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설 인기 선물, 한파와 폭설로 희비 엇갈려
-주말 3일 실적 116% 신장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올해 설 선물로는 곶감과 김이 인기를 얻고 있는 걸로 조사됐다. 반면 지난해 각광받았던 사과ㆍ배와 전복의 선호도는 떨어졌다. 한파와 폭설 등 기상상황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은 28일 설 선물세트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이런 경향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지난 25일~27일까지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 대비 116%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곶감이 특히 잘팔리는 걸로 조사됐다. 지난해 인기선물 순위 7위였던 데서 올해는 2위(상주곶감 6만원)와 7위(황토방 곶감 2호)를 기록 중이다. 전체 매출도 전년 대비 120% 신장했다. 전국을 강타한 한파 탓에 농수산물 가격은 큰 폭으로 올랐지만, 곶감은 추운 날씨 덕에 품질에 좋아져 선물세트 물량은 작년보다 20% 늘고, 가격은 5~10% 저렴해져 최대 호황을 맞고 있다.
김도 한파 덕을 톡톡히 보며 인기순위 5위에 올랐다. 작년엔 10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 매출은 지난해 대비 153% 늘었다. 추운 날씨로 수온이 낮아지고, 바람이 많이 부는 등 김 재배에 최적의 환경이 갖춰진 게 인기의 원동력이다. 사과ㆍ배 세트와 전복은 지난해와 달리 고전중이다. 알찬 사과ㆍ배세트(7만원)는 지난해 인기 선물 리스트 2위였으나 올해는 9위로 미끄러졌다. 날씨가 추워 작황과 품질이 떨어진 게 반영된 것이다. 청산도 참전복(11만원)도 간신히 인기 선물 리스트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작년엔 4위였다.
올해 인기 선물 1위는 신세계 기획굴비(12만원)으로, 이에 대해 신세계 측은 한파와 큰 일교차가 굴비 품질과 맛을 좋게 만들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신세계는 올해 설 선물세트 초반 매출이 작년보다 늘어난 건 연휴가 3일로 짧아 고향을 방문하는 대신 선물 배송을 하려는 고객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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