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세계 여성 지도자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특유의 ‘무티(엄마) 리더십’으로 3연임을 일궈냈다.

‘독일판 철의 여인’으로 통하는 메르켈은 2005년 총리직에 오른 뒤 유럽 채무위기를 주도적으로 수습하면서 견조한 독일 경제 성장을 이끌고 있다. ‘세계 경제 대통령’ 권좌에도 여성이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100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의장으로 재닛 옐런 현 부의장이 지명됐다.

옐런은 지난 5년간 Fed가 뿌려놓은 3조달러에 달하는 유동성 회수 작업을 순조롭게 진행해야 하는 중차대한 임무를 맡았다. 옐런은 내년 2월 임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