향후 5년 동안 AI가 유명인 재산의 주 수입원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음반이나 영화와 같은 콘텐츠 외에도 음성, 얼굴 등 다양한 요소들을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망한 유명인의 음성을 재현하는 AI 플랫폼도
2024.09.20 18:00비행기에 꼭 필요한 ‘착한 기름’…왜 많이 못 만들고, 항공권 가격까지 올리나? [세모금]
[헤럴드경제=정윤희·김은희 기자] 최근 뉴스를 보면 지속가능항공유(SAF)라는 용어를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친환경 항공유라고도 하는데, 지난달 30일부터 인천공항과 도쿄 하네다공항을 오가는 대한항공 여객기에 SAF가 쓰인다고 합니다. 항공사들은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2027년부터 국내 출발 국제선 항공유의 1%를 의무적으로 SAF로 사용해야 한다고 하죠. 대략 느낌이 오긴 하는데, 아직까지 궁금증이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 도대체 SAF가 정확히 무엇이길래 SAF 의무화로 항공권이 비싸질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걸까요. ▶옥수수·폐식용유로 만든 친환경 항공유…탄소저감 핵심=일단, SAF는 기존의 화석연료가 아닌 동·식물에서 유래된 바이오 원료 등으로 만든 친화경 연료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폐식용유를 주로 사용하죠.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SAF가 기존 석유 기반 항공유보다 탄소배출량을 평균 80%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2024.09.16 11:29“87세 교황의 3만㎞ 휠체어 강행군”…이유가 있었다 [세모금]
[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 2013년 3월 선출된 프란치스코 교황. 그는 여행을 잘 즐기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지난 11년간의 재위 기간에 매년 4.09회씩 총 45차례 해외 사목 방문에 나섰다.최근 몇 년간은 건강 이상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무릎과 허리 통증으로 보행이 불편한 상황이다. 하지만 87세 교황의 행보는 계속 이어졌다. 실제 지난 2∼13일에는 인도네시아, 파푸아뉴기니, 동티모르, 싱가포르 등 두 대륙에 걸쳐 4개국 순방을 다녀왔다. 12일간의 이번 해외 사목 방문은 교황 재위 중 역대 최장이다. 역대 교황 중에서는 요한 바오로 2세가 1984년 캐나다를 13일간 방문한 것이 가장 길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시아·오세아니아 4개국을 비행기로 3만2000㎞ 이상 횡단했다. 해외 사목 방문은 이제는 교황의 필수적인 직무가 됐다. 이처럼 고령의 교황이 해외 사목에 집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교황의 해외 사목 방문은 그 자체로 메시지이기
2024.09.15 14:04“의결권 없으면 어때, 배당 높으면 최고”…우선주가 뭐길래 [세모금]
[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 본주(보통주)의 상승률을 앞서는 우선주가 속출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형님(본주)보다 앞서는 동생(우선주) 격이다. 그럼 많이 들어봤을 법안 우선주는 무얼까. 보통주와 달리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다. 그대신 보통주보다 배당 수익률이 높다.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이유다. 다만 유통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변동성이 크다는 위험은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우선주는 총 113개 종목이다. 올해(1월 2일∼9월 13일 기준) 들어 '플러스' 수익을 낸 우선주 중 본주보다 상승률이 높은 종목은 총 16개였다. 최근 주주환원 강화 정책을 발표한 현대차는 우선주가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 우선주로는 구형 우선주인 현대차우와 신형 우선주인 현대차2우B, 현대차3우B 등이 있다. 이들 세 우선주는 모두 보통주보다 주가 상승률이 높았다. 현대차는 올해 들어 16.46% 오른 반면 현대차2우B(54.55%), 현대차3우B(
2024.09.15 12:27“해리스 지지” 스위프트 효과 있나…“윈프리는 성공, 비욘세는 실패” [세모금]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팬들은 11월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한 표를 행사할까. ‘테일러노믹스’라 불릴 정도로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는 스위프트가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면서 미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거 사례로 비춰봤을 때 당 경선에서는 유명인의 지지가 긍정적 효과를 불렀으나, 대선에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진 못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스위프트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24시간 후에 사라지는 게시글) 미국 대선 공식 홈페이지 링크를 올리자 하루 동안 40만5999명이 해당 사이트를 방문했다. 9월 초 하루 평균 방문자가 3만 명인 것과 비교했을 때 폭발적인 수치다. 해당 스토리는 스위프트가 이번 대선에서 처음 투표권을 가지게 된 유권자들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것을 독려하기 위해 올린 게시글이다. 앞서 스위프트는 미국 대선 TV 토론이 끝
2024.09.13 10:41업계 평균 변제율은 42%, 티메프 판매자는 얼마나 받을까? [세모금]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법원이 티몬·위메프(티메프)의 회생 절차 개시를 결정하면서 대규모 정산금 지연 사태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최종 회생계획안이 나올 때까지 ‘채무 변제율’을 놓고 이해관계자 간 격렬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헤럴드경제의 취재를 종합하면 티메프 채권자들은 어느 정도의 채권액 삭감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회생계획안에는 전체 부채 중 현금으로 갚겠다고 약속한 금액의 비율(변제율)이 포함된다. 채권단 협의회에 참석한 한 판매자는 “회생 절차에 들어간 상황에서 채권자들은 받을 돈이 줄어들 것을 어느 정도 감수하고 있다”며 “향후 논의에서 투자자 측은 변제율을 최대한 낮추려 할 것이고, 채권자들은 변제율을 높이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메프 각 사 대표는 지난달 30일 열린 2차 회생절차 협의회 후 투자자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
2024.09.12 08:46‘표 의식한’ 트럼프와 해리스, 말바꾼 공약 뭐 있나 보니 [세모금]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미국 대선을 50여일 앞둔 첫 TV토론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쟁점 중 하나는 ‘입장을 번복한 공약’이다. 두 후보 모두 이민, 총기 등 첨예한 문제에서 입장을 완화하면서 이번 토론에선 입장 변화를 두고 논쟁이 예상된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통령 재임 시절부터 이민자 정책을 강조하고 있으나 입장이 달라진 부분도 있다. 대통령 재임 시 그는 숙련 노동자를 위한 H-1B 비자를 제한했으나 최근 입장을 완화했다. 지난 6월 기업인과의 만남에서 트럼프는 “숙련 노동자가 미국에 남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국 대학을 졸업생에게 자동으로 영주권을 부여할 것”을 촉구했다. 하지만 해당 내용이 발표된 후 공화당 측은 “모든 졸업생에게 적용되는 건 아니다”며 “가장 숙련된 학생들에게 적
2024.09.11 09:43트럼프, 머스크에게 ‘위원장’ 약속…‘앙숙’에서 ‘한편’된 계기는 [세모금]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그의 빠른 회복을 희망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수년에 걸쳐 머스크와 우호적이었다. 나는 그를 좋아한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표) 트럼프 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뉴욕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연방정부 전체의 재정 및 성과를 감사하고 과감한 개혁 권고안을 제시하는 정부 효율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위원회의 위원장으로 머스크 CEO를 임명할 계획이다. 그가 위원회를 이끄는 것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날 머스크 CEO는 SNS에 “기회가 생긴다면 미국을 위해 봉사할 준비가 돼 있다. 급여나 직책, 인정도 필요하지 않다”며 동의했음을 알렸다. 최고의 ‘브로맨스’를 과시하는 이들은 이번 대선 전까지 만해도 ‘앙숙
2024.09.06 13:03美 공화 vs 민주...어느 당이 집권할 때 증시 좋았나 봤더니 [세모금]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11월 미국 대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집권당에 따라 오르는 주식이 달라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미국 민주당 소속 대통령이 집권 시 더 오르는 경향을 보였다. 공화당 집권 시에는 기업 규제가 완화되면서 방어주(경기상황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주식)가 올랐다. 5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901년부터 올해 1월까지 뉴욕증시 자료를 조사한 결과, 다우지수는 민주당 출신 대통령 취임 후 연간 8.2%, 공화당 정권에서는 3.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할 경우 민주당 정권에서 다우존스는 연간 3.7%, 공화당 정권에서는 연간 1.4% 상승했다. 다우존스 상승 시기도 달랐다. 민주당 출신 대통령의 재임 기간에는 인플레이션에 따라 주가 상승이 이뤄졌고, 공화당 집권 시에는 기업 규제를 풀 경우 주식이 오르는 현상을 보였다. 또 국회가 민주당 출신 대통령을 견제할 경우 다우존스는 매년 8.1%
2024.09.06 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