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김성진 기자] 우승후보 이란이 동남아의 강호 태국을 누르고 2013 AIMAG 풋살 남자부 결승에 올랐다.
이란은 4일 인천 송도 글로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풋살 준결승에서 공수에서 우위를 보인 끝에 5-4로 승리했다. 이란의 타에비비드골리는 해트트릭(3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필드축구에서도 아시아 정상을 지키고 있는 이란, 무에타이와 세팍타크로 등에 강한 태국. 풋살에서 흥미로운 대결이 예상됐고, 화려한 기량과 둔중한 파워가 교차하는 명승부를 연출했다. 하지만 전체적인 수비 짜임새와 힘과 개인기를 이용한 돌파력에서 앞선 이란이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태국은 전반 2분50초만에 소른위치안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리드를 잡았지만, 탄탄한 지역방어와 날카로운 패싱게임을 펼친 이란이 잇달아 3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끌어갔다.
태국은 전날까지 득점랭킹 1위 투에안클랑(9골)과 2위 웡카에오(7골)가 포진해 뛰어난 화력을 기대했다. 하지만 이란이 패스길을 적절히 차단한데다, 측면수비가 뚫리면서 손쉬운 골찬스를 자주 허용한 것이 덜미를 잡았다.
후반 4분여만에 또 다시 이란이 한골을 보태 완승이 예상됐지만, 태국이 9분께 20초만에 두골을 몰아넣으며 3-4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후반 12분30초께 이란의 타에비비드골리가 자신의 해트트릭이자 쐐기골을 성공시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태국은 종료 8초전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한점차까지 따라간 것에 만족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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