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엇갈린 전망
내년 증시가 ‘상고하저(上高下低)’ 형태를 띨 것이라는 대다수 증권사들의 전망과는 달리, 대신증권은 ‘상저하고(上低下高)’ 형태를 띨 것으로 12일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이날 여의도 콘라드호텔에서 열린 ‘대신투자포럼 2013’에서 ‘미국 대 非미국(US vs. Non-US)’이라는 주제로 2014년 증시가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상반기는 비미국경제권의 회복 모멘텀으로, 하반기는 국내 투자자의 자금 유입으로 코스피는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센터장은 “경기회복 기대감과 외국인 매수세에 더해 국내 자금의 유입이 예상되는 만큼, 코스피지수는 2400포인트를 예상한다”며 “그러나 2005~2007년의 호황이나 강한 국내 자금 유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내년 상반기에 한 차례 조정국면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에는 올해 부진했던 비미국경제권의 회복이 가시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로존이 올해 2분기 플러스 전환에 이어 3분기 이후 내년까지 플러스 성장을 이어가고, 중국도 신도시화로 인한 투자와 소비여력 증대로 경기 회복세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진행되더라도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미국 경제의 호조와 함께 국내에서는 내년 상반기 한 차례 조정국면을 거친 뒤 국내 자금 유입이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톱픽으로는 이마트, 대우조선해양, 롯데케미칼, 하나금융을 제시했다.
이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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