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인 런민은행이 3주 만에 정례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런민은행은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3주만에 역환매조건부채권(RPㆍ레포)을 발행해 290억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풀었다. 이번 공개시장조작은 최근 단기금리가 급등한 데 따른 당국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런민은행은 유동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통상 화요일과 목요일에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자금시장의 유동성을 조절한다.

유동성 투입 소식에 중국 단기자금시장의 지표금리로 쓰이는 7일물 RP 금리는 전장 마감가 대비 3.39%P 급락한 5.55%로 개장했다. 전장 마감가는 8.94%였다.

런민은행은 지난 3일 공개시장조작에서 180억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을 끝으로 공개시장조작을 하지 않아 신용 경색을 촉발했다.

이에 최근 사흘간 연속 단기유동성조작(SLO)을 실시해 시중에 모두 3000억위안이 넘는 자금을 공급했지만 전일 한때 RP금리가 9.80%까지 치솟았다.

SLO는 주요 은행 12곳을 대상으로 단기 환매조건부채권(RP)을 매입하거나 매각해 시중 유동성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공개시장조작에 비해 RP의 만기가 짧다.

한희라 기자/


hanira@heraldcorp.com