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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기업 지원·육성 위해 ‘물산업진흥협의체’ 24일 출범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국내 물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국제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물산업진흥협의체’가 출범한다. 환경부는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협의체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협의체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 한국물기술인증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물산업협의회, 한국물포럼, 한국상하수도협회 등 환경부와 물산업 유관기관 8개로 구성된 연계·협력 기구이다. 협의체는 ▷물산업 관련 실행전략 수립 및 환류체계 구축 ▷유사·중복 업무 발굴 및 조정 ▷기관 간 협업 등을 논의한다. 이를 통해 그간 분산·수행되던 물기업 지원체계의 연계·협력을 강화하고 물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24일 열리는 협의체 회의에서는 ▷국제협력 분야의 실행전략 수립 논의 ▷물산업 유관기관 간 유사·중복 사업 기능 조정 ▷물산업클러스터와 물기술인증원 간 연계·협력 방안 ▷물산업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변화와 첨단산업
2025-04-2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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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도 노담(No 담배)’ 올해 첫 금연 광고 24일부터 송출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청소년들의 전자담배 사용을 예방하기 위한 올해 첫 번째 금연 광고가 24일부터 유튜브 등 여러 매체에 송출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청소년들을 주요 대상으로 설정해 담배업계의 마케팅 뒤에 숨은 전자담배의 폐해를 알리는 금연 광고를 송출한다고 23일 밝혔다.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들이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장면과 이를 본 청소년들이 집 화장실과 옥상에서 따라 하는 장면을 대비시키면서 전자담배 사용이 결코 멋진 행동이 아니며 중독 등의 위험이 따른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전담하지 마’라는 광고 문구는 ‘전자담배를 사용하지 말라’는 뜻과 청소년에게 더 위험한 ‘전자담배 중독의 위험을 전담(全擔)하지 말라’는 의미를 이중으로 담고 있다. 청소년 전자담배 흡연자의 60% 이상이 결국 일반담배 흡연자로 전환한다는 질병관리청 조사 결과와 청소년 흡연이 두뇌 발달을 저해하고 학습 능력 저하와 불안을 유발한다는 미국 연구 결과도 전한다. 이 광고는 6월 23일까지 유
2025-04-2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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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 벤치마킹’ 일본과 향후 발전방안 모색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2023년에 도입된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3년차를 맞아 향후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한일 공동세미나가 일본 현지에서 개최된다. 행정안전부는 23일부터 25일까지 일본 미야자키현과 가고시마현을 찾아 일본 정부와 고향사랑기부제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세미나를 열고, 현지 사업 현장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2008년부터 운영 중인 일본의 고향납세제를 참고해 도입됐다. 일본은 제도 도입 15년 만인 2023년에 연간 모금실적 1조엔(한화 약 10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 이번 행사는 고향사랑기부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일본 정부와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일정 첫날인 23일에는 미야자키현청에서 고향사랑기부제 발전을 위한 ‘한일 고향사랑기부 제도 활성화를 위한 정책세미나’가 열린다. 세미나에는 코노 슌지(Kouno Shunji) 미야자키현 지사가 참석하며, 양국의 제도운영 상황을 공유하고, 세액공제 확대 및 법인기부 등 일본의 제도운영 사례를 바탕으로 고향사랑
2025-04-2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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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일용직, 주거 불안 ‘1인 청년 가구’, 우울증 더 높다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임시·일용직 청년 근로자의 우울 수준이 상용직 근로자보다 높게 나타났고, 주거 불안정을 경험한 청년의 우울감이 그렇지 않은 청년에 비해 높았다. 특히 주거 불안정을 경험한 청년은 고용 형태가 우울감에 미치는 영향이 더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보건사회연구원의 ‘1인 가구 청년 임금근로자의 고용 형태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보고서는 ‘2022년 청년 삶 실태조사’ 중 1인 가구 청년(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 임금근로자 3710명을 추출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1인 가구 청년 임금근로자의 고용 형태와 우울 간 정(+)의 관계가 확인됐다. 개인 요인, 경제 요인, 건강행동 요인, 환경 요인을 통제해 분석한 결과, 임시일용 근로자의 우울 수준이 상용 근로자에 비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임시일용 근로자들은 고용계약 기간이 짧아 고용 안정성에 대한 불안감과 함께 근로 의욕 저하, 삶에 대한 계획 불투명 등의 부정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
2025-04-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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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 필리핀 국가 주도 개발지역에 물인프라 수출 기반 마련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한국수자원공사가 필리핀 미군 반환기지 지역에 조성 중인 신도시의 물인프라 혁신 파트너로 필리핀 정부와 손을 맞잡았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22일 필리핀 클락에서 대통령실 직속 기관인 기지전환개발청(BCDA)과 그 산하 자회사인 포로포인트관리공사(PPMC), 존헤이관리공사(JHMC), 그리고 팜팡가주(州) 정부(PGP)와 물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필리핀 정부는 1992년부터 미국에서 반환받은 전략기지를 신도시로 전환하는 국가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수빅, 클락, 보니파시오 등 주요 지역의 개발은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가 경제성장에 핵심 역할을 해왔으며, 현재는 뉴클락시티 개발을 중심으로 후속 사업이 진행 중이다. 그러나 신도시 개발은 관정 난개발, 상수도 부족 등 다양한 물 문제에 직면해 있다. 국가 전체 상수도 보급률은 약 40% 수준이며, 이번 협약 대상 지역인 팜팡가, 라유니온, 벵게트주는 지하수 오염
2025-04-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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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 감사패 수여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2일 저출생 극복을 위해 중소기업 지원 등 일·가정양립 환경조성을 선도한 공로로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8월 국내 기업 최초로 100억원 규모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육아휴직 근로자에 대한 대체인력을 채용하는 중소기업에 총 200만원씩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의 육아휴직 활성화를 돕고 있다. 사회공헌활동으로 진행하는 ‘신한꿈도담터’ 사업을 통해 전국 200여곳에 공동육아시설을 조성하고 신한금융그룹의 직장 어린이집을 중소기업 직원 자녀에게도 개방하는 ‘상생형 어린이집’으로 전환하는 등 지역사회 돌봄 인프라 구축에 기여했다. 또 출산고객 대상으로 출산축하금 30만원과 우대금리를 지원하는 ‘40주, 맘(Mom) 적금’ 등 다양한 출산친화 금융상품도 출시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취약계층 부부의 난임검사비와 치료비를 최대 50만원 지원하기 시작해 첫 해 585쌍의 부부를 돕는
2025-04-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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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의대정원 논의할 추계위 구성 착수…28일까지 위원 추천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정부가 2027학년도 의대 정원을 논의할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 구성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22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오는 28일까지 추계위원을 추천받기로 하고 지난 18일부터 각 단체에 위원 추천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수신 단체는 대한의사협회(의협), 대한병원협회, 대한의학회, 대한전공의협의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등 의사단체와 소비자·환자 관련 단체, 보건의료 학회, 연구기관 등이다. 추계위는 보건의료인력에 대해 주기적으로 중장기 수급추계를 하고 그 결과를 심의하기 위한 복지부 장관 직속 독립 심의기구다. 관련 근거를 마련한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이 진통 끝에 국회를 통과해 지난 17일 공포됐다.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이 증원 전인 3058명으로 돌아간 가운데 내후년인 2027학년도 정원은 추계위 논의를 바탕으로 정해지게 된다. 추계위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해 총 15명으로 구성되며, 의협과 병협 등 공급자 단체가 추천하
2025-04-2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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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한의약 의료·요양 협력 체계 구축…해외대학에 관련 전공 신설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정부가 한의학을 기반으로 지역 내 의료·요양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한의원 등 일차의료를 지원할 근거를 마련한다. 또 폐암 등 5개 질환 한의 표준 임상 진료지침을 개발하고, 한의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대학에 한의약 전공을 개설한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올해 1차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심의했다. 복지부는 한의약 육성법에 따라 한의약 육성 발전 종합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고, 이를 토대로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한다. 제4차 종합계획(2021∼2025년)상 마지막인 올해 시행계획에는 건강·복지 증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부과제가 담겼다. 복지부는 올해 시행계획에 따라 지역의 장기요양센터, 주간보호센터 등과 함께 한의학 기반의 의료·요양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또 한의원 등 일차의료 지원 근거도 만든다. 복지부는 거동이 불편해 병원에 가기 어려운 환자를 대상으로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의료서비스 대가)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
2025-04-2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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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통해서 알루미늄 커피캡슐을 회수한다고?…환경부, 5월 9일부터 회수 체계 확대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전국 우체국망(우체통)을 활용한 알루미늄 커피캡슐 회수 체계 규모가 크게 확대된다. 환경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네스프레소 한국지사와 ‘우편서비스를 활용한 알루미늄 커피캡슐 회수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5월 9일부터 네스프레소의 커피캡슐도 우체국망을 통해 회수할 수 있게 됐다. 앞서 환경부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7월 동서식품과 협약을 맺고 이 회사의 커피캡슐 수거를 진행한 바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네스프레소는 자사의 기존 회수 방법 외에도 우체국 창구 등을 통한 새로운 배출 요령을 소비자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망을 활용한 커피캡슐 회수의 효율화 및 확대에 노력하고, 환경부는 행정 지원 및 제도 정비에 나설 방침이다. 네스프레소 알루미늄 커피캡슐을 이용하는 소비자는 4월 말부터 네스프레소 공식 웹사이트에서 온라인 구매 시 우편회수봉투를 함께 신청할 수 있다. 사용
2025-04-2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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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유 속여 판 일당 적발…5년간 116억원 상당 불량 연료유 판매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환경부는 폐기물의 재활용 방법을 위반해 불량 연료유를 제조·유통시킨 업체와 대표 등을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22일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환경부 특별사법경찰관은 폐기물 이송 정보 등을 검토하고 수일간의 잠복 수사한 결과, 김모씨가 대표로 있는 두 회사를 적발했다. 김씨 일당은 정상적인 연료유 제조 공정을 거치지 않고 값이 싼 폐유와 폐유기용제를 혼합하거나, 그대로 판매하는 방법으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약 116억원 상당의 수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범행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법적 기준에 맞는 가짜 샘플로 분석한 시험성적서를 활용한 사실, 정상적으로 폐유 등의 재활용이 이뤄지고 있는 것처럼 폐기물 인계서와 폐기물 재활용대장을 허위로 작성해 ‘폐기물관리법’을 위반했다. 또한 김씨 일당이 연료유로 둔갑시켜 판매한 폐유와 폐유기용제의 운반 과정에서 폐기물수집운반업체가 김씨 일당에게 명의를 불법으로 대여한 사실도 드러났다. 환경부 특별사법경
2025-04-22 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