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정경매가 495억 수준
매물로 나온 웅진식품 예비입찰이 4일 마감된다. 최근에는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곳은 식음료업체들과 사모펀드까지 포함해서 10여개 안팎으로 보고 있다.
웅진식품이 매물로 나온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가능성 높은 후보군으로 지목됐던 업체는 신세계푸드와 빙그레, 동원F&B 등이다. 신세계는 “적정 가격 선에서 얼마든지 인수전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신세계푸드는 식자재 유통이나 외식, 급식 사업이 기본 포트폴리오였지만, 최근 프리미엄 생수나 아이스크림 등 식품 유통 등으로 사업 구조를 다양하게 가져가고 있다.
빙그레도 초기부터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웅진식품의 음료 사업은 유음료, 커피 등 기존 빙그레의 사업과 두루 어울리면서 시너지효과도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최근에는 급식과 외식사업, 식자재사업을 두루 하는 아워홈과 현대그린푸드 등도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오리온도 인수 후보로 언급되는 업체지만, 가능성은 높게 점쳐지지 않는다. 한 번도 음료사업을 해본 적이 없고, 음료사업에 큰 관심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IB 업계에서는 보고펀드 등 사모펀드 2~3 곳도 웅진식품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웅진식품은 경쟁과 비례해 인수가가 올라가는 형식은 안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매각 대상으로 나온 웅진식품 지분 47.79%는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합해 추정경매가가 495억원 상당이다. 여기에 윤석금 웅진 회장의 자녀 지분 10.08%까지 합하면 약 600억원 정도. 인수전 초기에는 업체간 경쟁이 붙으면 700억~800억원 선까지 될 것이라는 말이 돌았다. 최근에는 인수전에 언급되는 업체들이 늘면서 1000억원까지 말이 나왔다. 그러나 이 정도 규모는 과도하다는 게 식품업계의 지적이다. 웅진식품은 음료업계 3위 업체이긴 하지만 지난해 영업이익이 90억원 선으로, 규모가 매력있는 수준은 아니다.
도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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