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최고 권력과 최고 재력의 결합’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외동딸인 시밍쩌(習明澤ㆍ21)가 중국 최대 민영기업인 싼이(三一)중공업 량원건(梁穩根) 회장의 외아들 량즈중(梁治中ㆍ29)과 연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중국 최고의 ‘로얄패밀리’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에서 발행되는 중국어신문 둬웨이왕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미 시진핑 주석의 암묵적인 승인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량원건 회장이 지난해 11월 21일 갑자기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의 본사를 베이징으로 이전한다는 폭탄 선언을 한 것도 시밍쩌와 량즈중의 연애와 관계가 있다는 설이 뒤늦게 제기되고 있다.

하버드대에서 유학 중이던 시밍쩌는 시진핑이 최고지도자에 오른 지난해 11월즈음 학업을 중단하고 귀국해 베이징에서 머무르고 있다. 그녀의 남친으로 떠오른 량즈중은 영국 워릭대 컴퓨터 학과를 졸업한 유학파다. 현재 싼이중공업의 부회장 겸 재무 총괄 이사로 후계자 수업을 밟고 있다. 중국공청단 제16기중앙위원회위원으로 공산당 예비 당원이다.

아버지인 량원건 회장은 중국의 고속 성장과 궤를 같이 해온 중국 경제 압축성장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중국의 산업화와 도시화 건설 과정에서 필요한 중장비를 국산화 시키면서 중국 재계의 자존심으로도 꼽힌다.

중국 부호 순위를 매겨온 후룬바이푸의 2011년 부호 순위에서 량원건 회장은 재산 700억위안(약 12조원)으로 중국 최고 부호에 등극했다. 량 회장은 시진핑이 국가 부주석 시절인 지난해 미국 방미 때 대동한 몇 안되는 민영기업인이기도 하다.

시진핑 정권이 민영기업 육성을 적극적으로 밀어부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최대 민영기업인 싼이중공업은 앞으로 더 큰 성장가도를 달릴 것으로 보여진다.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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