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 박형준 전 청와대 정무수석, 천호선 정의당 대표, 금태섭 변호사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른바 정치인판 ‘정글의 법칙’. 진보와 보수를 대표하는 여의도 인사들이 야생으로 떠나 ‘진정한 권력’의 의미를 고찰한다는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SBS는 “오는 11월 창사특집 대기획 4부작 다큐멘터리의 첫 번째 편으로 ‘최후의 권력-7인의 빅맨’의 제작에 돌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창사특집 다큐멘터리로 기획된 ‘최후의 권력’은 “현대 사회에서 행사되는 다양한 권력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권력의 의미를 짚어보고, 우리 시대에 필요한 권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프로그램이다.
그 첫번째 편인 ‘7인의 빅맨’은 정치인판 ‘정글의 법칙’ 격이다. 정치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전세계 최초의 리얼리티 다큐멘터리로 “권력의 중심 무대에 선 정치인이 주인공으로 나선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시도가 될 것”이라는 제작진의 설명이다.
이에 여야를 대표하는 정치인들은 이미 지난 29일 10박 11일의 여정으로 코커서스 산맥의 산악지역인 죠지아(그루지아) 스바네티로 떠났다.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 박형준 전 청와대 정무수석, 천호선 정의당 대표, 안철수 의원 공보담당 금태섭 변호사, 차명진 전 새누리당 의원과 정은혜 민주당 전 부대변인을 비롯 손수조 새누리당 중앙미래세대위원장이 ‘야생의 무대’에 선 주인공이다.
제작진은 ‘7인의 빅맨’에 대해 “진화심리학자들이 말하는 ‘빅맨’은 원시 사바나 시대 소규모 부족의 우두머리로 인류 역사상 가장 공평하고 평등한 권력자”라면서 “정치인들의 야생 여정을 통해 원시권력의 건강성을 회복하고, 미래권력의 대안을 모색해보자는 의미에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극한의 오지에서 7인의 정치인이 도전할 ‘빅맨’ 체험은 시청자들에게 2013년 대한민국 정치계의 단상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제작진은 “이념과 성향이 전혀 다른 정치인들이 오지 체험을 함께 이겨내는 과정에서 대한민국 정치상과 권력에 대한 서로간의 허심탄회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을 뿐아니라 빅맨 체험을 통해 이상적인 권력자와 시민의 역할에 대해 고민할 기회도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she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