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숙 관계’였던 트럼프-머스크, 이제는 서로 칭찬일색…왜? [세모금]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한 때는 앙숙인 관계였지만, 현재는 서로를 훌륭한 사람이라며 치켜세우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8일(현지시간) CNBC 방송은 ‘한때 적이었던 두 사람은 왜 지금 한편이 돼 백악관 복귀를 위해 힘쓰고 있나’ 제하의 기사에서 두 사람의 관계를 조명했다. 사람들이 가장 궁금하게 생각하는 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후 변화를 ‘사기’라고 부르며 전기 자동차에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데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를 경영하는 머스크가 어떻게 트럼프와 친할 수 있느냐는 점이다. 실제로 두 사람은 2022년까지만 해도 소셜 미디어나 정치 집회 등에서 서로를 모욕하는 등 관계가 좋지 않았다. 머스크는 당시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나는 그가 싫지 않지만, 이제 트럼프는 모자를 벗고 일몰 속으로 사라질 때”라고 썼다.
2024.08.09 10:41伊, 세계 슈퍼리치들 연간 고정세 2배 올렸다…왜?[세모금]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이탈리아 정부가 고소득 신규 거주자의 해외 소득에 대한 고정세를 2배 인상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이날 내각회의를 열고 신규 거주자의 해외 수입에 대한 연간 고정세를 현행 10만유로(약 1억5000만원)에서 20만유로(약 3억원)로 인상하는 세법 개정안을 승인했다. 신규 거주자의 해외 소득이 얼마나 됐든 간에 매년 고정된 세금만 내도록 한 이 제도는 이탈리아 정부가 해외 부유층을 자국으로 유인하고 두뇌 유출을 막기 위해 2017년 도입했다. 이탈리아에 새롭게 거주하는 외국인 또는 해외에서 9년 이상 거주하다가 귀국한 이탈리아인에게 적용되는 이 제도는 최장 15년간 일률 과세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이로 인해 이탈리아는 전 세계 억만장자들에게 인기 주거지로 떠올랐다. 포르투갈의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2018∼2021년 이탈리아의 유벤투스에서 뛴 것도 이 제도 때문인
2024.08.08 07:20아들·손자도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하마스 이끌었던 하니예는 누구?[세모금]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3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는 수십 년간 ‘하마스 1인자’로 꼽힌 인물이다.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에 참여했던 그는 협상에 비우호적인 입장으로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았고, 해외에서 호화 생활을 누리고 있다는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날 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에 따르면 1962년생으로 올해 62세인 하니예는 가자시티 인근 난민 캠프에서 태어났다. 1980년대 1차 인티파타(민중 봉기) 당시 하마스에 합류했다 이스라엘 군대에 체포돼 1990년대까지 여러 차례 감옥에 갔다. 2006년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하마스의 대승을 이끌고 총리에 올랐지만 이후 선거 결과를 둘러싼 하마스와 파타(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주도) 간 갈등 속에 해임됐다. 이후 2007년 하마스가 일방적으로 가자지구 통치를 시작하면서 가자지구의 하마스 지도자를 맡았다. 하니예는 201
2024.07.31 15:04이스라엘-헤즈볼라 확전 될라…세계 각국 제지 나선 이유는?[세모금]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레바논의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골란고원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 어린이를 포함한 12명이 숨지자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 시설 곳곳에 보복 공습을 감행했다. 지난해 10월 팔레스테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을 시작한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와도 전면전을 벌일 위험이 커지자 세계 정상들은 중재에 나섰다. 이미 이스라엘이 하마스와 300일 가까이 전쟁을 치르는 상황에서 헤즈볼라와도 전면전을 치르면 미국 등 동맹국들도 전쟁에 휘말릴 수 있고, 경제적 타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스라엘군은 28일(현지시간) 레바논의 차브리하, 보르즈 엘 크말리, 베카, 킬라, 랍 엘탈라틴, 키암, 타이르 하르파 등 여러 마을에서 무기 저장고 등 헤즈볼라의 목표물을 밤새 공격했다고 밝혔다. 전날 이스라엘과 레바논·시리아 접경지대 골란고원에 있는 마즈달 샴스의 축구장을 타격한 로켓 공격에 대한 보복의 일환이다.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에 대한 보복 공격
2024.07.29 10:28‘AI 검색 시대’ 예고…공포에 떠는 美 언론, 왜? [세모금]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엔진 시대가 열리면서 언론들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AI 기반 검색엔진이 뉴스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답변을 제공해 기사를 읽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검색AI와의 콘텐츠 제휴를 두고도 언론사마다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오픈AI가 공개한 검색 엔진 ‘서치GPT’(SearchGPT)는 챗GPT와 유사하게 사용자 질문에 따른 응답으로 검색 결과를 요약한다. 해당 검색 결과는 출처와 함께 제공되는데, 출처는 언론사나 특정 웹페이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자는 답변에 대한 후속 질문을 할 수 있고 이에 맞는 추가 답변을 얻을 수 있다. 그동안 챗GPT의 답변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았던 오픈AI는 이번 AI 검색 엔진에서는 출처가 명확한 답변을 제공한다는 입장이다. 오픈AI는 “서치GPT는 명확하고 관련 출처를 가진 빠르고 시의 적절한 답변 제공을 목표로 한다
2024.07.26 10:52“백인 남성, 경합주 출신”...해리스 러닝메이트 누가 될까 [세모금]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사실상 예약하면서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를 정하기 위한 논의가 본격화됐다. 경합주 출신 백인 남성이 키워드로 떠오른 가운데 러닝메이트 선택을 통해 해리스 캠프의 선거 전략 구상이 드러날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CNN 방송은 로이 쿠퍼(67)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 조시 셔피로(51)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마크 켈리(60) 애리조나주 상원의원 등이 부통령 후보 발탁을 위한 재정과 신상 정보 제출을 요구받았다고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부통령 지명이 임박했다는 의미다. AP통신은 이들 3명 외에 앤디 버시어(46) 켄터키 주지사도 유력한 인사로 꼽았다. 미 NBC뉴스는 쿠퍼 주지사,셔피로 주지사, 켈리 의원 외에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도 심사 자료를 요청받았다면서, 월가 큰손들은 쿠퍼·샤피로 주지사를 할리우드 큰손들은 켈리 의원을 밀고 있다고 전했다.
2024.07.24 11:17전당대회 ‘스타’된 17세 트럼프 손녀...“골프 같이 치는 자상한 할아버지” [세모금]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할아버지는 부모님 몰래 사탕과 탄산음료를 주시고, 항상 우리가 학교에서 어떻게 지냈는지 물어보십니다. 남들 눈엔 어떨지 몰라도, 제겐 그저 할아버지입니다.” 17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때 무대에 오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손녀 딸 카이 매디슨 트럼프(17)에 미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카이 트럼프는 중간 중간 유머를 섞어가며 ‘할아버지 트럼프’의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시켰고, 트럼프는 그런 손녀를 보며 미소를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여러 번 잡혔기 때문이다. 카이는 2007년 트럼프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와 전처인 모델 출신 바네사 케이 트럼프(2018년 이혼)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날 연설에는 아버지 주니어 트럼프도 등장해 부녀가 함께 나섰다. 그는 연설에 앞서 “전당대회에서 연설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운을 띄웠다. 카이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
2024.07.19 14:4966년 만에 ‘여성 최초’ EU집행위원장 연임··폰데어라이엔 누구[세모금]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유럽연합(EU) 행정부 수반 격인 집행위원장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65)이 18일 재선에 성공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국제 외교무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지도자 중 하나로 꼽힌다. 그가 지난 2019년 EU 행정부 수반에 첫 선출된 당시와는 현저히 달라진 평가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태어난 독일 국적의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5년 전 다른 유력 후보가 EU 정상들의 충분한 지지를 받지 못하던 상황에서 집행위원장 후보로 깜짝 발탁됐다. 그는 독일 국내 정치권에선 ‘포스트 메르켈’로 불릴 정도로 이력이 화려했지만, EU 무대에서의 경험은 전무했다. 당시 유럽의회 인준투표도 가까스로 통과했을 정도다. 외신들 역시 당시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의 정치적 역량보다는 7남매를 둔 ‘만능 워킹맘’, 독일 최초의 여성 국방장관 역임에 이어 ‘유리천장’을 깨고 최초의 EU 여성 행정부 수반이 됐다
2024.07.19 12:55바이든 후보 사퇴하면? “해리스 지명 막판 변수…선거 자금도 옮겨야” [세모금]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레이스에서 내려올 가능성이 커지면서 ‘사퇴 후 시나리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선 후보를 공식 지명하는 민주당 전당대회(DNC)가 한 달도 안 남은 상황에서 유력 대체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당 안팎에서 지지를 얻어야 한다. 그동안 바이든 대통령에게 쏠린 선거 자금을 어떻게 옮길 지도 과제다.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바이든이 후보에게 사퇴하면 민주당 고위층은 새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는 해리스 부통령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그에 대해 “대통령이 될 자격이 있기에 부통령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도CNN에 “바이든 대통령이 과거에는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대선에서 이길 수 없다’고 단언했다면, 최근에는 ‘해리스를 내세우면 이길
2024.07.19 11:28‘모터쇼 패싱’의 시대…유서 깊은 英 모터쇼의 생존법은? [세모금]
[헤럴드경제(영국 치체스터)=김성우 기자] #. “인증 재생부품은 70% 더 저렴합니다. 인증 재생부품으로 환경과 당신의 주머니에 보탬이 되세요.” (이베이 굿우드 페스티벌 부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영국 치체스터에서 열린 ‘2024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이하 굿우드 페스티벌)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마련한 ‘체험형 부스’들이 눈길을 끌었다. 먼저 글로벌 온라인커머스 플랫폼 이베이가 마련한 현장 부스가 눈길을 끌었다. 이베이는 이번 행사에서 게이트 바로 앞에 부스를 마련하고, 키오스크를 배치했다. 이베이에서 판매되는 재생 부품들을 직접 검색해보고, 구매까지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또한 직접 구매한 부품을 통해 차를 고쳤을 때의 이점을 체험형 매장의 방식으로 직접 선보였고, 매장은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번에 직접 방문한 굿우드 페스티벌은 매년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2024.07.19 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